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1592 - 동아시아 질서를 바꾼 삼국 전쟁의 시작
KBS <임진왜란 1592> 제작팀 지음, 양선비 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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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1592 (KBS ‘임진왜란 1592’ 제작팀, 양선비 著, 웅진지식하우스)”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팩츄얼 드라마로 기획되었던 영상물을 다시 책자로 출간한 결과물입니다.  이 책은 원전이 영상물이었던 만큼 풍부한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대사를 통해 역동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진왜란 발발 전부터 임진왜란 종전 이후 조선, 일본, 명나라까지의 변화까지를 다룸으로써 임진왜란을 파편적 사건의 집합이 아니라 통사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특히 임진왜란이 미친 영향은 당시 명나라에 미친 영향도 매우 컸는데 막대한 재정난과 함께 북방 지역에 대한 군사, 정치력의 공백으로 인해 여진족의 성장을 방치할 수 밖에 없었고 이는 곧 청나라의 건국과 명나라의 멸망이 이어지게 됩니다.


전쟁 직후 내전에 휩싸인 일본의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자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조선에 국서를 보내고 국교 재개를 논의합니다. 전후 11년이 지난 1609년 기유약조가 체결되면서 외교와 무역 관계가 다시 회복됩니다. 이때의 최대 현안은 바로 부로쇄환 (俘虜刷還)이었습니다. 이는 조선 조정으로서는 국정의 기반이 되는 인구의 확보라는 측면도 있지만 적국에 끌려간 백성을 송환시켜 고향으로 데려온다는 국가의 존재 가치에 대한 회복이라는 측면도 강했기 때문에 최대 현안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국교 재개 과정에서 일본에 처음 간 조선 사절당의 명칭이 쇄환사였다는 점에서도 쇄환이 최대 현안이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쇄환 인원은 1차 1400여명, 이후 500여명에 불과하였습니다. 이러한 쇄환은 사쓰마 지역에만 3만이 넘는 조선인 포로가 있었다는 기록에 비추어 봐도 너무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책에서 그 이유를 당시 일본이 중앙집권적 국가가 아니라 지방 다이묘들과 무사들 대부분이 경제적 이익을 노리고 출병했기에 조선인 포로 송환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일반인들에게는 임진왜란이 7년에 걸친 긴 기간 동안의 전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파편적이며 일화적인 사건 혹은 영웅담으로만 다가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최근 임진왜란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임진왜란은 조선과 일본 사이의 국지전으로 바라봤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이를 동북아 국제 전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늘어났고, 관련 서적들도 자주 출간되었습니다. 역사에 대한 소양이 없긴 하지만 일반인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임진왜란은 이후 조선이나 일본의 역사 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체 역사에 미친 거대한 영향을 생각해보면 임진왜란을 국제 전쟁으로 바라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원전이 되는 영상물 “임진왜란 1592”는 열악한 환경에서 제작되어 완성도 측면에서 상당한 비판을 받았지만, 후속작업인 이 책, “임진왜란 1592”와의 연계를 통해 임진왜란을 당시 국제 관계의 맥락과 함께 통사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해주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임진왜란1592, #역사, #KBS, #양선비, #웅진지식하우스, #책과콩나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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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이해 - 세계는 어떻게 다르고, 왜 비슷한가?, 해외지역연구 입문
이윤.도경수 지음 / 창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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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이해 (이윤, 도경수 共著, 창해)”는 해외 지역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윤 교수와 도경수 교수가 공저한 지정학, 지경학 입문서입니다.



