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김승섭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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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얻는 질병의 원인이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공동체의 문제임을 시종일관 따뜻한 시선으로 그러나 과학적 사례를 들어 차분하게 서술한 보건학자 김승섭의 책.
소외받는 이들의 아픔과 슬픔을 외면하지 않으려는 저자의 목소리에 어떤 희망을 본다. 그들에게 막연한 연민과 때론 적대어린 시선을 보냈던 내가 이젠 그들을 적어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타인의 고통에 예민하고 같이 기뻐하고 슬퍼할 줄 아는 사회는 분명 지금 보다는 덜 아픈 사회가 될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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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초등수학 6-1 (2018년용) 기적의 초등수학 (2018년)
기적의 학습법 연구회 지음 / 길벗스쿨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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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아이의 담임선생님이 6학년 1학기 수학 선행을 시키시는게 좋겠다고 해서 선택한 문제집이다.
총 54일 과정으로 매일 2장 정도의 문제를 풀게 되어있다.

초등학교 수학은 5학년이 개념적으로 가장 어려운 듯 싶다. 6학년은 오히려 더 쉬운 듯해서 아이도 6학년 문제집 푸는 걸 좋아하는데, 이 책의 구성이 아이들이 실천하기 쉽게 되어 있어서 공부 습관 들이기에 괜찮은 편이다.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아 선행 목적으로 쓰면 유용할 듯 싶다. 나름 만족스러워 주변에도 살짝 권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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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의 마음
김금희 지음 / 창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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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이란 자기 자신을 가지런히 하는 일이라는 것, 자신을 방기하지 않는 것이 누군가를 기다려야 하는 사람의 의무라고 다짐했다. 그렇게 해서 최선을 다해 초라해지지 않는 것이라고. p.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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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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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들기엔 종이가 아까운 소설.
이런 류의 스릴러 중 <마지막 패리시 부인> 이 있는데-읽고 나서 다시는 이런 책에 낚이지 말자 했던- 이 책에 비하면 꽤나 괜찮은 스릴러이다.
초등 고학년이 읽어도 될 정도의 문장에 비현실적이고 유치한 인물과 전혀 긴장되지 않는 상황들. 어처구니 없는 대화들... 읽으면서 왜 이걸 읽고 있나 싶었는데 맘먹고 읽으면 몇 시간 안에 읽고 치워버릴 수 있겠다 싶어 읽었다.
과대홍보에 낚이고 허탈한 심정으로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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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2018-11-16 15: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 많이 별로인가요?ㅠㅠ

coolcat329 2018-11-16 15:24   좋아요 1 | URL
네...제가 읽은 스릴러 중 워스트 상위에 속합니다. 진짜 빨리 읽히니 물감 님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시간들 2018-11-16 15: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뻔하디 뻔합니다. 소재도 결말도.. 미덕이라고 꼽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coolcat329 2018-11-16 15:25   좋아요 0 | URL
네...동감입니다. ^^;;
 
경애의 마음
김금희 지음 / 창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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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을 잘 안 읽는 내가 최은영 작가의 <쇼코의 미소>에 이어 김금희 작가의 <경애의 마음>도 읽었다.
전자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면 이 작품은 각박한 이 세상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몇 번의 실패와 상처 그리고 외로움을 겪으면서 결국에 나 자신을 결정짓는 건 타인이 아니라 내가 결정하고 만들어가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되는 상수와 경애.

˝우리는 조금 부스러지기는 했지만 파괴되지 않았습니다. ˝
누구나 부스러진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게 아닐까...
경애의 마음이란 우리 모두의 마음이란 생각이 든다.

단정하고 깔끔한 최은영의 소설집을 읽고 나서 일까?
장편 소설이라 그런 점도 있겠지만 때때로 숨쉬기 힘들 정도의 긴 문장과 어딘가 정돈 되지 않은 듯한 세련되지 못한 느낌...? 작가가 너무 할 말이 많았던거 같다. 마지막 작가의 말처럼 온 마음을 다해 써서 그런거라고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재미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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