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ton 뉴턴 2018.7
뉴턴 편집부 지음 / 아이뉴턴(월간지)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중학생, 고등학생을 위한 과학잡지
과학의 원리, 배경지식이 풍부한
과학월간지 단행본!!

뉴턴 Newton 7월호 
'지구 자기의 역전'
뉴턴코리아 / (주)아이뉴턴코리아
 

 




중.고생 과학잡지 단행본 뉴턴 Newton 2018년 7월호
읽고 여름방학도 알차게 보내요~

지구 자기의 북극과 남극이 몇 차례나 바뀌었다.
'지구 자기의 역전'


과학의 핵심은 원리로 중학생 과학잡지 뉴턴은
과학 전 분야의 핵심 주제와 원리를 뛰어난 일러스트와
진귀하고 생생한 사진, 전문가의 상세한 해설로 
미래 과학 분야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알려줍니다. 






[생활 주변의 과학 - 체취]

체취에 신경 쓰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사람에게는 각각 특유의 냄새가 있으며
나이와 성별에 따라 특징도 다르다고 한다. 사람의 냄새 물질은 몸의 어디에서 만들어지는 걸까?
체취가 생기는 메커니즘과 체취의 종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세계의 절경 - 엘베 사암 산지]

엘베 사암 산지는 독일 남동부에 위치한 산지이며, 드레스덴에서 30km 떨어진 곳에 있다.
엘베 사암 산지는 넓이 92k㎡의 '작센.스위스 국립공원' 안에 있다.
이 국립공원 일대는 기묘하게 침식된 암석층으로 되어 있으며, 사암의 절벽과
깊은 계곡 등의 경관이 보인다. 암석층의 기원은 백악기(1억 4500만 년 전 ~6600만 년 전)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렇듯 과학잡지에서는 우리가 가보지 못하는 세계의 절경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Newton Special에서 담고 있는 천문학 
[우주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수식]

'단 하나의 수식이 우주의 모든 것을 지배한다.' 
소립자에서 은하, 그들의 운동이나 힘의 작용에 이르기까지, 우주의 거의 모든 현상을 단 하나의
수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고 한다. 이 수식은 아인슈타인, 맥스웰, 디랙, 힉스,
난부 요이치로, 유카와 히데키 등 천채 물리학자들이 만들어 낸 이론의 집대성이다. 







우주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수식은 '소립자의 표준 모델의 작용에 중력의 작용을 더한 것'이다.
이 '작용'이라는 말은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작용이라는 말과 의미가 다르며, 물리학에 
등장하는 어떤 의미를 가진 수식을 나타내는 전문적인 용어이다.
이 작용이라는 수식은 물체의 운동 등에 대한 법칙을 이끌어 내는 바탕이 되는 수식이다.
작용에 대해 '최소 작용의 원리'라고 하는 어떤 규칙에 따라 수학적인 조작을 하면
여러 가지 운동 방정식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우주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수식에는 아직 진화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한다. 
이 수식은 소립자와 거기에 작용하는 힘 모두를 설명하는 표준 모델 그리고 시간과
공간 모두를 설명하는 중력 이론인 '일반 상대성 이론'에 근거한 것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암흑 물질의 정체를 찾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암흑 물질의 후보로 '뉴트럴리노(neutralino)'나, 전하를 띠지 않은(전자기력이 작용하지 않는)
미지의 소립자 '액시온(axion)'등이 생각된다. 그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어 암흑 물질의
정체가 밝혀지면 그 존재를 나타내는 항이 수식에 더해질 것이다. 




2대 애완동물의 과학 제1회 
[개 - 알려지지 않는 그 능력]

개와 고양이는 인간과 함께 살아온 '친구'로 반려동물로
특히 개는 인간과 적어도 2만 년의 '우정'을 나누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사람과 개의 의사소통 능력은 똑같이 진화해 왔다는 
설도 보고되었다. 이 기사에서는 개의 능력과 의외로 알려지지 않은 몸의 비밀,
또 귀 등의 움직임과 행동에 숨겨진 의미, 귀소 본능이 있다는 설의 근거를 찾아본다.




