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의 기억
서은수 지음 / 가하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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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수 작가님의 신작이라서 도서관에 신청해서 읽어보았다.


잔잔한 사랑이야기 이지만 읽다보니 연서와 강윤에게는 여러 과거가 얽혀 있었고 꼭 만나야 하는 인연이었다.


아나운서 구대형의 딸이었던 연서는 고1 때 전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아빠의 스캔들 덕분에 지방으로 전학을 가고 그 당시 종합학원 같은반 친구였던 기태에게 고백하려던 초콜릿을 강윤에게 주라고 하며 기태에게 전달해 달라고 한다.



시간이 흘러 연서는 약국에서 일을 하는 직장인이 되었고 친한 친구 희수 대신 선자리에 나가게 되었는데 그 자리에 바로 강윤이 나아 있다. 연서는 그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강윤만이 연서를 알아본다. 그 후, 강윤은 스스로를 밝히고 둘은 자연스레 만남을 갖는다. 그러던 어느날 강윤을 바라보던 연서가 어린 시절 희미하게 남아 있는 짝궁 최서우 라는 아이를 떠올리고.. 왠지 강윤의 눈빛과 서우의 눈빛이 닮아있음을 깨닫는다.


몇십페이지에 달한 서우의 이야기는 정말 울컥하게 만들었다.

작가님 책을 모두 3권 봤는데 이 책이 가장 잔잔했다.


그래도 예쁜 글귀도 있고 감성표현을 아름답게 쓰셔서 읽는 내내 마음 속이 말랑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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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여름
류재현 지음 / 마루&마야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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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주인공 한여름, 스물여덟, 

어린이를 위한 인형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고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여 산지 2개월째 되었다.

그런데 윗층에서 들려오는 아이 뛰는 소리가 영 스트레스이다.



남자주인공 장우진

상류층인 자신의 집안과는 어울리지 않는 조건의 남자와 사랑에 빠져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고 행복하게 살았던 동생.

어느날 교통사고로 부부는 세상을 떠났고 그들의 분신인 지후만 남았다.


부모님께서는 지후를 거부해 우진이 지후를 데리고 예전 지후가 살던 아파트로 온지 6개월차.


처음 우진을 낯설어하던 지후도 많이 자연스러워졌다.

그리고 아랫층 여자가 시끄럽다고 찾아왔다.


둘의 첫대면은 매우 안좋았지만 지후로 인해 여러번 마주하면서 점차 이웃으로 잘 지내게 된다.

우진은 특히... 지후와 잘지내는 여름에게 묘한 호기심과 관심이 생긴다.


뭔가.. 잔잔하면서도 차분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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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조금 바꿉니다 - 일상에 작은 습관을 더하는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정다운 외 지음 / 자그마치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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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제 <일상에 작은 습관을 더하는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답게 제로웨이스트를 시작한 사람들이 읽기 좋은 책이다.


이거 하나 더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드는 책이니까...


빵을 살때 유산지로 감고 천봉투에 담는것, 쓰던 행주를 다 쓴 후 소창 행주를 사는것,

소프넛열매로 세탁해보기, 다회용면패드로 스킨을 바르거나 화장을 지우는 일 같은거 말이다.


'의외로 소비자는 준비되어 있다. 이제 판매자가 바뀌어야 한다.'


독일의 유리병, 플라스틱 용기 사진이 나오면서 분리수거 재활용률을 실질적으로 높이려면 제조단계에서 분리배출이 용이하도록 포장재를 구성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나 역시 동의하는 바다.

분리배출한다고 열심히 세척해서 버리는데 선별장에서 쓰레기로 분류되어 매립되거나 소각하면 분리배출하는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제로웨이스트를 하다보면 부딪히는 문제들...

매순간... 매일 제대로 할수 없는 우리환경 때문에 때로는 일회용품에 굴복하고 때로는 선택권이 없이 물건이 나에게 오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 책의 저자는 '분방한 마음' 을 가지라고 한다.


할수 있는 만큼 즐겁게, 행복하게 실천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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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사랑
정희경 지음 / 신영미디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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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주인공 윤정연.

어린 시절 아버지와 친구사이인 분이 사시는 동네로 이사를 가서 그 집 아들 강우재와 친해진다.

공부도 배우고 밥도 같이 먹고 학교도 같이 다니고...

그리고 어느날 정연은 우재오빠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보려 한다.

그리고 그날 정연은 약속을 지킬수 없었다.



남자주인공 강우재

어느날 자신의 옆집으로 이사온 윤정연이라는 이쁘장한 동생을 사랑하게 된다.

우재는 정연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고백할 생각을 하고 있다.

고3 우재에게 정연이 할말이 있다고 하교하고 5분만 시간을 달라고 한다.

하필 학교에서 늦게 끝난 우재는 뒤늦게 약속장소에 나갔지만 정연은 없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흘러 DS 홈쇼핑의 사업기획팀 1팀의 대리인 정연.

1팀과 2팀의 총괄팀장인 우재.

우재는 정연과 다시 잘 지내보려하지만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던 정연은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우재를 밀어낸다.


해피엔딩이고 읽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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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지음, 이영란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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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추천해줘서 읽어본 책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읽으면서 충격을 받았다. 코로나 19로 일상이 위협받고 있는 요즈음 과연 이런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만은 현실은 그만큼 심각하다. 


우리가 계속 이대로 살아간다면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이다.


전문가도 아닌 그가 이런 책을 낸데는 지금의 상황이 누구라도 당장 말을 꺼내고 너나없이 당장 행동해야 할만큼 지구의 상황이 절박해서이다.

완벽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내지 못할 이유가 될수 없다. 


최근 JTBC의 슬기로운 소비생활 이란 다큐를 보았는데 거기 이런 말이 나온다. 

"우리 세대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자식세대의 생존을 짓밟는 첫번째 어른 세대가 될 수 있다" 라고...

그렇다. 우리가 계속 이대로 살아간다면.. 



"생태용량 초과의 날" 이라는 것이 있다.

그해에 인류가 주어진 생태자원을 그날까지 모두 사용한 날인데 1970년대 초반만 해도 초과하지 않다가 2000년에는 10월이면 다 소진했다. 2019년에는 7월 29일이었다.


그런데 한국은 4월 10일로 1년동안 3.7개의 지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나라는 지구의 자원을 더 끌어다쓰고 배출하며 세계평균보다 2배 이상 환경파괴에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분리수거를 열심히 하고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것보다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전세계 500개 기업이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생산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더욱 효과가 좋다고 한다. 소비자가 (78억명이) 환경을 해치는 기업 제품을 사지 않고, 기업에 규제를 높이도록 정부에게 요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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