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길어 슬픈 짐승..사슴을 떠올리게 하고,
어딘가 모딜리아니를 떠올리게 하는
세르비아 출신의 화가
블라단 이 그나토빅


사진이든 그림이든 뒷모습은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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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4 07: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9-14 16: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5-09-14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제로 목이 긴 여자를 보면 이상하게 보일텐데 모딜리아니나 이그나토빅의 그림 속 여자를 보면 가련하게 느껴져요.

지금행복하자 2015-09-15 06:33   좋아요 0 | URL
사실 목 저정도로 길면 징그러워 보일것 같아요. 잘 그린그림이라는 거겠죠? 색감은 따뜻한데 가련해보이고..
얼굴도 정면이 아니고 살짝 틀어 사연있어 보여요. 느낌 확 사는 그림이에요.
 

바람도 선선히 불고
배도 부르고
눈앞의 책은 펼쳐만 있고 넘어가질 않는다
이럴때는 화집 보는 게 젤 좋은데
막상 집에는 고흐화집밖에 없다.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발견한
제레미 만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일러스트레이터란다
유화지만 수채화 같은 느낌을 주는 그림이다

같은 풍경이라도
사진과 그림은 분명히 주는 느낌이 다르다
사진이든 그림이든 좋은 것은 좋은 것이다
무슨 사족이 필요할까

지금보다 약간 더 추워지는 11월쯤 어울릴듯 한 그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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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5-09-12 23: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렇지요~?^^

사진이든그림이든 좋은 것은 좋은 것이다.
무슨 사족이 필요할까.-

유화인데도 굉징히 독특하고 참 좋네요~~
깊은 밤, 특별하고 멋지고 좋은 그림 보게 해주셔서~~감사드립니다!!!^^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지금행복하자 2015-09-13 01:23   좋아요 1 | URL
유화는 무겁고 탁하다는 이미지가 강한데 이 사람의 작품을 보고 이것도 편견이구나~ 생각했어요 ㅎㅎ
첨 봤을땐 수채환가? 그랬어요~^^

보슬비 2015-09-12 23: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좋은건 좋은거예요. ㅎㅎ
그림 모두좋지만 특히 비가 느껴지는 그림들이 더 제 마음을 끌어당기네요. ^^

지금행복하자 2015-09-13 01:22   좋아요 2 | URL
저도 비오는 듯한 그림들이 더 맘에 들어요~~ ㅎㅎ
멋진 그림들이에요. 보고 또 봐도 좋아요 ^^

samadhi(眞我) 2015-09-13 01: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비에 젖은 풍경이 참 끌리네요. 제가 비를 좋아해 더 그런 건지... 이런 그림이라면 집에 걸어두고 두고두고 바라보고 싶네요. 그림을 걸어두고 싶다는 생각, 처음 해봅니다.

지금행복하자 2015-09-13 06:33   좋아요 2 | URL
저도 비에 젖은 모습이 좋아요. 색감도 그렇고 분위기도 제가 좋아하는 풍이에요~~
좋은 것은 다 같이 좋아보이나봐요^^

해피북 2015-09-13 08: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정말 그림, 사진, 미술, 색채 이분야엔 아는게 없어서 스스로 찾아읽기는 힘든부분이 많은데 소개해주시는 그림이나 사진 덕분에 조금씩 느끼고 생각들이 생겨나는것 같아요~감사합니다 지금행복하자님 ^~^

지금행복하자 2015-09-13 16:40   좋아요 0 | URL
저도 잘 모르고 그냥 봐요~ 내 마음에 들면 좋고 이상하면 넘어가고~ 많이 보다보면 좀더 알게 되지 않을까 그러면서 보고 있어요~^^

 

세키네씨의 사랑
Haruka Kawachi

뜨게질하는 남자가하는 사랑은 어떤걸까?

