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곰 같은 시간 - 너무 서두르며 살고 있지는 않나요? ‘라곰’으로 살아보세요.
소영 지음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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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로 받은 책

이 책을 통해 공감했고 변화했고 앞으로 내가 살아갈 방향에 도움이 될것 같아서 

선물해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우선.. 이 책의 작가분은 나처럼 핸드메이드를 하시는 작가분이다.

분야가 그림쪽이지만 "모퉁이 뜨개방" 이라는 웹툰을 내신.. 취미가 조금 섞인 분이다.

그래서 모퉁이 뜨개방도 읽어볼 예정이다


한정판으로 출간했다니.. 너무 안타깝다.


이 책에 많이 등장하는 "라곰" 이라는 단어는 스웨덴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인데 "알맞은" "적당한" 의 뜻으로 삶을 대하는 태도를 매일 한순간이라도 좋으니 라곰한 순간을 발견하고 행복을 느끼면 그것으로 된것이라고 말한다. 총 스물둘의 챕터로 이루어진 글들 대부분 공감되었는데 특히 

"나의 노(동)력 가치 정하기" 는 내 스스로를 되돌아볼수 있었던 글이었고 마음가짐을 먹을 기준이 생기게 해주었다. 한글자도 빼지 않고 도움이 되었다. 


"지구 너는 어때?" 라는 글을 읽고 생각이 깊어졌다.

대나무 칫솔을 구매했고 전에 만들어둔 마수세미로 설겆이를 했으며 물티슈 뚜껑을 여는 순간 아차! 하고 행주에 물을 적셨다. 판매하려고 사둔 차곡차곡 쌓인 수세미 실을 보며 고민에 잠겼는데 동생이 "있는것을 버리지 않고 잘 쓰는것도 제로웨이스트" 라는 조언을 해줘서 조금 편해졌다. 하루에 하나, 지구를 위해 했다는 그 순간... 행복감이 밀려와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꾸준히 삶의 방향을 바꿔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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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인러브
강해랑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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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주인공 송다은과 남자주인공 이강우

<강해랑> 작가의 소설답게 시작부터 흡입력 강했다.


수사물이고 학창시절 같은 학교 친구였던 두사람.

10년전의 이야기와 지금 이야기가 오버랩되면서 재미있게 전개된다.


다은과 강우는 결혼한 사이인데 결혼한지 4개월만에 다은이 사라졌고 3년이 지나 다은을 다시 찾았는데 그녀는 2001년 이후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 사이 다은의 부모님이 돌아가신것조차.. 


강우는 직업이 검사인데 다은의 행적을 쫒다보니 아버님이 죽기 직전까지 매달렸던 사건도 알게 되었고 다은의 어머님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는 것도 알게 되면서 거대한 배후를 향해 한걸음 내디뎌본다.



다은이 감춰두고 싶어했던 (그녀는 사라지기 직전 이 모든 사실을 알았나보다)

그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자신을 보호하려했던 다은의 마음을 다시 깨닫고 행복하게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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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흡혈귀전 : 흡혈귀 감별사의 탄생 조선 흡혈귀전 1
설흔 지음, 고상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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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조선 흡혈귀전> 이라는 재미난 소설입니다 

3~6학년 친구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이구요

 

 

살짝 오싹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스토리가 엄마인 제가 봐도 흥미로웠어요 

부제가 "흡혈귀 감별사의 탄생" 인데요. 앞으로 시리즈로 이어질것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제목처럼 이 소설의 배경은 조선시대예요 

그 중에서도 너무 유명한 세종대왕님 이시죠 ^^

 

 

 

세종대왕님께서 고기를 너무 좋아하시는 것으로 설정이 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책속에서 수구산불 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바로 수육/구이/산적/불고기 의 앞자만 따서 만든것인데요 

세종대왕님께서 고기반찬은 먹는 순서라네요~

 

 

 

고기를 너무 좋아하셔서 수구산불을 3번쯤 먹으면 한끼 식사가 끝나셨다고 해요

 

 

 

 

요리사는 매번 임금님의 고기반찬에 참 신경을 많이 썼겠죠?

 

 

 

그러던 어느날... 

밤 늦은 시간까지 책과 문서에 파묻혀 있던 임금님은 이상한 소리와 따끔한 감촉을 느꼈어요. 

그리고 배속에서 우르릉 쾅쾅 소리가 나며 배고픔을 느끼죠 

새벽 두시반인것을 알고 차마 요리사를 부르지 못하고 자보려고 하지만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고 맙니다. 너무 배가 고팠어요.

 

 

 

수석요리사를 부르기 위해 내관을 불렀지만 대답이 없고 방문밖에 나온 임금은 문밖 삼각소반위에 고기와 젓가락이 놓여있는것을 봅니다. 

내관이 없는것도 이상하고 처음보는 삼각소반도 이상했지만 임금은 어쩔수 없었죠 

너무 배가 고팠으니까요. 어쩔수 없이 좀 이상했지만 생고기로 보이는 그 고기를 먹었어요. 

한점을 먹고나자 너무 맛있어서 접시까지 싹싹 핥아먹어버리죠

 

 

 

그리고 .... 세종임금님은 이상한 증상이 시작됩니다. 