지정학 (geopolitics), 지경학 (Geo-economics) 등 지리가 정치, 국제 관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분야가 각광 받고 있습니다. 지리적 불균등성을 토대로 한 국제경제학 분야 연구로 노벨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 (Paul Krugman, 1953~)의 경우가 대표적인 학자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미러중일 등 열강이 첨예하게 맞붙고 있는 지정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다 내수와 자원의 한계로 인한 무역 위주의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정학과 지경학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지정학과 지경학을 이해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지역에 대한 이해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저자들은 해외 여행을 많이 다니게 되었다 하더라도 외국의 문화, 지리 등에 대한 이해의 틀이 없다면 제대로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즉, 이 책의 집필 의도는 해외지역에 대한 심층적 이해가 가능한 틀을 제시하는 데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틀로 사실들을 체제화할 수 있도록 지역을 이해하는 특수성과 일반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론적이거나 실무적인 기술에 치우치지 않고 흥미로운 사실 위주로 설명함으로써 읽는 재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 책은 세계의 각 지역은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비슷한가’를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 제시한 지리와 지역을 이해하는 중요한 틀인 일반성과 특수성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일반성, 어느 지역에 살아가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충족시켜야 할 욕구들이 있습니다. 의식주가 대표적이지요. 결국 이런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것은 바로 경제적 조건입니다. 많은 국가나 사회, 지역들은 이러한 경제적 조건을 결정짓는 경제발전 단계에 따른 행동양식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책에서도 그러한 방식을 기준으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책에서, 저자들은 만만더(慢慢地)로 대표되는 중국인의 시간 관념이 최근 콰이콰이더 (快快地)로 바뀌어 가는 것은 경제 발전에 따른 시간의 가치의 변화라고 저자들은 이야기하면서 경제발전 단계에 따라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일반성의 대표적인 사례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세계 각 지역에서 나타는 현상은 이러한 일반성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우리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현상들도 나타나고, 겉으로 봐서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깊이 알면 이해할 수 없는 현상도 있습니다. 이는 경제발전 단계로 쉽게 일반화하거나 해석할 수 없는 ‘특수성’ 때문입니다. 이러한 특수성의 기저에는 지리나 기후와 같은 자연지리요인, 역사와 제도 같은 인문지리 요인과 함께 문화특성이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많은 사례들은 특정 지역이 아닌 전 세계의 각 국가의 많은 현상들을 독자들에게 설명함으로써 이해의 폭을 넓힐 뿐 아니라 책에서 언급하지 않은 많은 사례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이해의 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보다 뒤떨어진 문화들이라 생각했던 해외 사례들에 대해, 현재의 상태로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경제나 의식 수준의 발전이 지난 후의 모습도 과연 저럴까라는 생각을 과거의 우리의 모습에 비추어 할 수 있게 된 점은 이 책을 읽고난 다음의 효능이 아닐까 합니다. 

 

 


 

 

#지리의이해, #인문, #경제, #지경학, #이윤, #도경수, #창해, #리뷰어스클럽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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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의 미래 - 미중 전략 경쟁과 새로운 국제 질서
이승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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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관계 전문가 6명이 신패권의 향방과 국제 질서에 대해 논한 아티클을 모은 책이 있습니다.

“패권의 미래 (이승주 외 공저, 21세기북스)”입니다. 


이 책에서는 군사, 외교, 정치적 관점을 벗어나 미중 간의 기술 경쟁과 더불어 이로 인해 더욱 몸값이 높아지고 있는 희토류를 둘러싼 국제적 역학 관계, 디지털 패권 경쟁으로 인한 초국적 데이터 거버넌스, 미중 전략 경쟁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미중 무역갈등과 중국 입장에서의 경제와 안보의 딜레마 등 굉장히 광범위한 주제를 다룹니다. 


‘우리는 대만 독립과 분열, 외부세력의 간섭을 결연히 반대하며 어떤 형태의 대만 독립 세력에게든 어떤 형태의 공간도 남기지 않을 것. 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결연히 수호하는 것은 14억여 중국 인민의 확고한 의지. 민심은 저버릴 수 없으며, 불장난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


지난 7월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양안문제는 해묵은 국제 문제이지만 최근 공업 생산력을 바탕으로 급속하게 경제력과 국제 위상이 높아진 중국과 미국 간의 신패권 경쟁으로 치달으면서 더욱 그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양안문제는 남의 일로 치부할 성격의 국제 문제가 아닙니다. 만약 대만해협에서 무력 분쟁이 일어날 경우 우리나라도 군사적, 정치적 개입에 대한 강력한 국제적  압박을 받게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압력은 북한도 마찬가지로 받게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만해협에서 시작한 국제 분쟁은 한반도로 옮겨 붙을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다행히 무력 분쟁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미국과 중국 대립의 한 가운데 서 있기 때문에 두 당사국의 충돌은 단순히 세계 질서의 향방에 미치는 영향 뿐 아니라 직접적 영향권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국가들은 미중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 헤징 전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다자주의를 강조하면서 생존을 위한 헤징 전략을 실행하였지만 최근 그 기조가 무너지면서 우려스러운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국제 정세에서의 이슈는 미중 갈등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BRICS 확대, 핀란드 및 스웨덴의 NATO 가입 등 최근 국제 정세 변화는 눈이 휙휙 돌아갈 정도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국제 관계의 변화에 올바른 시민들의 의견을 내고 민주적 합의를 위해서는 미중 전략 경쟁의 양상을 다면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해야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이 책이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패권의미래, #미중전략경쟁, #국제질서, #이승주, #21세기북스, #책좋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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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교향곡 - 탄소와 거의 모든 것의 진화
로버트 M. 헤이즌 지음, 김홍표 옮김 / 뿌리와이파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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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교향곡 (로버트 M. 헤이즌 著, 김홍표 譯, 뿌리와이파리, 원제 : Symphony in C: Carbon and the Evolution of (Almost) Everything)”를 읽었습니다.