손으로 하는 일을 잘하지 못해
뜨게질. 바느질. 이런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해보인다.
뚝딱뚝딱 옷 한벌을 만들어내고
가방하나를 만들어내고
보통 정성과 마음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인듯하다.
그래서 작품이라 부르고 자신들이 만든 제품들을 쉽사리 팔지 않은듯 하다.
우리 도서관 동아리사람들도 그런걸 보니~

손 재주가 능한 남자가 마술 할아버지한테 낚여 마술배우러 왔다가 그 손녀에게 뜨게질 배우게 된 이야기.
타고난 손재주로 기계적으로 짜 내려가던
그가 실과 바늘에 할아버지 손녀와의 사랑도 짜고 무덤덤. 무념의 기계같던 삶도 짜넣어
색깔과 의미를 갖게 되는 이야기.
요즘 요리하는 남자는 많은데 뜨게질하는 남자는 아직 못 본듯~
하긴 우리집에는 옷 만드는 남자가 있기는 하네. ㅎㅎ

독특한 소재라 궁금
사랑이야기는 진부하지만 언제나 솔깃
담담하게 담백하게 풀어가는 일본식 이런 사랑이야기.
좋다.
맑은 된장국같은 느낌이랄까..



나이가 들면서 만화의 취향이 좀 바뀐다
유쾌하고 명랑. 순정만화도 여전히 좋지만
레이디스 코믹스라 분류되는 쪽의 만화책에 더 시선이 가게 된다.
이 분야는 가격대도 제법 쎄다.
종이질도 남 다르고~ ㅎㅎ
자주 나오지도 않아 잘 챙기지 않으면 끝권까지 못가고 놓치는 경우가 있다~~
이 정도면 만화가 아냐~~ 라고 외치지만
때 되면 다음편이 나왔나 하고 챙기고 있다~~
이 만화도 완결.
또 어떤 만화를 탐색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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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9-12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치매 예방에 좋을듯^^ 재미있겠어요.ㅎㅎ

지금행복하자 2015-09-12 11:50   좋아요 1 | URL
ㅋ 치매예방~ 뜨게질하시는 분이 책 읽는 저랑 자기랑 누가 더 오래 살것 같냐고 물어보니까 거의 대부분이 뜨게질하는 그 언니일거라고 ㅎㅎ

[그장소] 2015-09-12 18:56   좋아요 0 | URL
이야기를 우린 그냥 읽을 뿐이지만요..뜨게질엔..인체, 를 띄워 놓고 머릿 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 만들 듯이 그 안에 그 상상력을 꼼꼼하게 짜 넣는 과정 을 계속 하는 거죠..어떤때는 아마..습관이 ..몸을 이기고 절로 나올 수도 있고..머릿 속은 저장되어 있는 시스템을 돌리고 있을 거라고 하니...그건..물론 저의 상상 일 뿐 이지만,요!^^;;
읽는 저는 그 손이 움직이는 한, 뇌는 계속 운동할 거라고..보거든요..그치만..뭐 저희는..치매 걸려도 책읽지 않을까요? 금방 잊어도..습관처럼..벽에 막 붙여가면서...

yureka01 2015-09-12 1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뜨게질.....옷을 만드는 가장 기초적인 행위^^..
씨줄과 날줄이 없이 매듭으로만 옷이 만들어가는 손기술과 순발력.그리고 시간~^^

지금행복하자 2015-09-12 12:36   좋아요 2 | URL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옷본도 없고 모티브로 연결해서 옷도 만들고 가방도 만들고 인형도 만들고~ 실과 바늘만 있음 된다는 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책도 그렇고 대부분 서양문화권이 더 익숙하다
그림. 사진. 책...
의식적으로라도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고르고 보면 서양문화권..

그러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베트남 화가 작품들.
따뜻하고 화사해 보이는 느낌의 예쁜 그림들이 와~~
베트남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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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5-09-11 23: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 색이 곱고 따뜻함이 느껴져요.
이렇게 숨은 좋은 책들을 발견할수 있는 알라딘 공간이 참 좋아요. ^^

지금행복하자 2015-09-12 09:03   좋아요 0 | URL
베트남 특유의 화풍이 있나봐요~ 비슷한 느낌의 그림들이 많은걸보면요~~

해피북 2015-09-12 07: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옷~ 머리 색깔만으로도 친숙한 이 느낌 ㅎ 화사하면서도 따뜻한 색감이 참 좋아요^~^

지금행복하자 2015-09-12 09:04   좋아요 0 | URL
그죠~~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그림들이 많은것 같아요~

세실 2015-09-12 08: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샌드아트에서 표현하는 절제미와 다소 몽환적인 느낌이네요.