현재 400 이상의 '개의 품종'이 있다고 한다. 개의 품종이란 나라마다 
전문 단체가 정하는데, 그 수는 비공식적인 것을 포함하면 더욱 많아진다.
2017년 161종의 개 1346마리의 DNA를 조사한 연구가 보고되었다.
그에 따르면 개의 품종은 23개 그룹으로 나누어진다. 
유전적으로 가장 늑대에 가까운 개의 품종은 아프리카 원산인 '바센지(Basenji)'등이었다.





개의 육체의 특징을 살펴보자. 여기에 그려진 '조몬 시바'는 1만 ~8000년 전의
일본 조몬 시대 유적에서 발견된 개의 골격을 재현하기 위해 교배되고 있는
시바견이다. 이마에서 코끝까지(주둥이)의 형태가 완만하며 얼굴이 갸름한 것 등
개의 기원에 가까운 특징을 가졌다고 보인다.




지구 자기의 역전 [지구 자기의 북극과 남극은 몇 차례나 바뀌었다!]

'지구 자기'는 태양 등에서 나오는 에너지 높은 입자(방사선)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장벽'이다.
지구 자기를 따라 방위 자석은 N극은 북쪽을 가리키고, S극은 남쪽을 가리킨다.
그러나 과거의 지구에서는 방위 자석이 가리키는 방향이 반대가 되는 '지구 자기 역전'이라는
현상이 여러 번 일어났다. 
현재 지구에서는 이미 지구 자기가 역전되기 시작했다고 이상할 것이 없다.



태양을 포함한 우주에서는 전기를 띤 고에너지의 입자가 지구를 향해 오고 있다.
그러나 지구 자기가 있는 덕분에 지구를 향해 온 이들 입자의 진로가 구부러진다.
지구 자기는 지구를 지키는 '방벽'인 셈이다.

지구 자기가 역전될 때는 지구 자기의 강도가 약해지다가 지구 자기극의 위치가
역전되어 간다. 단, 현재의 지구 자기 형상이 유지된 채 지구 자기가 약해지고 방향을 바꾸는지,
아니면 지구 자기의 형상 자체도 크게 흔들리는지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지구 자기의 형상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전기를 띤 입자의 영향을 받아 비대칭이 된다.



마쓰야마 박사는 100만 년 이상 전에 생긴 겐부도 동굴에 있는 암석의 고지자기를
알아냄으로써 당시 지구 자기의 방향이 현재와는 반대 방향으로 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나아가 그 밖에도 여러 장소에서 같은 연대 암석의 고지자기를 조사해,
당시의 지구 자기 방향이 현재와는 반대 방향이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당시는 암석의 연대 데이터나 고지자가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지 않아서 그닥 주목받지 못했다.

태평양판은 연간 약 10cm씩 서쪽으로 넓어지고 있다. 즉 줄무늬 자기 이상의 폭을
알면 지구 자기가 특정 방향을 향하던 시기를 추정할 수 있다.
그 결과는 지상에서 발견한 암석의 조사에서 도출된 기간과 일치했다.



실생활 수학의 대표 선수 [기초부터 알아보는 푸리에 해석]

푸리에 해석이란 '푸리에 급수 전개'나 '푸리에 변환'등 수학적인 테크닉을 구사해 '복잡한 파동'을
'단순한 파동의 합체'로 나타내, 다양한 파동과 신호를 해석하는 기법이다.
푸리에 해석의 해설서를 보면 어려운 수식이 나열되어 있지만, 이 특집에서는
최소한의 수식만을 사용해서 푸리에 해석의 진수를 쉽게 살펴볼 수 있다.





