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의 실력 -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성장에 이르게 하는 힘
홍선기 지음 / 의미와재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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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의미와 재미, 실패의 실력


* 이 소개 글은 세나북 인스타그램 서평단을 통해 의미와 재미에서 도서를 받아 진행한 것으로 도서 소개 및 구매가이드 색채가 강한 글입니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실패와 맞딱뜨린다. 필자도 수없이 많은 실패를 반복한다. 서평단 같은 경우는 서평활동을 제대로 해 본 경험이 전무하다보니 인스타그램에서 파워가 많이 부족하여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 그러려니 한다. 


그런데 내일 등록할 예정인 실패와 관련된 도서 소개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실패를 마치 부정적인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들이 많다. 실패하면 부활이 아예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하고 좌절이니 참패니 그런 표현을 쓰고 다시는 일어서는 것 자체를 막는 경우도 보았을 정도이다. 



그러나 한 번 실패한 것이 마치 초대형 실패인 양 착각하고 살 수는 없고 언제까지나 좋지 않은 미사여구들 앞에 무너질 수는 없다. 살 날이 남아 있고 일할 체력이 조금이라도 되는 사람들은 특히 더 그렇다. 


실패에도 실력이 어느 정도인가가 중요하다. 우리가 작은 것에서 실패하고 큰 것에서 성공하면 이걸 성공이라 부를 수 있지만 작은 것에서만 성공하고 큰 것을 실패하면 최종 결과는 당연히 실패한 것이 된다. 큰 것에서 만약 실패한다면 그때는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다시 체크해야 한다. 


여기서 소개하는 “실패의 실력” 이란 책에서 저자는 실패의 이유를 고집과 욕심, 책임회피와 눈앞에 닥친 현실과 과제의 외면, 작은 것에 집착하다 일의 본질을 잊어버린 것, 조바심, 트렌드, 젠더감수성, 그리고 선입견 등 9가지 정도로 꼽았다. 


이 책을 한마디로 언급하자면, “참을 수 있는 실패의 가벼움”이 되겠다. 실패라는 단어는, 아무리 여러 번 겪어도 친해지기 어려운 말이다. 그 실패가 대신 겪어주는 시뮬레이션 같은 것이라면? 그렇다면 기꺼이 그 실패에 눈을 맞추고 귀를 열어 들여다볼 수 있지 않겠나 싶다. 누군가의 제대로 망가진 실패담을 통해서 말이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프로실패러인 글쓴이는 “여러 번 실패를 거듭한 이유”에 대해서 소상히 기록하고 있고, 실패 뒤 어떤 노력을 했고 실패가 주는 힘이 어떤 것인지를 이 책을 통해 확실히 알려주고 있다. 필자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바가 많았는데 SNS에서 팔로워, 또는 방문자수가 적다고 조바심을 냈다가는 더 큰 실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보고 짧은 시간 많은 것을 수행하기 보다 시간을 가지고 안정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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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싸부 - Chinese Restaurant From 1984
김자령 지음 / 시월이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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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시월이일출판사, 건담 싸부



* 이 소개 글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을 통해 시월이일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진행한 것으로 도서 소개 및 구매가이드 색채가 강한 글입니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수많은 역경과 마주하곤 한다. 필자는 지난 한 주 PC고장을 겪어서 그야말로 충격에 빠져 있었다. PC가 고장나는 순간은 추석 당일 인천 송도의 어느 호텔로 이동하기 직전의 일이었다. 그 때 필자가 지참했던 책이 여기서 소개하는 건담싸부라는 소설이다. 이 책의 초반 부분만 읽었음에도 소설의 내용이 한눈에 들어왔다. 



필자가 PC를 지난 주말에 고쳤는데 “가성비가 없다” 는 말을 들어야 했다. 그 순간 건담 싸부의 주인공인 “두위광” 이 떠올랐다. “두위광”은 40년 가까이 중국집 “건담”의 주방을 지켜 온 인물로 평생 수도승처럼 요리에 정진하면서 살아온 중식계의 전설이다. 건담은 잃었지만 죽을 고비는 넘겨 재기를 꿈꾸는 모습이 지금의 필자 상황과 딱 들어 맞는 것이다. 필자도 새로운 CPU, 메인보드와 함께 반드시 서평을 잘 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여기서는 출판사 도서 소개를 바탕으로 간략하게 정리하도록 하겠다. 


1980년대 중반, 명동 최고의 중국 요리집이었던 ‘건담’. 청와대에서 요리를 받아가고 정, 재계 유명 인사들이 많이 찾았을 정도로 유명세를 떨쳤던 화상의 중식당은 어쩌다 이름마저 잊힌 동네 중국집이 되어버린 걸까? 