지금행복하자 2015-09-12 09:05   좋아요 0 | URL
몽환적이면서도 과하지 않은~ 일러스트 느낌의 그림도 예쁘고.. 전통 여인의 그림도 단아해서 예쁘고~
새로운 그림들을 알게 되서 좋아요~^^

yureka01 2015-09-12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트남도 우리와 닮은 구석이 있더군요.^^..
왠지 친근해지는 베트남..
아 루앙프라방 가서 사진 실컷 찍고 싶습니다.ㄷ

지금행복하자 2015-09-12 09:08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저는 베트남전쟁으로 그래도 미국에 지지않은 나라로 기억하고 있어요~ 멋진 나라로 ㅎㅎ
지금은 음식이며 많이 들어와 있긴 하지만 저에게는 좀 먼 나라라는 느낌이~~
풍광은 정말 멋져요~ 카메라 대기만 해도 작품이라고~ ^^

appletreeje 2015-09-12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그림이 참 몽환적이며 부드럽고 멋지네요~~
전 베트남, 하면 제인 마치와 양가휘가 나온 영화 <연인>이 떠올랐는데~ㅎㅎ
좋은 책 소개~~감사드려요~~*^^*

지금행복하자 2015-09-12 10:55   좋아요 0 | URL
전체적인 분위기가 부드럽고 몽환적인 그런 느낌인가봐요~ 보고 있음 따뜻해지는 느낌이에요. 소품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그런 그림도 필요하잖아요~~

연인 다시보고 싶어요. 몽환이라는 단어와 정말 잘 어울리는 영화에요~~

one fine day 2015-09-12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 여름에 베트남 다낭에 다녀왔는데요. 예쁜 갸게들 사이에 저렴하게 그림이랑 사진을 파는 샵들이 여럿있더라구요. 사진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몇장 사와서 액자를 만들었습니다. 올려주신 그림을 보니 다낭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지금행복하자 2015-09-12 12:39   좋아요 0 | URL
베트남 다녀오셨군요~ 그림 보면서 기억을 떠 올리는것도 또 다른 여행의 종류죠~

집에 걸어놓고 보기에 좋은 그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림풍이 따뜻하고 아기자기해서 걸어두면 집안이 화사해질것 같아요~^^
 

잇포 IPPo
에스토 에무


잠깐 잊고 있었던 만화를 다시 꺼낸다

작년인가..
1권이후 잊고 있다가 이달의 책을 골라보려고 서점을 뒤지다 발견.
깜박잊고 있었다니..
수제구두 만드는 사람들 이야기
잇포 IPPO

1권을 찾아 다시보고 2권. 3권...
그래 이 느낌이야.
고요히 깊이 흐르는 강물과 같은 느낌.
비록 나는 강 표면에서 파닥거리고 있지만
누군가는 어디서든 묵직하게 묵묵히 정도에 꽉찬 자신만의 길을 가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게 해주는 만화.

1권에 이어 2권. 3권에서도 여전히 제대로 된 신발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남주.
멋지다.
이런 뚝심있는 남자 멋있다

마이 웨이.






* ...사람들한테 무슨 말을 듣든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는지, 없는지가 완고함의 기준이라고 생각해요. 장르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저희의 경우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기법이나 디자인이 될 수도 있구요.. .. 전 저에게 있어서 상식인 것을 깨더라도 신는 사람에게 좋은 구두여야 한다는 것만은 양보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 저도 완고한 사람이죠.


* 그 브랜드를 몸에 지님으로써 인생에 멋이 더해지는 구두. 특별한 이름은 없어도 인생에 다가설 수 있는 구두..

* 물건으로서의 ˝좋은점˝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서 말이지. 시대에도 개인에게도 좌우되지 않는 보편적인 아름다움. 그걸 창조하는 게 가장 어려울지도 몰라

* 전 기술은 생물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요로 하는 생존 환경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죠. 울타리에 가둬두고 그것을 남기기만을 목적으로 삼아버리면 분명 반짝임은 사라질 것입니다. 기술을 위한 구두여서는 안 되죠.

이런것들이 어찌 구두만드는 일에만 국한 됬까.
삶을 한 켤레의 수저화를 만드는 기분으로 근본적인것을 지키면서 살아야하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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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0 1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9-11 07: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9-10 1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