원래 먹던 고기를 전혀 입에 대지 못하시게 되고요.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하루를 잘 버티시게 되요 

마치 소년이 된것 같다고 스스로 중얼거릴정도로 활기가 넘치시게 되요~


 

그런데 밤이 되자... 몹시 허기가 지며 그...피가 뚝뚝 떨어지는 생고기를 찾게 되는 임금님

왜 이런 일이 생긴걸까요? 임금님은 이제 밤마다 생고기만 드실수 밖에 없을까요?

 

 

 

차분하시고 똑똑하신 임금님은 자신의 문제를 알아차리고 해결해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앞으로 임금님은 이 증상이 해결될것인지.. 나머지는 책속에서 찾으시면 될것 같아요.

 

 

 

 

책 두께는 얇았지만 내용이 탄탄해서 재미있게 보았구요. 

책의 후반부에 흡혈귀 감별사로 등장한 여자아이의 이야기가 왠지 이 다음 편에 이어질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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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전쟁
고정욱 지음, 한호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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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스마트폰 전쟁> 이라는 책을 소개해드릴게요 ^^



스마트폰이 도입된지 10년이 지났어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태어나서 스마트폰 환경에서 자란것도 10년쯤 되었나봅니다.



스마트폰이 없는 환경에서 키운 아이들과

스마트폰이 있는 환경에서 키운 아이들에 대한 정확한 조사결과는 아마도 앞으로 10년은 더 지나야

조금 정확하게 나올것 같아요. 지금은 그저 추측일 뿐이죠



그래서인지 어른들조차도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갈리는것 같아요.

저희 집도 마찬가지이구요. 저는 아무리 유용하더라도 왠만하면 쓰지 않는게 좋다는 식이고

저희 남편은 사용하면서 안좋은점도 깨닫고 고쳐나가고 절제도 배워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어느 한쪽의 의견대로 방향을 잡지 못하는 저희 부부는

아이들이 사용하다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에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서 많이 싸우곤 합니다



저희 가정 뿐만 아니라 많은 가정들이 비슷할것 같아요.

저는 스마트폰 반대 의견이지만 가끔 남편과 이야기 하다보면

아이들이 정말 유용하게 이용한다면 좋은 점이 많겠다고 생각이 기울기도 하구요.

저희 남편 역시 저랑 이야기 하다보면 아이들이 우리 생각만큼 절제력이 강하지 못하고

자칫 안좋은 점을 깨닫기 전에 중독이 되버릴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은 뭔가 답을 얻고 싶은 마음에 집어들었어요.

아이들은 스마트폰 문제를 공론화해서 생각해볼 기회가 될것 같았구요.



책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친구들은 매일 학교에 가는 코로나 이전 시대의 친구들이었어요.

그래서 학교내에서는 모두 서로가 감시하에 스마트폰을 꼭 필요할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하게 어플을 만들었는데요

"엄마가 본다"는 어플도 깔구요. 결론적으로 학교 다니는 시간에는 아이들이 잘 사용하게 되었지만

집에 가고 학원에 다니고 주말에는 어떻게 쓸지 각자 가정에서 잘하는 걸로 결말이 나와 있어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아직 초등학생인 저희 집 아이들은 스마트폰은 없고

공기계로 온라인 수업시 검색을 할때 사용을 하는데요.



그래도 집에서 시간이 많은날

유튜브에 접속하여 동영상들을 보거나 게임 어플을 깔아서 허락을 받고 게임을 합니다.

그럼에도 약속한 시간을 지키지 않고 늘 넘기다보니

진짜 스마트폰이 생기면 어떨까... 쉽게 사주지 말자.. 라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나니 저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잠시라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그 전에는 공폰에 어떤 제제가 없었는데 사용시간을 설정해놓았더니

흥미로 유튜브를 보다가 핸드폰 사용이 끝나버리는 바람에 학교 숙제를 못하고 부모에게 핸드폰을 빌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생겼어요.

그때 아이들이 좀 깨달은게 있더라구요. 잠깐 보려했는데 많이 봤다는것, 흥미로 사용하다가 정작 필요할때 못쓰게 되어서 앞으로는 체크하면서 써야겠다는 점 등등을 말이죠.




앞으로도 관련 동화와 책들이 더 많이 나와서 아이들과 부모들이 읽고 생각해볼 기회가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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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차오른다
온누리 지음 / 마루&마야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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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주인공 훙민주와 남자주인공 이강태는 명문사립고를 같이 다닌 친구.


민주는 후원을 받으며 그 학교를 다녔고 강태는 집안 사정이 좋았다는게 다른점이다.


둘은 각자의 사정에 의해 고등학교 시절 사귀는 척을 했고 졸업 이후 선호때문에 연락이 이어지다가 지금은 강태가 실장으로 있는 "크라운 컨벤션" 에서 대리로 일하고 있다.


10년간 짝사랑하고 있는 민주의 마음은 종지부를 찍지 못하는데...


한편 강태는 그때나 지금이나 민주가 친구인것은 변함없다

그런데 약속을 지키지 않은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으로 술을 많이 마신날

회사로 갔다가 민주와 마주치고 충동적으로 민주에게 키스를 한다.



이제 강태는 서서히 깨닫는다. 민주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하지만 민주에게 진심을 보여서 자신을 보게 하는 큰 숙제가 남았다.


어린시절부터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하고 큰 강태이기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안절부절하는데...


그래도 진심은 조금씩 달이 차오르듯 민주에게 전달된다.

강태에게서 멀어지려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 민주는 결국 강태와 마주보고 진심을 고백한다.

'온누리' 작가님은 처음이었는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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