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사랑의 너무도 과도한 사랑의 미묘한 책략이여. 어떤 비밀스러운 길을 통해 우리는 웃음에서 눈물로, 가장 천진한 기쁨에서 미덕의 요구로 이끌려 갔던가!.
나는 사랑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서, 내가 그를 사랑하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그를 사랑하고 싶다.
세인의 평가는 때와 장소에 따라 내 눈동자처럼 변한다.
나는 죽는다. 죽어 이 평온함을 얻는다. 평온함은 죽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다.
말을 하지 않아 이득이 된 경우는 많아도,말을 해서 이득이 된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말하지 않은 것은 언제든 말할 수 있어도, 일단 말한 것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
우리는 아무나 가리지 않고 사랑하거나 시기하거나 두려워하지는 않지만, 분노가 공격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 그래서 우리는 적들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자식과 부모에게도, 심지어 신과 들짐승과 무생물에게도 분노하는 것이라네.
그가 지닌 기억 속에는, 사랑 때문에 즐거워하고 비록 짧았을망정 행복했다며 그에게 고마워하는, 편안하고 선량한 여인들이 있는가 하면, 사랑에 진실하지 않은 여자들도 있었다.
세계문학 깊이 이해하기(프랑스문학 2편)로쟈 이현우님 강의에서 다루었던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