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기억하면 되잖아
투에고 지음 / 로즈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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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로즈북스, 내가 나를 기억하면 되잖아




* 이 소개 글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을 통해 로즈북스에서 도서를 받아 진행한 것으로 도서 소개 및 구매가이드 색채가 강한 글입니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일을 접한다. 이것이 희로애락이라는 것이다. 필자도 지난 한 주 내내 롤러코스터를 탔었다. PC가 고장나고 CPU쪽이 휘어져서 새로 구매하는 등 매우 큰 혼란을 겪어야 했다. 추석과 PC고장을 겪으면서 필자가 생각한 것은 일상과 PC의 소중함이었다. 


그런데 필자로서는 한 주를 PC없이 스마트폰으로 보내면서 일상의 소중함과 독서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바로 그 시점에 좋은 문학 책 및 글쓰기 책을 여러 권 알게 된 것은 좋은 일이라고 하겠다. 



이번에 소개하는 투에고 시집, “내가 나를 기억하면 되잖아” 라는 책은 현대인들의 스쳐 지나가는 일상을 기억할 수 있게끔 만들어 준다는 것에 그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바쁜 일상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3일만 지나면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해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대부분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말도 있다. 


우리의 일상이 반복되는 삶 속에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일들이 바람처럼 스쳐 지나간다. 이번에필자가 마주한 PC고장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CPU가 휘어지는 현상 역시 시간이 지나면 스쳐 지나갈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고 생각한다. 


순간들을 떠올려 보려 해도 아득해진 기억에 우리의 존재마저 희미하게 느껴진다. 세상에서 잊히는 것, 그리고 내가 나 자신을 쉽게 잊어버리는 것만큼 슬픈 일은 없다. 저자 투에고는 자신을 기억하기 위한 방법으로 피어오르는 상념들을 그때그때 시에 담았다. 


필자가 마음 속에 담아야 할 경구가 이 책에 있어 소개한다. “과거를 피하면 / 과거는 따라온다. / 과거에 잡히면 / 과거에 갇힌다” 는 말이다. PC 고장도 지나고 보면 과거의 일이니 과거 일을 거울 삼아서 앞으로 잘 대처하자고 다짐해 본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이 책은 투에고 작가의 첫 시집으로 존재에 대한 사유를 불러일으키며, 나아가 그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필자가 이번 추석과 PC고장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던 상황에 이책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뻤다. 앞으로 어떤 형태로 세상을 살아야 할 지에 대한 공부와 힐링이 이 책을 통해서 충분히 이해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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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찾아서
박산호 지음 / 더라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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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스릴러 번역가의 첫 장편소설, 더라인북스, 너를 찾아서


* 이 소개 글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을 통해 더라인북스에서 도서를 받아 진행한 것으로 도서 소개 및 구매가이드 색채가 강한 글입니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사실 불의의 PC고장만 아니었다면 끝까지 완독하고 싶었던 책 중 하나가 “너를 찾아서” 라는 소설이다. 필자가 이어서 소개하는 “건담 싸부” 와 함께 호텔로 가지고 가려고 했으니 1권만 가지고 들어가야 하는 문제 때문에 가지고 가지 못했다.


“너를 찾아서”의 글쓴이는 원래 외국 소설을 번역하여 국내 독자들에게 알리던 작가였다. 출판사의 책 소개에 따르면, “저자는 ‘테이큰’표 액션에 빛나는 리암 니슨의 영화 ‘툼스톤’의 원작 소설 “무덤으로 향하다” 를 번역하여 국내에 소개한 것을 시작으로 영화 ‘월드워Z’의 원작인 “세계대전 Z”, 토마스 해리스의 “카리 모라” 와 같은 스릴러 명작들을 20년 가까이 번역” 했다고 나와 있다. 즉, 작가가 오랜 외국 스릴러 번역으로 스릴러의 문법과 구조를 잘 알고 있다는 것으로 벌써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고 하는 분도 있을 정도이다.