잘 먹는다, 먹성이 좋다는 뜻의 건담의 주방에는 고희를 훌쩍 넘기고도 양손으로 웍을 돌리며 쩌렁쩌렁 주방을 호령하는 이 소설의 주인공인 “두위광” 이 건재하다. 그러나 의지와 염원에도 세월은 아랑곳 않고 그를 자꾸 멈춰 세운다. 세월이 계속 흐르면서 맛과 향을 잃어가고, 직원뿐만 아니라 손님들과도 부딪히기 일쑤였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건담 싸부라는 소설은 비록 초반부분만 읽었지만 임팩트가 선명했고 무엇보다 필자의 현재 상황과 오버랩됐다는 점에서 재미잇었고 흥미진진했고 한편으로는 무언가 시원했던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처음에는 중국 음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짜장면이니, 탕수육이니 이런 많이 접했고 먹어본 음식 위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소설책을 읽고 중국 음식에 대한 이름을 알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비록 소설책이지만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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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기억하면 되잖아
투에고 지음 / 로즈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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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로즈북스, 내가 나를 기억하면 되잖아




* 이 소개 글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을 통해 로즈북스에서 도서를 받아 진행한 것으로 도서 소개 및 구매가이드 색채가 강한 글입니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일을 접한다. 이것이 희로애락이라는 것이다. 필자도 지난 한 주 내내 롤러코스터를 탔었다. PC가 고장나고 CPU쪽이 휘어져서 새로 구매하는 등 매우 큰 혼란을 겪어야 했다. 추석과 PC고장을 겪으면서 필자가 생각한 것은 일상과 PC의 소중함이었다. 


그런데 필자로서는 한 주를 PC없이 스마트폰으로 보내면서 일상의 소중함과 독서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바로 그 시점에 좋은 문학 책 및 글쓰기 책을 여러 권 알게 된 것은 좋은 일이라고 하겠다. 



이번에 소개하는 투에고 시집, “내가 나를 기억하면 되잖아” 라는 책은 현대인들의 스쳐 지나가는 일상을 기억할 수 있게끔 만들어 준다는 것에 그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바쁜 일상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3일만 지나면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해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대부분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말도 있다. 


우리의 일상이 반복되는 삶 속에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일들이 바람처럼 스쳐 지나간다. 이번에필자가 마주한 PC고장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CPU가 휘어지는 현상 역시 시간이 지나면 스쳐 지나갈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고 생각한다. 


순간들을 떠올려 보려 해도 아득해진 기억에 우리의 존재마저 희미하게 느껴진다. 세상에서 잊히는 것, 그리고 내가 나 자신을 쉽게 잊어버리는 것만큼 슬픈 일은 없다. 저자 투에고는 자신을 기억하기 위한 방법으로 피어오르는 상념들을 그때그때 시에 담았다. 


필자가 마음 속에 담아야 할 경구가 이 책에 있어 소개한다. “과거를 피하면 / 과거는 따라온다. / 과거에 잡히면 / 과거에 갇힌다” 는 말이다. PC 고장도 지나고 보면 과거의 일이니 과거 일을 거울 삼아서 앞으로 잘 대처하자고 다짐해 본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이 책은 투에고 작가의 첫 시집으로 존재에 대한 사유를 불러일으키며, 나아가 그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필자가 이번 추석과 PC고장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던 상황에 이책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뻤다. 앞으로 어떤 형태로 세상을 살아야 할 지에 대한 공부와 힐링이 이 책을 통해서 충분히 이해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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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찾아서
박산호 지음 / 더라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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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스릴러 번역가의 첫 장편소설, 더라인북스, 너를 찾아서


* 이 소개 글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을 통해 더라인북스에서 도서를 받아 진행한 것으로 도서 소개 및 구매가이드 색채가 강한 글입니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사실 불의의 PC고장만 아니었다면 끝까지 완독하고 싶었던 책 중 하나가 “너를 찾아서” 라는 소설이다. 필자가 이어서 소개하는 “건담 싸부” 와 함께 호텔로 가지고 가려고 했으니 1권만 가지고 들어가야 하는 문제 때문에 가지고 가지 못했다.


