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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1 - 농단의 시대, 흔들리는 낙양성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평점 :
"내가 천하를 버릴지언정, 천하가 나를 버리지 못하게 할
것이다!"
조조는 난세의 영웅인가? 권력에 눈먼 간웅인가?
중국역사소설 삼국지조조전
농단의 시대, 흔들리는 낙양성 <삼국지 조조전1>
우리가 알고 있는 조조는 진짜 조조가 아니다!
야누스의 얼굴, 비열한 성인 조조가 삼국지를 다시
쓴다!
삼국지를 소재로 한 작품을 떠올리면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을
떠올리게 됩니다. 조조에 대한 언급은 많이 하지 않고,
조조를 집중적으로 다룬 작품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조조의 가정사나 그의
인간적 면보 등을 매우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중국 역사상 가장 독특하고 입체적인 조조와 또 다른
시각의 삼국지 영웅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장환은 잠시 말을 멈췄다. 외부의 적보다는 내부의 적이 자중지란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싶어 두렵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차마 배을 수가 없었다. 황제는 당고의
화이후 환관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꼭두각시가
되었다. 환관 왕보 등은 권력을 빌미로 부정부패를 일삼았으며
자신들에게 반기를 드는 이는 배척하고 탄압했다.
환제가 혼수상태 속에서 서른여섯의 짧은 생을 바치는 순간 그의
마지막을 지켜준 이는 황후 두씨와 그 부친, 광록대부 유숙
뿐이었다. 어린 소년을 새 황제로 옹립한 데는 전권을 장악하려는
두 부녀의 속셈이 담겨있었다.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지금이라도 두무에게 아첨하여 그의
환심을 사야 한다!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비굴하지 않는가?
게다가 두씨가 나를 관대하게 받아줄지도 불확실하지
않는가?'
하룻밤 새 천지가 개벽했다. 조정의 정원을 쥐락펴락하던 대장군
두무가 환관들의 정변으로 궁지에 몰렸고,
결국 자살했다. 그의 심복들은 모두 목숨을 잃었고, 두무가
파격적으로 기용했던 당인들도 감옥에 갇혔다.
이제 막 자유의 몸이 되어 정치적 포부를 펼치려던 당인들은
다시금 족쇄를 차고 감옥에 들어가는 신세가 된 것이다.
"조조야! 네가 익힌 글공부가 모두 헛것이구나. 내가 물어보마
너희 증조부 조맹은 성실하고
덕이 많고 인자한 사람이었는데 그 자손들은 포악하고 거들먹거리며
백성들을 탄압하니,
이것이야 말로 효도의 근본을 잊은 것이 아니고 뭐냐?"
조조는 패국 초현 사람으로 자는 맹덕이고 다름 이름은 길리,
아이떄 이름은 아만이예요.
동한말기의 정치가이자 군사가, 문학가, 서법가 이며, 조위
정권의 창시자이며,
동한의 승상으로 임금을 끼고 사방을 호령하면서 자신에게 불리한
이는 제거하고,
대외적으로 흉노, 오환, 선비 등을 토벌하여 중국 북방을
통일했어요.
그동안 삼국지에서 조연급 배경인물로 등장했던 조조를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주인공으로
비춰주며, 그의 어린시절부터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조조라는
인물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자신의 장점으로 적의 단점을 공격했으며,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것만 추구하였고,
그렇지 않은것은 냉정하게 대하였으며, 그러다 결국 오왕과 초왕의
세력으로 모아진 '오.초 7국의 난'으로
인해 탄핵당했으며, 참수까지 당하게 되었습니다.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이 아닌 조조의 일생을 1권부터
15권까지 총 15권의 긴 내용으로
작가의 상상력 포함, 그동안 알지 못했던 조조의 이야기를
심도있게 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