과학이나 공학 분야에서 푸리에 해석이 중요시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푸리에 해석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먼저 우리의 목소리에 주목해보자.
소리를 낼 때 사람은 목의 성대를 떨어 공기를 진동시킨다.  
그 공기의 진동이 상대 귀의 고막을 울려 음성으로 전해진다. 
공기가 진동하면 공기의 밀도가 높아지거나 낮아진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소리에 비해 여성의 소리가 높게 들린다.
그러나 남녀의 소리가 만드는 복잡한 파동의 형태를 보면 그다지 차이가 없다.
여기에서 사용되는 것이 푸리에 해석이다. 푸리에 해석을 사용하면 복잡한
파동의 형태를 단순한 파동으로 '분해'해서, 음의 높이나 악기의 음색 등 
아주 다양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푸리에는 누구인가?

푸리에(1768~1830) 해석에 그 이름을 남긴 조제프 푸리에는 
나폴레옹 시대에 활약한 물리학자. 수학자이다.
열전도를 연구한 푸리에는 지구 대기에 의해 기온이 높게 유지되는
'온실 효과'를 처음 주장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푸이에는 열의 전도를 나타내는 수식을 수학저그로 연구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발견에 이르렀다. 그것은 '어떤 함수(x값이 정해지면 y값이 정해지는
관계를 수식으로 나타낸 것)이든 다양한 사인과 코사인을 무한히 더한 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발견이다. 
'사인과 코사인을 무한히 더한 식'을 지금은 '푸리에 급수'라고 부른다.


<Topic> 에스허르의 작품과 기하학의 세계.
에스허르의 작품을 수학의 관점에서 즐겨보자!



흔히 '에셔'라고 불리는 네덜란드의 판화가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스허르는 여러 가지
'불가능 그림'을 남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에스허르는 수학자들과 교류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이스라엘 박물관이 소장한 약 150점에
이르는 에스허르의 판화와 밑그림 중 대표적인 것을 보면서, 
그 안에 깃든 '기하학'의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에스허르는 정다면체를 도입한 작품을 여럿 남겼다. 에스허르가 정다면체의 아름다움에
이끌렸던 계기는 지질학. 결정학 학자였던 형 버렌드 에스허르의 영향도 컸다.
지하 깊은 곳에서 생성된 결정이 이들 정다면체 모양이 된다는 사실을, 형이 준 논문과
서적을 통해 안 것이다. 에스허르 인류가 탄생되기 훨씬 전에 땅속에서 생겨난 결정이
인간으로 하여금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 단순하고도 가지런한 모양을 하고 있다는
신비함에 강한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그 증거로 플라톤의 입체를 항상 떠올릴 수 있도록
그들 모형을 철사와 실로 직접 만들어 방에 걸어 놓았다.


 ESO의 최신 영상이 밝히는 우주의 새로운 사실
[남반구의 하늘을 물들이는 빛]

유럽남천천문대(ESO)는 남아메리카 칠레에 있는 망원경군을 사용해 천문 관측을
하고 있다. 최근 관측 기술이 더욱 향상되면서 새로운 발견이 차례차례 보고되고 있다.
최근의 성과부터 세계 최대 망원경 건설에 대한 뉴스까지 최신 우주 연구를 아름다운 영상과
생생한 사진 및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초대형 망원경 'VLT'에 'MUSE'와 'X-shooter'라는 관측 기기를 조합시켜
이 은하를 관측했더니, 제트 속에서 별이 생겨나는 증거를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막 태어난 무거운 별이 주변의 가스를 빛나게 하며, 그때 방출된 빛이 관측된 것이다.
고속 제트 속에서 태어난 별 또한 제트와 함께 고속으로 바깥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블랙홀 근처에서 태어난 별은 점차 속도가 느려져 마침내 중심으로 돌아가지만, 
떨어진 위치에서 생겨난 별은 은하 바깥으로 날아간다. 
은하와 별의 형성 과정에 대한 수수께끼를 밝히는데 한걸음 다가섰다.


 



융합교육으로 학교에서도 한 분야에 대한 지식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서로 융합하며 배우는 과정을 겪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중학생 과학잡지 뉴턴은 과학의 전분야를
깊이 있는 지식으로 배워나갈 수 있게 해주는 과학백과사전과도 같습니다.

