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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과 지진 테마파크에 가다! ㅣ 틈만 나면 보고 싶은 융합 과학 이야기 14
최원석 지음, 나일영 그림, 구본철 감수 / 동아출판 / 2016년 8월
평점 :
작년에 경주, 올해 포항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국이 아니에요.
우리 아이들 지진이 일어나면 땅이 흔들린다고는 다 알지만
왜 지진이 일어나는지 알지 못해요.
또 지금 발리에 화산이 폭발하여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휩싸여 있어요.
지진에 왜 일어나며, 화산이 왜 폭할 하는지 틈만나면 보고 싶은 융합과학 이야기는
과학지식을 쌓으면서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게 해줍니다.
틈만 나면 보고 싶은 융합과학 이야기,
화산과 지진 테마파크에 가다
글 최원석, 그림 나일영, 감수 구본철 / 동아출판
틈만 나면 보고 싶은 융합과학이야기 이 책은 초등교육과정 융합교육 융합지식을
쉽게 받아들이는 주제 과학, 수학, 인문, 예술, 기술공학 지식을 연결하여 이해하도록
주제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와 융합지식을 함께 들려줍니다.
틈만나면 보고 싶은 융합과학 이야기 이번책은 '화산과 지진 테마파크 가다'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화산폭발과 지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데,
화산과 지진이 시작된 역사부터 이런 현상을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약 3억 년 전쯤에는 지구의 대륙이 하나로 붙어 있었는데,
약 2억 년 전부터 대륙이 갈라져 점점 이동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모습이 되었어요.
대륙을 움직이는 것은 맨틀에서 대류 현상이 일어나 이동하는 것이라고
1928년 영국의 지질학자인 아서 홈스가 '맨틀 대류설'을 주장하였어요.
하지만 홈스는 맨틀 대류의 증거를 찾지 못했으며, 맨들 대류의 증거는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해저에서 찾을 수 있었어요.
1950년대에 해저 탐사 기술이 발달하면서 깊은 바다를 조사할 수 있게 되었으며,
바다 밑에 있는 산맥 해력을 발견했고, 이것이 바로 맨틀 대류의 증거임을 밝혀냈어요.
과학자들은 해령에서 멀어질수록 해양 지각의 나이가 많아진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해양 지각이 해령에서 만들어져 해령에서 멀어질수록 해양 지각의 두께가 두꺼워지는 것,
즉 해저가 확장된다는 증거도 찾아냈지요.
지진과 화산 활동은 판의 움직임 때문에 일어나기도 하며,
지진과 화산이 폭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각변동을 일으킵니다.
판과 판이 멀어지는 경계에서는 마그마가 올라와 새로운 해양 지각을 만들며,
판과 판이 충돌하는 경계에서는 땅이 밀려 들어가면서 해구가 만들어지거나
땅이 솟아올라 산맥이 만들어지며, 판과 판이 어긋나는 경계에서 지층이
끊어져 반대 방향으로 이동을 해요.
지진과 화산은 판의 경계선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와이의 판의 중간 부분에서도 지진이나 화산 활동이 일어나기도 해요.
땅속 깊은 곳에는 지구 내부의 열로 암석이 녹아 마그마가 만들어지며,
마그마는 기체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주위의 암석보다 가벼워 지각의 약한 틈을 뚫고 서서히 위로 올라오는데,
이때 압력이 높아진 마그마가 지표의 약한 부분을 뚫고 나오면서 화산이 폭발하는 것이지요.
화산이 폭발할 때 시커먼 연기가 크게 치솟는 것은 마그마와 함께 화산 가스가 나오기 때문이지요.
화산이 분출할 때는 화산 가스뿐만 아니라 크기가 아주 작은 화산재도 나오고
암석 조각들도 나오며, 시뻘건 용암도 흘러내려요.
용암의 점성도에 따라 흘러내리는 속도가 다르며 화산 모양도 달라집니다.
한반도의 대표적인 화산은 한라산과 백두산이 있어요.
지금은 활동을 쉬고 있지만 언제가 또 폭발할 수도 있어요.
백두산은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경사가 완만한 순상 화산의 형태와
정상은 경사가 급한 종상 화산의 형태로 이루어졌어요.
백두산에는 하얀색의 부석이 쌓여 있는데, 이 부석은 화산이 폭발할 때 용암이 갑자기
식어서 생긴 돌이예요. 이 때문에 윗부분은 하얗게 보여 마치 흰머리와 같다는 뜻으로
백두산이라고 부르게 되었어요.
백두산 꼭대기에는 천지라는 커다란 호수가 있는데, 천지는 거대한 칼데라 호'예요.
칼데라 강한 폭발로 화산의 분화구 주변이 무너져서 생긴 큰 구덩이를 말합니다.
1903년 이후 백두산은 화산 활동이 약화되어 휴지기 상태인데,
2002년부터 백두산 지역에서 강도가 강한 지진이 매달 10~15차례 일어나고 있으며,
백두산 천지 아래에는 서울 면적의 2배가 넘는 마그마 지대가 있는 것이 발견되었어요.
영화에서는 지진이 일어나 꽤 긴 시간 동안 땅이나 건물이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대지진이 일어나더라도 흔들림은 단 몇 초 만에 사라져 버리는데,
이 몇 초에 일어난 지진의 피해는 엄청나답니다.
지진의 세기는 진도와 규모라는 단위를 사용해서 나타내며,
진도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 땅 위의 물체나 건물이 흔들리는 정도를 사람이 몸으로 느끼는
흔들림의 정도를 수치로 표현한 것이며, 진도는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척도예요.
미국에서 고친 수정 메르칼리 진도표를 보면 사람의 느낌이나 피해 정도에 따라 지진의 규모를 알 수 있어요.
지진의 세기를 비교하기 위해 지진이 일어난 곳으로부터의 거리에 상관없이 지진 자체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
이것은 바로 '리히터 규모'예요.
리히터 규모는 최대 진폭을 측정해 지진 에너지의 양을 숫자로 나타낸 것이며,
숫자가 클수록 센 지진을 뜻하며, 리히터 규모에서는 지진파의 진폭이 10배 증가할 때 리히터규모가 1 증가하지요.
규모가 올라갈수록 지진의 에너지는 계속 높게 증가하며, 리히터 규모를 보면 지진의 세기를 알 수 있어요.
화산과 지진에 대한 융합지식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네요.
<체험관 휴게실>,<STEAM쏙 교과쏙>과 같은 이야기 속 부록에서 배경지식을
더욱 풍부해지는 내용을 담아 주제의 핵심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과 연계해서 보면 좋은 내용들이 많아 교과 진도 나가기 전에
먼저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요즘 2주 전에 일어난 포항지진으로 우리 국민들의 심리가 많이 불안해져가고 있어요.
지진이 일어나지 않아 피해도 없었으면 좋겠고, 화산도 폭발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