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고병권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니체
두번째 읽는 중.
정독.
다시 읽어도 여전히 오리무중
어떻게 읽었는지
무엇을 읽었는지
도통 모르지만
우짜든동 마지막 장은 덮었다.
다시 읽어야 하지만
다시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2015 커다란 산.
《일리아드》- 오르다 말고
《오디세이아》- 겨우 헉헉대고 올랐지만 올랐다고 말하기는 거시기하고
《차라투스타라는 이렇게 말했다》- 요것은 시지프스의 돌 굴려 올리기 같아
올려다 놓으면 주르르~~~
그래도 올려 놓기라도 했다는데 의의가..
조르바가 웃어대고 춤을 추는 이유를
여자들을 사랑하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했다고나 할까..
두어번의 캐스터네츠를 쳤을뿐인데
발가락이 까닥거리기는 마찬가지인데
나는 발이 저려서..
그는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모든게 새롭고 즐겁기 때문에
몸안의 모든 병을 이겨내고 다시 춤을 추기 때문에 부활이요.
까닥거리는 발가락마저 온 몸에 전해져오는 흥 못지않은 즐거움을 보여준다.
웃음. 어린아이. 춤. 부활. 자기극복. 창조의 놀이.
그렇군요.
아직도 저 말들은 내 말들이 아니네.
차라투스트라의 산문판이라 할수 있다는 도덕의 계보까지.. 읽어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