이번에 다루는 “너를 찾아서” 는 미처 끝내지 못한 이별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슬픔과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연기처럼 사라진 그녀, 아랑을 찾는 세 사람의 여정이 숨가쁘게 펼쳐진다. 어느 작가의 말마따나 ‘세 명의 다른 화자가 펼쳐 놓는 이야기를 정신없이 따라가다 보면 작가가 쳐 놓은 촘촘한 그물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필자로서는 “너를 찾아서” 라는 책은 꼭 완독해야지 하는 생각이 많았으나 앞서 언급한 대로 불의의 PC 고장이 결국 발목을 잡게 되었다. 한마디로 아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 내용을 자세히는 보지 못하고 간단히만 살펴봤는데 재미있을뿐더러 첫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소설의 품질이 생각보다 우수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앞서 말했듯이 작가가 외국 스릴러 소설의 번역을 오래 하다 보니 자연스레 소설을 쓰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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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그게 맞아?
이진송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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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요즘 대중문화를 긁어 보는 책, 상상출판, 아니 근데 그게 맞아?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이 소개 글은 상상출판사 서포터즈 상상팸을 통해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필자가 PC고장 여파로 마음만 급하다보니 글 몇 개를 기어이 날릴 수밖에 없게 됐다. 지금 등록하는 “아니 근데 그게 맞아?” 란 도서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른 걸로 다 바꾸고 “다른이름으로 저장”을 해야 하는데 결국 “저장”을 눌러버렸다. 그러면 안 되는데…


우리는 대중 문화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허나 옛날의 대중문화와 지금의 대중문화는 그 의미도 다를뿐더러 범위도 달라졌다. 옛날의 대중문화는 범위가 연예인들에 한정되었다. 코미디언, 탤런트, 가수, 영화배우에 한정되었고 일반적인 TV와 라디오, 신문, 잡지에 한정되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지금의 대중문화는 그 전보다 훨씬 더 광범위해지고 확대되고 있다. 이유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PC의 보급, 그리고 인터넷방송의 활발함에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대중문화의 범위는 과거 연예인을 포함해서 일부 스포츠 스타, 일부 교수, 작가, 일부 정치인, 언론사 기자, 유튜버 및 개인방송 BJ, 유명 프로게이머, 트위터리언, 인스타그래머들까지 확대되고 있다. 


그런데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들은 일거수일투족이 언론을 통해 보도될 뿐 아니라 언론의 필요에 따라 때로는 띄워지고 또 날려버리곤 한다. 사람들은 대중문화에 대해서는 언론에 공개된 내용만 알려고 하고, 비하인드 스토리는 넘어가려고만 한다. 언론이 띄우다가 날려버린 대중문화 관련 인물들은 생각보다 많다. 


“아니 근데 그게 맞아?” 란 책은 소설가 정세랑, 가수 슬릭이 적극 추천하는 책으로 대중문화 비평형 도서가 되겠다. 이 책은 “우리가 본 미디어 속에서 2%가량 부족한 것들에 관헤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현대 사회는 여러 가지 콘텐츠로 먹고 사는 시대라고 한다. 옛날에는 TV, 라디오, 신문에 한정돼 있었다면 최근에는 인터넷방송 및 SNS에까지 대중문화가 등장하곤 한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보고 소비한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찾기라는 부분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드라마, 예능, 유튜브와 같은 것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축소판이다. 현대인들이 가지는 문제의식은 무엇인지, 어떤 것을 소비하고 소비하지 않는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들이 넘쳐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최근 유행하는 것들 속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이 무엇인지, 편향적인 사고에 관해 고민하면서도, 나아갈 방안에 대해서 모색하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결과물이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이 책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많은 작품들 중 “옷소매 붉은 끝동”, “골 때리는 그녀들” 등 재미있는 작품 몇 가지를 통해 사회의 현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도록 잘 풀어내고 있다. “아니 근데 그게 맞아?”는 대중 문화에 있어 정답지보다 해설지를 지향하는 책이다. 대중문화와 콘텐츠, 개인방송 등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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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 궁궐 기담
현찬양 지음 / 엘릭시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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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엘릭시르,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


* 이 소개 글은 엘릭시르 출판사 프로수다러 400명 선착순 이벤트를 통해서 도서를 제공받아 진행한 것으로 도서 소개 및 구매가이드 색채가 강한 글입니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우리가 역사를 들여다보면 극히 일부 인물들의 중심적인 모습만 나오고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전혀 등장하지 않거나 나온다고 해도 역사를 바꾸었다고 평가되는 사람들만 나오게 된다. 더군다나 여성관련 이야기는 정말 일부를 제외하고는 단 한 줄도 나오지 않았다. 


특히 고려, 조선 왕들이 머물렀던 궁궐 관련 이야기는 이번 책이 처음이었다. 필자는 정보통신 쪽 제품 리뷰만 하다가 갑작스럽게 서평을 시작하고 북스타그램 같은 SNS를 너무나 급하게 하는 바람에 어떤 책이 있었는지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였다. 




이번에 소개하는 책 역시 일반에는 알려지지 않은 내용, 궁궐 안의 이야기를 작가적인 상상력을 더해서 만들어진 소설이다. 책 제목도 참 이상야릇하다.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 이다. 책 제목을 딱 봤더니 왕이 거처했던 궁궐에서 한밤중에 있었던 기생들끼리 나누는 대화란 느낌이 강하게 났다. 