“너를 찾아서”의 글쓴이는 원래 외국 소설을 번역하여 국내 독자들에게 알리던 작가였다. 출판사의 책 소개에 따르면, “저자는 ‘테이큰’표 액션에 빛나는 리암 니슨의 영화 ‘툼스톤’의 원작 소설 “무덤으로 향하다” 를 번역하여 국내에 소개한 것을 시작으로 영화 ‘월드워Z’의 원작인 “세계대전 Z”, 토마스 해리스의 “카리 모라” 와 같은 스릴러 명작들을 20년 가까이 번역” 했다고 나와 있다. 즉, 작가가 오랜 외국 스릴러 번역으로 스릴러의 문법과 구조를 잘 알고 있다는 것으로 벌써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고 하는 분도 있을 정도이다.



이번에 다루는 “너를 찾아서” 는 미처 끝내지 못한 이별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슬픔과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연기처럼 사라진 그녀, 아랑을 찾는 세 사람의 여정이 숨가쁘게 펼쳐진다. 어느 작가의 말마따나 ‘세 명의 다른 화자가 펼쳐 놓는 이야기를 정신없이 따라가다 보면 작가가 쳐 놓은 촘촘한 그물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필자로서는 “너를 찾아서” 라는 책은 꼭 완독해야지 하는 생각이 많았으나 앞서 언급한 대로 불의의 PC 고장이 결국 발목을 잡게 되었다. 한마디로 아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 내용을 자세히는 보지 못하고 간단히만 살펴봤는데 재미있을뿐더러 첫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소설의 품질이 생각보다 우수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앞서 말했듯이 작가가 외국 스릴러 소설의 번역을 오래 하다 보니 자연스레 소설을 쓰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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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그게 맞아?
이진송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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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요즘 대중문화를 긁어 보는 책, 상상출판, 아니 근데 그게 맞아?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이 소개 글은 상상출판사 서포터즈 상상팸을 통해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필자가 PC고장 여파로 마음만 급하다보니 글 몇 개를 기어이 날릴 수밖에 없게 됐다. 지금 등록하는 “아니 근데 그게 맞아?” 란 도서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른 걸로 다 바꾸고 “다른이름으로 저장”을 해야 하는데 결국 “저장”을 눌러버렸다. 그러면 안 되는데…


우리는 대중 문화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허나 옛날의 대중문화와 지금의 대중문화는 그 의미도 다를뿐더러 범위도 달라졌다. 옛날의 대중문화는 범위가 연예인들에 한정되었다. 코미디언, 탤런트, 가수, 영화배우에 한정되었고 일반적인 TV와 라디오, 신문, 잡지에 한정되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지금의 대중문화는 그 전보다 훨씬 더 광범위해지고 확대되고 있다. 이유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PC의 보급, 그리고 인터넷방송의 활발함에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대중문화의 범위는 과거 연예인을 포함해서 일부 스포츠 스타, 일부 교수, 작가, 일부 정치인, 언론사 기자, 유튜버 및 개인방송 BJ, 유명 프로게이머, 트위터리언, 인스타그래머들까지 확대되고 있다. 


그런데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들은 일거수일투족이 언론을 통해 보도될 뿐 아니라 언론의 필요에 따라 때로는 띄워지고 또 날려버리곤 한다. 사람들은 대중문화에 대해서는 언론에 공개된 내용만 알려고 하고, 비하인드 스토리는 넘어가려고만 한다. 언론이 띄우다가 날려버린 대중문화 관련 인물들은 생각보다 많다. 


“아니 근데 그게 맞아?” 란 책은 소설가 정세랑, 가수 슬릭이 적극 추천하는 책으로 대중문화 비평형 도서가 되겠다. 이 책은 “우리가 본 미디어 속에서 2%가량 부족한 것들에 관헤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현대 사회는 여러 가지 콘텐츠로 먹고 사는 시대라고 한다. 옛날에는 TV, 라디오, 신문에 한정돼 있었다면 최근에는 인터넷방송 및 SNS에까지 대중문화가 등장하곤 한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보고 소비한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찾기라는 부분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드라마, 예능, 유튜브와 같은 것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축소판이다. 현대인들이 가지는 문제의식은 무엇인지, 어떤 것을 소비하고 소비하지 않는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들이 넘쳐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최근 유행하는 것들 속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이 무엇인지, 편향적인 사고에 관해 고민하면서도, 나아갈 방안에 대해서 모색하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결과물이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이 책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많은 작품들 중 “옷소매 붉은 끝동”, “골 때리는 그녀들” 등 재미있는 작품 몇 가지를 통해 사회의 현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도록 잘 풀어내고 있다. “아니 근데 그게 맞아?”는 대중 문화에 있어 정답지보다 해설지를 지향하는 책이다. 대중문화와 콘텐츠, 개인방송 등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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