백과사전보다 더 좋은 점 바로 생생하고 선명한 사진,
전문가의 설명과 VR 콘텐츠를 이용해서 더욱더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지요. 

초등학생 때 배웠던 과학이 수박 겉핥기라면, 
중학교부터는 수박의 속을 파헤져 보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학을 더 흥미롭고, 심도 있게, 과학의 전 영역을 파헤치면서
똑똑해지는 아이로 만들고 싶다면 뉴턴 과학 월간지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집 두 아이들에게도 아주 인기 만점인 과학잡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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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의 살인
김별아 지음 / 해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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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베스트셀러「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김별아

신작 장편소설 「구월의 살인」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조선 뒷골목의

살인 사건에 작가 특유의 세밀한 상상을 더해 소설화한 이야기로,

역사 속에 가려진 사람의 이야기를 복원하며 당대 미제로 남아있던

살인 사건을 해결해 가며 사건의 주범과 그를 돕는 조력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사건 이면의 진실을 좇는 이의 시선이 끊임없이 교차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김별아 장편소설 「구월의 살인」

 

석양이 내릴 무렵 도성 한복판에서 일어난 살인

효종 즉위년(1649년), 조선 사회를 뒤흔든 괴이한 사건의 실체.

 

이 모두가 우연일 수도 치밀한 계획일 수도 있었다. 

 

 

 

 

'정치는 너희가 잘할지 몰라도 수사는 내 발꿈치에도 미치지 못하리라!'

 

피를 봐야 한다. 피로 고인 못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시체를 만져봐야 한다.

앞으로 엎어진 시체를 뒤집고 반듯이 누운 시체를 엎어야 한다.

흩어진 살점이 있으면 모아야 한다. 조각조각 토막난 몸뚱이는 주워 맞춰야 한다.

눈을 까뒤집고 혀를 빼내고 몸의 은밀한 구멍까지 살펴야 한다.

뿜어낸 거품이며 토해낸 토사물이며 내지른 똥오줌까지 보고 만지고

냄새를 맡아 확인 해야 한다.

 

 

 

어영청은 임금을 호위하기 위해 만든 군대로 병자년의 난리를 겪으며 조직이 팽창했다.

어영청 무관이 변사를 당하다니 자칫 역모나 정치적 사건으로 비화될 만한 일이었다.

지당하게도 초검과 복검과 더불어 수사와 심문이 특별히 철저했다.

변사한 무장은 남소영 소속이었다. 남소영은 어영청의 분영으로 명철방의 남소문 옆에 있었다.

 

사체는 인상사, 즉 칼에 찔려 죽었다. 후골 아래를 찌른 칼의 길이는 한 자에서

조금 못 미쳐 팔 촌쯤되는데, 남소영의 동료와 가족들이 확인하길 죽은 무장의 것이라 하였다.

어쨌거나 자기의 칼에 자기가 죽었으니 일단으 자할사부터 으심했다.

하지만 가족과 주변인들이 입을 모아 망자가 자해하거나 자살할 까닭이 없다고

증언할뿐더러 사체의 상흔이 자할로 치기에 미심쩍은 면이 있었다.

상처의 깊이로 봐서는 자할일 수 없다. 그런데 치명적이고 깊은 상처가

단 하나뿐이라는 사실과 칼자국의 방향으로 보아서는 자할이 분명하다.

사인 자체게 미궁에 빠져버렸다.

 

 

 

 

그때 광주부윤이 작성한 검험 기록을 뒤적이던 정방유의 눈에 문득

이물스러운 이름이 들어왔다.

 

"네, 시신을 처음 발견해서 뒤집어보니 배 밑에 향집이 달린 노리개가 깔려있었습니다."

 

.

.

.

