기대가 되는 신간
화창한 7월의 어느 날 오후, 작은 정사각형 천조각들과 바늘꽂이와 가위를 내 옆 테이블에 올려놓고 부엌에서 퀼트 이불을 만들고 있는데 부릉거리는 자동차엔진 소리가 들린다. 작은 만 쪽으로난 창밖을 내다보니 약 100미터 거리에서 스테이션왜건 한 대가들판으로 진입하고 있다. 시동이 꺼지고 조수석 문이 열리고 벳시제임스가 웃고 뭐라고 떠들며 차에서 내린다. 작년 여름에 보고 올해는 처음이다. 그녀는 하얀색 홀터톱과 청반바지를 입고 빨간색반다나를 목에 묶은 차림이다. 나는 집 쪽으로 오는 그녀를 보다가너무나 달라진 외양에 충격을 받는다. 동그라니 귀여웠던 얼굴이뾰족하게 길어졌다. 길고 숱 많은 밤색 머리는 어깨 근처까지 늘어뜨렸고 까만 눈은 반짝거린다. 빨간색 립스틱을 바른 입술은 칼에베인 것 같다. - P17
진짜 총체적난국이다 ㅠㅠㅠㅠ
거대한 재앙이 불쌍한 두 여자아이를 덮쳐 주위의 모든 것을 쓸어내린 듯했고, 발렌티나는 온몸으로 총구를 가로막듯 자신을 내던져 훈계하고, 나스탸가 들을 만한 타자 수업을 찾아내기도 했다. 타자 일 정도는 나스타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였지만, 다 소용없는 짓이었다.나스탸가 수업을 들으러 다니면 비코치카는 누가 돌본단 말인가. - P148
고양이 집사들아 잘 들어너희들이 나가고 나면 고양이는퍼져서 잠만 자는 줄 알지?노노 오해가 깊으셔!고양이는 이렇게 놀아!궁금해? 궁금하면 책을 열어봐!놀라운 색감과 표정으로 그림책 러버들을 사로잡을 [고양이는 집 보는 중?]을 읽었습니다. 그림책인지라 받자마자 읽었습니다. 너무 귀엽습니다! 다채로운 표정, 재밌는 말투, 은근히 공감가는 행동들 !!어린이부터 어른도 누구나 좋아할 것 같은 책 [고양이는 집 보는 중?]!!강추합니다. 읽어보세요.제 생애 가장 짧은 리뷰지만 이거 이외에는 할말이 없어요. 그냥 너무 귀엽다는 거! 꺄악-동봉된 스티커도 증말 소장가치 만점입니다. 어디다 붙이지 행복한 고민 중!
재미는 있는데 인물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너무 큰 소리에 귀가 멀어버리면 한동안주변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법이다. - P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