탄소. 많은 오해를 사고 있는 원소입니다. 물론 기후위기의 주범인 것은 맞지만 그것은 탄소가 나쁜 것이 아니지요. 탄소가 없었다면 생명의 존재도 없었을 지 모릅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의 많은 물건들에 이 탄소는 포함되어 있습니다. 탄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물건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탄소는 거의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를 발제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기도 합니다. 


탄소는 대부분의 탄소는 별에 의해서 나타났지만 지금으로부터 약 138억년 전 빅뱅으로부터도 나타났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빅뱅 이후 약 20분 정도 지났을 때 탄소, 질소,  산소가 나타났음을 보여줍니다. 이 양은 수소 450경개 중 탄소 한 개의 비율일 정도로 엄청나게 적어서 우주의 진화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양은 아니긴 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 속에 있는 탄소 중 일부는 바로 이 시기에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추정을 해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탄소의 대부분은 바로 별에서 태어났습니다. 항성이 수소를 거의 다 쓰게 되면 헬륨 연소를 시작하는데 이때 탄소가 만들어지고 별이 죽을 때 우주 곳곳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탄소는 재미있는 성질을 가진 원소입니다. 홀로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죠. 외로움을 견디지 못합니다. 다른 원소를 최대 4개까지 단단하게 끌어 안을 수 있습니다. 탄소는 다양한 원소와 결합하여 여러가지 특성을 가진 다양한 분자들을 만들어냅니다. 처음에는 우주에 가장 많은 원소인 수소와 결합해 메탄(CH4)을 만들었겠지요. 또 산소와 결합해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빛과 물, 그리고 탄소화합물로 이루어진 기체 분자들이 바로 생명의 씨앗이 됩니다. 

 

이 책, “탄소 교향곡”은 탄소라는 원소의 탄생부터 순환, 그리고 생명의 탄생과 진화에 미친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탄소 중립 시대를 맞이한 우리 세대가 탄소에 대한 오해와 제대로 된 이해를 위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닐까 합니다.


#탄소교향곡, #뿌리와이파리, #로버트M헤이즌, #김홍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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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로 칼비노의 문학 강의 - 새로운 문학의 길을 찾는 이들에게
이탈로 칼비노 지음, 이현경 옮김 / 에디토리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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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입한 커뮤니티에서 얼마 전 문학 (문학, Literature)에 대한 가벼운 논쟁이 있었습니다. 요는픽션이 아닌 것을 문학이라 부를 수 있느냐인데 일반적으로 문학은 개인의 사상이나 감정을 담고, 비문학은 사실이나 의견, 정보를 담는 데 픽션 여부는 문학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아닙니다. 하지만 문학이냐 비문학이냐를 가르는 경계가 뚜렷하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문학이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조금 깊게 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마침 “이탈로 칼비노의 문학 강의 (이탈로 칼비노 著, 이현경 譯, 에디토리얼, 원제 : Lezioni americane: Sei proposte per il prossimo millennio)”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이탈로 칼비노 (Italo Calvino, 1923~1985)가 하버드대학에서 진행한 문학 강의에 대한 원고를 엮은 책입니다. 


이탈로 칼비노는 제2차세계대전에서 레지스탕스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전후에도 정치적 활동을 이어가는 등 사회 참여가 매우 활발하였는데, 그렇기에 소설가로서의 명성에 못지 않게 언론인으로서의 명성 또한 높았던 분이지요. 삶의 무거움을 이해했기에 사회 참여를 적극적으로 하셨다고 생각했는데 1강의 제목은 오히려 ‘가벼움 (Leggerezza)’입니다. 이탈로 칼비노는 이야기의 구조와 언어에서 무게를 없애고 싶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가벼움은 결함이 아니라 오히려 가치 있는 것이라 생각하게 된 경위를 이야기하면서 문학에 있어 가벼움의 미덕을 설명합니다. 아마도 누구보다 무거운 인생을 살아왔던 분으로 문학에서는 이러한 무거움을 덜어내려 했던 것 같습니다.


이탈로 칼비노는 40여 년 동안 소설가로 활동하면서 스스로 깨달은 문학론을 6가지의 관점에서 펼쳐 놓습니다. 그 6가지 관점은 앞서 이야기한 가벼움에다 신속성, 정확성, 가시성, 다양성, 그리고 뇌출혈로 쓰러져 영면에 들게 되면서 미처 마치지 못한 강의의 제목이기도 한 일관성입니다.


문학이 어떤 것이냐라는 정의에 대한 내용은 아니지만 이 책, “이탈로 칼비노의 문학 강의”를 통해 문학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거장의 안목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탈로칼비노의문학강의, #이탈로칼비노, #이현경, #에디토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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