그런데 필자가 책 내용 중 가장 주목한 부분이 있으니 “궁궐에는 왜 이리 금기가 많습니까?”라는 부분이다. 궁궐이야 그 당시 나라의 최고 지도자인 왕이 쉬는 곳이니 일정한 금기사항은 있어야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많으면 위축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책에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온다. “한 가지 약조(약속)를 해 주셔야 하는데 궁녀의 비밀 이야기나 괴이한 이야기를 하고 나면 반드시 귀를 씻는다. 귀 씻은 물을 대나무밭에 부으면 비밀을 지키겠다는 뜻. 오늘 이 이야기가 대나무숲만 헤맬 수 있도록 해주신다면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약조해주실 수 있겠는가?” 그렇다. 이 책에는 궁녀들이 했던 비밀이야기가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서 잘 나와 있다. 


이 책은 아직 고려의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조선 초를 배경으로 경복궁 내명부에서 일하게 되는 궁녀에게만 전해지는 ‘규칙’이 있으니 실제로는 하지 말아야 할 ‘금기’ 조항들을 담고 있다. 이런 조례가 있을 만큼 궁궐의 밤은 음산하고, 궁녀들은 밤마다 모여 자신이 겪거나 들은 괴담을 이야기한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필자는 이런 류의 작품이 아직까지는 생소한 관계로 모두 읽지 못하고 일부만 읽어야 했다. 그러나 내용 중 일부만 읽었을 뿐인데 재미있게 잘 풀어냈다는 생각이 들었고 잘 몰랐던 옛날 궁궐 내부의 모습및 궁궐에서 돌아다니는 내밀한 이야기들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유익했던 책 읽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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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 궁궐 기담
현찬양 지음 / 엘릭시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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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특집] 시대별 여성들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엘릭시르 출판사,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 + 고양이의 제단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이 소개 글은 엘릭시르 출판사에서 모집한 프로수다러 선착순 400명 이벤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엘릭시르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 중에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과 “고양이의 제단” 이라는 책이 있다. 이 2권은 공통점도 있지만 차이점도 가지고 있는 각각의 특징이 공존하는, 필자 입장에서는 대단히 매력적인 작품들임에 틀림없다.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과 “고양이의 제단”의 공통점은 주인공이 “여성” 이라는 점이다.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은 궁녀들의 비밀 이야기(이를 “금기”라 한다.)를 다룬 작품으로 작가의 상상력까지 더해진 소설이 되겠다. 반면 “고양이의 제단”은 주인공인 자매 콤비가 학교에서 벌어진 소소하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사건들을 해결하는 연작 단편집으로 미스터리 소설이다. 



두 작품 모두 단편소설들이 연작형태로 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고 페이지 수 역시 적절하여 책을 재미있게 읽고 완독하기 딱 좋은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잠 못 드는 밤의 궁궐기담”에 대해서 살펴보면, 아직까지 고려의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조선 초를 배경으로 경복궁 내명부에서 일하게 되는 궁녀에게만 전해지는 ‘규칙’이 있으니 실제로는 하지 말아야 할 ‘금기’ 조항들을 담고 있다. 이런 조례가 있을 만큼 궁궐의 밤은 음산하고, 궁녀들은 밤마다 모여 자신이 겪거나 들은 괴담을 다룬 소설이다.


또 “고양이의 제단” 은 보기 드문 개성을 가진 학원물이자 일상 미스터리이면서, 성장 소설이다. 저자는 “미스터리 장르” 로는 이 책이 첫 번째이지만, 그간 충분히 쌓아 올린 필력이 있는 작가이다. 출판사의 도서 소개 내용을 보면, “기억도, 경험도, 감정도 자신의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는 언니와 대화하기 위해 흥미로워할 만한 이야깃거리를 마련하는 지후, 스스로를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해 자신을 미로에 가두려고 하는 채경의 이야기” 라고 나와 있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한 가지 아쉽다면, “궁궐기담 + 고양이의 제단” 을 한창 읽어야 할 시점에 불의의 PC고장이 발생해서 완독을 하지 못하고 등록하게 됐다는 점이다. 어떤 분은 제게 이렇게 되물을 수 있다. “PC가 고장나면 책을 읽을 시간이 더 많다. 그래서 완독도 가능했던 거 아니냐”고. 물론 아주 틀리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필자 입장에서 보면 지금 당장 일을 해야 하는데 발이 묶였다. 독서도 마음이 안정되어야 가능한 것인데 약 1주일 이상을 PC고장과 싸우다 보니 정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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