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50만 부 기념 드림 에디션)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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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생일선물로 사줘서 넘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꿈속의 세계

거기에 존재하는 달러구트의 꿈백화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보고 나니 정말 존재할법한 느낌이 들었다. 


점원으로 일하게 되는 페니와 함께 꿈백화점의 각 층을 구경하고 손님들이 어떻게 꿈을 사가서 꾸든지 꿈값은 어떻게 지불되는지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전설의 꿈 제작자 킥슬럼버, 야스누즈 오트라, 와와 슬립랜드, 도제, 아가냅 코코들과의 만남도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이 인기소설 베스트셀러이지만 읽으면서 자기계발서의 느낌을 계속 받았는데...

꿈이란 우리의 무의식이라고 생각해왔던 것과 연관이 있다. 


책 속의 인간들은 꿈을 꾸면서 결국 살고 있는 세계를 바꾸어놓는 경험들을 하게 된다.


트라우마를 꿈으로 꾸면서 이겨낸다거나 무명작곡가가 꿈속에서 들은 멜로디로 작곡을 하고 돌아가신 할머니를 여전히 그리워하다 할머니가 나오는 꿈을 꾼 후 그 슬픔을 털고 열심히 사는 청년의 이야기등,,,, 꿈이 해결해주었다기보다 그래도 우리의 의식이 우리의 삶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작가가 2편을 준비한다고 하니 (이책을 읽을 당시에.....) '비고 마이어스' (에필로그에 나온 이야기) 의 그녀에 관한 이야기가 더 자세히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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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뜨개 - 첫 코부터 마지막 코까지 통째로 이야기가 되는 일 아무튼 시리즈 37
서라미 지음 / 제철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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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에세이 라고 할수 있는 독특한 책이 출판되었다.

뜨개인이라면 읽는 내내 키득거렸다가 울컥울컥 했다가 고개를 끄덕거리게 되는 16챕터의 글을 읽으며 간만에 폭풍뜨개수다를 나눈것 같아서 힐링이 되었다.


만8년을 채우고 9년째에 접어든 나의 뜨개생활을 돌아보며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과연 나는 그 시간동안 뜨개를 하며 이렇게 깊은 생각들을 글로 표현할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새삼 이 책의 저자가 더없이 멋져보였다.


뜨개책이라면 보통 여러 작품이 실려있고 도안이 있는 책들이었는데 이런 에세이책을 접하게 되니 앞으로 이 분야 책들이 이런식으로 출판되면 좋겠다 싶었다. 뜨개통신 같은 잡지도 생기면 무척 좋겠고 말이다.

뜨개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다. 일단 뜨개인이 되면 아무리 피곤한 날에도 잠들기 전 최소한단은 뜨지 않을 도리가 없다. 행여 못견디게 피곤해 그날의 뜨개를 건너뛰었다면, 다음 날은 그 전날 몫까지 두배를 뜨게 된다. 그렇게 뜨개에 할애하는 시간의 총량은 일정하게 유지된다. 우리는 뜨개 중독일까?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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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언어들 - 나를 숨 쉬게 하는
김이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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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 김이나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슈가맨, 하트시그널, 그리고 최근에는 싱어게인의 패널로 나오는 그녀를 보며 심리분석을 잘하고 여리다. 

또 표현력이 좋다고 느꼈다.


이 책을 읽다보니 그녀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

단어를 놓고 그 단어에 알맞는 이야기를 풀어나간 것이 이 책이다.


소중하다. 서럽다. 꿈. 정체성 이 4가지 챕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소중하다를 이별과 관련하였다는 것이 특별해보였고 (세상의 모든 소중한 것들은 그것이 유한하기에 그렇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떠나기에, 하루 하루는 소중하다

이처럼 우리는 매일 같이 이별에 가까워지고 있다.





꿈은 ‘좋아하는 것들‘ 이 생겨나고 취향이 생겨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것이다. 내 마음이 끌려 탄생한 꿈은 자연스럽게 나를 이끌어 작은 목표들을 만들어준다. 마음이 하는 모든 일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를 이끌듯 꿈도 그렇다. 꿈은 목표와 성질이 다르기에, 반드시 이루지 않아도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도 한다. - P150

우리는 각자 고유한 ‘나‘ 임에 틀림없지만, 세포분열을 하듯 수많은 상황속에 각기 다른 ‘역할‘ 로도 존재한다. 이 역할은 꼭 의무감만이 아닌 무의식으로도 생겨나는데, 초등학교 동창생을 만나면 그때의 모습으로, 직장 동료모임에선 그 무리에 맞는 모습으로 있게 되는 상황이 이를 증명한다. 심지어 꼭 집단에서뿐만 아니라 누구의 앞이냐에 따라 우리는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존재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타인에게 온전히 이해받기 힘들다.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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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세시, 공시생 일기
남세진 지음, 재주 그림 / 애플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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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이 책을 소개한 글을 읽었고 한때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던 나의 젊은 시절이 생각나 읽게 되었다. 노량진의 학원, 독서실, 식당, 거리 등이 배경이 된 저자의 일기들을 읽고 있자니 공시생이라서 느끼는 것들이 어쩜.....


마흔인 내가 느끼는 것들과 결이 같을까 .



인생이란 자신이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광경이 보이는 것 같다.

비록 희미한 희망이지만 나는.... 이왕이면 희미해도 따라가보련다.

그러다보면 나에게 만큼은 뚜렷한 길이 생기지 않을까?



공시생 뿐만 아니라 지친이들에게 위로가 되어 주는 책이다.

절망은 대체로 뚜렷한데
희망은 반대로 희미하다
그것을 믿고 걷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다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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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장래 희망
박성우 지음, 홍그림 그림 / 창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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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어디선가 봤던 글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꿈을 물어보는게 아닌 직업을 물어본다는.... 살아가면서 꿈을 찾는게 중요한것인데 말이예요. 이 책을 보며 직업보다는 내면의 꿈에 관심을 기울이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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