계집은 단도 앞에서 침착을 잃지 않았다. 칼을 든 손을 자기 왼존으로 붙들고

오른손으로 다시 잡아 찌르지 못하게 방어한 뒤, 온몸의 무게를 칼 든 팔에

실어 작다리와 쓰러졌다. 동시에 손목을 비틀며 칼을 떨어뜨리고 머리꼭지로

면상을 들이받아 박치기를 하니 작다리는 코와 입에서 피를 뿜으며 한순간 무너졌다.

돌이켜보건대 계집은 특별한 기술을 썼다기보다 상대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해

공격했을 뿐이었다. 그야말로 저울로 가늠질할 수 없는 바람의 요사였다.

 

계집은 생각보다 앳되고 호릿하였다.

계집은 성큼 발을 내딛어 윤 선달을 향해 다가왔다.

계집의 몸에선 분내도 땀내도 아닌, 정체를 알 수 없는 쇳내 같은 것이

진하게 풍겨났다. 계집이 쉰 목소리로 나지막이, 그러나 또렷이 말했다.

"원수를 갚으려 하오. 도와주시오!"

그녀가 구월이었다.

 

 

 

 

"그래, 떠나자! 벗어나자!"

 

구월의 주인영감은 구월에게 혼인을 하면 나가 살면서

세공을 바치도록 허락해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솔거 노비에서 외거 노비로 사는 곳을 바꾸는 게 전부가 아니다."

"면천을 기다리는 게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세조 임금 시절에 반란을 진압하는 데 공을

세우면, 명종 임금 때는 왜구와 싸워 군공을 세우면 노비 문서를

불사르고 면천해 주었다.

 

사랑에 빠진 구월은 한없이 어리석어져 석산만 있다면 어디서 무얼 해도 좋았다.

구월에게는 다른 무엇도 아닌 석산이 희망의 전부였다.

 

"넌 걱정마라. 나한테 계획이 있다."

그토록 자신 있게 구월을 어르고 달래던 석산이, 그 빛나던 얼굴이 지워졌다.

한순간에 낯설고도 무서운 얼굴이 눈앞에 드리웠다. 얼마나 악물었던지

죽어 벌어진 입안에 어금니들이 전부 부서져있었다.

죽어서도 감지 못한 눈에 핏줄이 터져 피눈물이 고여있었다.

희망으로부터 절망까지가 얼마나 다밭은지 알리기 위해

지옥에서 찾아온 귀면이었따.

 

 

 

미제로 남을 뻔했던 어영청 무장 변사 사건을 해결한 후 형조내에서

전방유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적어도 드러내놓고 비웃거나 무시하는

일은 더 이상없었다. 하지만 여전지 소가 뒷걸음질 하다 쥐를

잡았다고 쑥덕공론하는 이들이 있었고, 정방유도 자신에게서

발견된 느닷없는 재능에 어리떨떨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는 명확했다. 그는 들었다.

죽은 사람의 말. 시체를 둘추고 시취를 견디며 그 말을 듣기 위해

귀를 기울였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자세히 듣고 정확히 보면 반드시 들을 수 있다.

그것만이 죽은 자를 위로할 뿐 아니라 산 자를 구할 수 있는 길이다.

 

 

'승전원일기'에 언급된 39개의 기사를 거치며 작가에게 구월의 살인은 살인 사건이되

단순한 살인 사건 이상의 무엇일 수 밖에 없다는 확신을 주었다.

이 소설은 기록 사이에 간극을 메우는 작가의 섬세한 시선으로 역사 속에서

가려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한 개인의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긴 뒤

복수만을 위해 칼을 갈던 삶의 끝에서 벌어진 일이다.

산 사람의 말 대신 죽은 자의 말에 귀 기울여온 전방유만이 유일하게 진실을

파헤치며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주고 있다.

 

살인사건의 범죄 추리극으로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게 만드는

김별아 장편소설 '구월의 살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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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 주니어 중학 국어 어휘력 2 - 내신 만점을 위한 중학 숨마 국어 어휘력 2
이룸E&B 편집부 엮음 / 이룸이앤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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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국어 실력을 완성시키는 국어 어휘 기본서

숨마주니어 자기주도학습서, 내신 만점을 위한 중학 국어 어휘력 시리즈

교재로 사고력. 독해력은 물론 어휘력 실력을 키워나가요.

