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부터 계셨던 말씀이 사람이 되신 하나님이었던 것처럼, 성경이라는 인간의 글들은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고백되고 읽힌다. 그리스도처럼 성경 역시 신성(하나님의 말씀)과 인성 (사람의 글)을 함께 갖고있다 - P45
루터는 단 12주 만에 그리스어 신약성경을 당시 평민들의 언어인 독일어로 번역해 냈지요. - P50
하나님의 ‘살아 있는말씀Logos‘이 ‘문자‘의 몸을 입은 것이 성경입니다. - P51
프랑스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는 성경을 가리켜 "문자로새겨진 하나님" 이라고 했다지요. 또한 레비나스는 "인간은책으로 향하는 존재" 라고 했는데, 이 말에는 "책없이 인간은 인간으로 살 수 없다는 주장"이 담겨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책‘은 곧 책 중의 책인 성경을 가리킵니다. - P51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8:7). 이는 욥의 세 친구중 하나인빌닷이의 상황을이른바 ‘인과응보 신학‘으로 판단하면서 덧붙인 말입니다. 하나님이 의인에게 주는 상이 번영이고 악인에게 내리는 벌이 고난이기에, 이 악을 버리고 의롭게 산다면 하나님이다시 그를 돌보시고 큰 번영을 주실 거라는 얘기입니다. 출발선에 선 이를 격려하고 축복하는 말이 아닌 것이지요. - P55
성실한 ‘독자‘로 구비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평소 읽기 (독서) 습관을 몸에 익히고 길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로써 "문자로 새겨진 하나님" (E. 레비나스) 인 성경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거룩한 독서‘의 기본기가 다져질 터입니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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