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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핀란드 육아 - 아이 스스로 행복을 찾는
심재원 지음 / 청림Life / 2017년 4월
평점 :
똑똑똑 핀란드 육아
심재원 글 그림, 청림 라이프 출판사
나도 가족과 핀란드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아이가 잘하길 바라기 보다 좋아하는 것을 지켜보고,
결과 보다는 늘 과정을 함께 하며, 아이의 꿈을 경청하고,
아이가 스스로 행복을 느끼며 자라는 핀란드 아이들을 보면서
나는 지금 어떤 부모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1년간 엄마랑 함께 보내며 엄마는 100% 급여를 받고,
초등입학전까지 한 간호사가 6년간 전체적으로 아이의 성장과정을
케어해주며 아이는 가족과 부모와 사회속에서 행복하게 자란다.
우리의 아이들이 사교육과 씨름하는 동안 핀란드 아이들은 자연과
놀이터와 책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초등학교에 입학한 우리 두 아이에게 핀란드 방식의 교육과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고 엄마가 아이들 마음을 많이 들여다 보고,
아이 말을 많이 들어주고, 절대로 폭언과 폭력으로 아이에게
위협을 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다짐해 봅니다.
핀란드는 유모차의 천국이며 버스에는 계단이 없고
인도에 바짝 차를 대어주니 유모차가 그대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
유모차를 접고 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도움을 주는 모습 보다는 인상을 쓰는 모습을 보면서,
언제쯤 계단없는 버스와 유모차를 타는 사람을 배려해 줄까?
생각하면서 유모차를 타는 분들에게 조금더 배려하는 마음을 갖어야겠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 어른들과 사회로부터 안전을 보장받는 아이들,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아도 층간 소음 걱정이 없게 설계된 아파트와
건축가들이 설계한 집으로 함부로 고치지 않고 유지하는 주택,
아이들이 잘 노는 것이 핀란드의 교육철학이라며 거대한 미끄럼틀이
운동장과 교실 사이에 설치되어 아이들이 쉬는 시간이 놀다가
들어가서 수업한다는 정말 부러운 마음이 샘솟네요.
안전을 최 우선 지키는 나라, 포장 광고를 하지 않는 나라,
아이들이 학교를 재미있게 다니는 나라, 집이 편안하고 즐거운 나라,
책을 많이 보고, 언어를 3개 이상 하는 나라,
공공 놀이터에 장난감 박스와 구급약과 치료사가 있는 나라,
데이케어 센터 어디나 프로그램이 같아서 새로 온 아이들이 적응하기
편한 나라, 가로등이 하늘에 떠 있어서 차량이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는 없는 나라, 겨울이 긴 핀란드에는 대부분 집안에 사우나가
있다고 하니 사우나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부럽네요.
우리나라도 핀란드처럼 사회, 경제, 문화, 사람들의 수준이
변화되기를 꿈꾸며 좋은 책 강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