 

 

 

 

 

숨마주니어, 내신만점을 위한 중학 국어 어휘력 2는

중2 국어 교과서 필수 어휘 387개 담겨있어요.

 

어휘는 국어뿐 아니라 모든 과목에서 중요한 핵심입니다.

영어, 수학, 사회, 과학에서도 공식이나 법칙, 용어 등을 암기하거나

이해하려고 해도 어려운 어휘력 때문에 공부의 흐름을 놓치기 쉬운데,

중학 국어 어휘력은 중학생에서 알아야할 어휘를 모아 둔 책으로

1일 15어휘로 25일 만에 어휘력을 완성할 수 있는 교재입니다.

 

 

 

 

 

숨마주니어 중학국어 어휘력교재2에서는

시, 소설.극.수필, 정보 전달하는 글, 주장하는 글,

쓰기.듣기.말하기, 문법.한자성어.속담.관용어 등과 같이

교과서에 나오는 다양한 영역에 대한 어휘력을 담아

학습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학습을 꾸준히 계획성 있게 해주기 위해서

숨마주니어 중학국어 어휘력은 25일 완성 계획표가 있어요

스스로 공부계획도 잡아보고 실천해 나가면서

실력이 점점 좋아진다면 무척 뿌듯해 할 것 같네요. 

 

 


 

 

 

숨마주니어 중학국어 어휘력2 교재로 부족한 어휘력

공부하면서 중학교에서 배워야 할 어휘들을 하나씩 익혀 나갑니다.








다른 과목들보다 국어를 많이 어려워 하는데

수능에서도 영어나 수학보다 국어를 많이 어렵게

느낀다고 하는데, 지금부터 국어 어휘력 학습하면서

어려움 없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 것 같네요.



 

 

 

1일차부터 차근차근 학습해보았어요.

숨마주니어 중학국어 어휘력에서는

중학생이 배우는 교과서 필수 어휘는 물론,

시험에 나오는 꼭 나오는 필수 개념어를 통해

어휘의 개념을 이해하고 예문을 통해

어떻게 표현하면 되는지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앞에서 학습했던 어휘들을

확인 문제로 다시한번 점검해보고

이해를 잘 했는지 체크해 볼 수 있어요.

 

 

 

개념어 적용 문제를 풀면서

학교 시험 내신 대비를 자연스럽게

해줄 수 있습니다.

괄호 넣기, 빈칸 채우기, 줄 긋기, 십자말풀이, 말 상자에서

단어 찾기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풀어 볼 수 있어 재미있어 하네요.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어휘는

배우는 영역이 다양해서 알아야 할 표현들도 많아야 하고,

다양한 작품이 교과서에 실리기 때문에 작가의 표현에

따라 어휘가 어렵기 느끼질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교과서를 배우기 전에 어휘공부를 먼저 해준다면

교과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시험에서는 긴 지문을 이해한 후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그 긴 지문속에 담긴 어휘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없을 것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국어 어휘 공부는 중요한 것 같아요.

어렵게 느껴지는 어휘 좀 더 쉽게 느낄 수 있게 하려면

공부할 수 있는 지금 이시기에

어휘에 대해 제대로 학습해 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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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Relay Challenger 1 - 교과서 지식으로 영문 독해를 자신 있게! 리딩 릴레이 리딩릴레이
김기훈.박정애.장혜승 지음 / 쎄듀(CEDU)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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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지문이 많아지는 영어교과서 

지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영문 독해가

중요한데, 영문 독해도 배경지식이 있어야

제대로 파악되는 내용들이 있어요.

 

교과서 지식을 연계해주는 중등영문독해 교재

리딩릴레이 'CHALLENGER' 교재로 

중등교과서 내용을 영어독해 도전해봅니다.

 

 

 

 

 

리딩릴레이 시리즈는 여러 교과목을 학습해야 하는

중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해 

중등 교과서의 각 교과목에 등장하는 소재를 바탕으로

영어지문을 구성하였습니다. 

교과서 관련 내용의 지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말 배경지식을 먼저 제시한 후, 다음에 이어질 영문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어 영문 독해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READING RELAY CHALLENGER (1) 

 



 

 

Chapter 01 내용.

국어01. 상자를 열지 마시오 [중1국어 - 스스로 읽는 즐거움]

과학02. 눈송이 아저씨 윌슨 벤틀리 [중1과학 - 기권과 우리 생활]

수학03. 구구단의 역사 [중1수학 - 정수와 유리수의 곱셈과 나눗셈]

사회04. 사막식물 [중1사회 - 극한 지역에서의 생활]

 

Chapter 내용을 보니 국어, 역사, 사회, 수학, 과학 등 다양한 소재의

지문을 활용하여 영어 독해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네요.



 

 

중1국어 교과서 과정을 먼저 학습했어요.

중등영어독해 READING RELAY 교재는 지문을 보기 전에 

먼저 단어 학습부터 해요.

독해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단어를 많이 알고 정확한 의미를

알아야 독해를 함에 있어 어려움이 없어요. 

 

그리고 우리말로 지문에 대한 내용을 먼저 읽어볼 수 있었어요. 

 

단어 학습을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QR코드 찍은 후 원어민 발음을 들어 볼 수 있어요.



 

 

영문 지문을 보며 내용을 다시한번 파악하고, 

독해와 관련된 문제를 풀어보았어요.

 

 

 

 READING RELAY 교재 학습 과정은 

[ 영단어 학습 -> 한글로 지문 내용 파악 -> 영어 지문 파악 -> 독해 -> 문제풀이 ]

과정으로 해줍니다.

 

단어공부를 하고 한글내용을 파악한 후 독해과정을

들어가니 독해 내용이 더 쉽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중등영어독해 READING RELAY 교재로 독해공부하기 좋은 이유가

또 있네요. 교재 중간중간 독해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팁을 부연설명 해주고 있어요. 

 

딱딱한 영어교재에는 이런내용없는데, 확실이 독해를 어렵게 느끼는

아이들이라도 쉽고 재미있고 흥미롭게 독해공부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번에는 '중1과학 - 기권과 우리 생활'과 관련된 이야기 

눈송이 아저씨 윌슨 벤틀리이야기를 통해 영문독해를 학습했어요. 

 



지구 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약 1,000km 두께의 대기층을 기권이라고 해요. 

1학기 기말고사 과학 범위안에 '기권'이 들어가 있는데 

영문독해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과학공부도 함께 해주는 것 같네요. 




READING RELAY교재는 영어 교과서 내용의 지문형식이 아니라 다른 교과서별 지문형식이

함께 들어가 있어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으면서 독해실력을 키워 나갈 수 있게 해주네요.




중등영문독해교재에 나오는 지문내용이 많지 않아 좋고

풀어야 할 문항수도 적어서 아이가 계획잡고 독해 공부하기 좋습니다. 



 

 

중등영어독해 READING RELAY 교재의 정답 및 해설지도 살펴보았어요. 




 

각각 지문에 대한 설명과 해석, 문제풀이 과정등을

상세하게 풀어놓아서 영어독해 학습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쉽게 해결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선생님이 없어도 해설 부분에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자기 혼자서 공부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는 것 같네요.

 

이번주를 1회로 나머지 부분도 7월말까지 마무리하는 걸로

계획 잡고 진도 차근차근 나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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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머리 좀 식히고 오겠습니다
윤대현 지음 / 해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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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인생이 너무 고달프다는

당신에게 이 책을 처방합니다.

 

유쾌한 정신과 전문의 윤대현 교수의

속 시원한 심리처방전

「잠깐 머리 좀 식히고 오겠습니다

윤대현 지음

 

 

 

 

 

그냥 넘기기에는 너무 신경쓰이고,

끌어안기엔 힘든 인생 고민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당신, 너무 애써서 살지 않아도 괜찮다!"

 

 

 

이 책은 사람들이 살면서 겪는 여러가지 고충들의

사연들을 모아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상담을 하면서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보다는 고민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더 큰 위로를 받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네.'

이런 생각만으로는 고민해결이 되지는 않지만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자유로워지는 것을 알게되었지요.

그래서 이 책에 담긴 사연들을 읽으며 내 마음, 그리고 타인의

마음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으며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심리처방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넘고 또 넘어도 자꾸만 찾아오는 슬럼프_.

 

2주째 야근을 했는데, 업무 진행도는 0%

반복되는 슬럼프,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요?

- 자신을 너무 채찍질하지 마세요. 2주째 야근을 하고 계시다니

성실하고 열정적인 분이라 느껴집니다. 자신을 밀어붙여 주어진

임무를 완수했을 때의 성취감을 이미 경험했고,

그런 쾌감을 즐기시는 분이란 느낌도 듭니다.

 

현대인은 밀려오는 외부 정보와 전투를 벌이는 뇌의 스트레스 시스템이

과도하게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충전 없이 스트레스 시스템만 계속

작동하면 뇌의 에너지가 소진돼 버립니다. 그래서 하루에 10분이라도

외부 정보와의 연결을 끊는 단절 훈련은 하는 것입니다.

외부 정보와의 전투에서 잠시 벗어나면 내면의 충전 시스템 스위치가 올라가지요.



 

지긋지긋한 다이엍, 왜 평생 실패만 할까요_?

- 휴가 시즌에 호텔 수영장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싶어서 한 달째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아침마다 체중계에 올라가면 몸무게의 변화가 없어요.

너무 우울합니다. 휴가마저 취소하고 싶을 지경이예요.

 

다이어트는 심리적 허기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야합니다.

다행히 심리적 허기에는 특효약이 있습니다. 바로 '자유'입니다.

먹는 욕망을 통제하는 다이어트는 자유를 억압할 뿐이죠.

이래서야 심리적 허기를 증폭시키기만 합니다. 먼저 체중계에서

자유로워집시다. 체중계에 오를 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되고,

그만큼 더 먹고 싶어질테니까요.

 

 

갑자기 이 사람이고 저 사람이고 다 싫어졌어요_.

- 고2 여학생, 전에는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거나 같이 밥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는데, 이젠 친구들이랑 같이 있는게 불편하니 혼자 삭이고만 있어요.

지금 학급반장인데 친구에 대한 관심이 뚝 떨어져 반장 역할도 제대로 못합니다.

한창 친구가 좋을 나이라는데 왜 친구가 싫을까요?

 

친구가 싫어졌다고요? 번아웃 신드롬, 즉 소진증후군이 찾아왔네요.

'번 아웃'이란 말처럼 감정 배터리가 다 타 버린겁니다.

감성 배터리도 스마트폰 충전하듯 에너지를 보충해야 하는데 충전 없이

쓰기만 하면 이렇게 방전 돼버리지요.

 

사연 주신 학생은 지금 방전된 상태지만 공감능력과 책임감을 타고 났다고 판답됩니다.

그리고 때론 가상의 친구도 위로가 됩니다. 예컨대 소설이나, 영화 속 인물말입니다.

그들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모습에  공감하며 감성 에너지를 충전 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잠깐 머리좀 식히고 오겠습니다' 이 책에 담긴 사연들을 보니

정말 공감가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네요.

출근길이 두려워지는 직장생활부터 망가진 생활습관,

꼬여 버린 인관관계, 딱 제얘기 같다는...

내 마음이지만 내 뜻 되로 안되는 감정들 때문에 스트레스는

쌓이고 자존감은 낮아지고...

답답하고 힘든 내마음 속 시원한 심리처방을 받고 싶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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