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하상욱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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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집어든 책이었는데 성공이었다.

작가분이 유명하신 분이라.... 글들이 다 좋았는데

짤막짤막한 글들이 내 마음을 찔러댔다.

 

 

P16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를 싫어해도 좋고,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나를 좋아해도 싫고

 

P46

가식적일 때가 있는 사람과는

함께할 수 있지만,

진실할 때가 없는 사람과는

함께할 수 없더라

 

 

P96

남이 하는 일들이 쉬워 보인다면

그 사람이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P113

물어올때 말하면 조언,

갑자기 말 꺼내면 참견

 

 

P138

가해자는 옛날 일로 넘기고,

피해자는 그날 일로 남긴다

잘못된 세상이다

피해자가 세상을

피해야만 한다면

 

 

P162

남의 이유는 핑걔 같았다

나의 핑계는 이유 같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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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한상운 지음 / 톨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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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책을 빌리러 갔다가 제목에 이끌려 빌려보게 된 책

 

좀비물이었다.

 

놀랍게도 12년도에 출간된 이 책은 소설속에서 퍼지는 인플루엔자가 중국에서 시작했다고 나온다. 요즈음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 19의 배경과 흡사 비슷해서 놀랬다.

 

여기서는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백신 부작용으로 좀비로 변하면서 비극적인 상황들이 생겨난다.

 

주인공 제훈은 강남의 고층빌딩 헬리포트에 있는 대공진지에서 복무중인 군인.

 

여자친구 영주랑 전화로 다투었는데 인플루엔자 때문에 휴가도 못가고... 제훈은 답답하다

 

영주는 제훈의 절친 진욱이 불러내어 저녁을 함께 먹기로 하고 외출을 했는데 이상한 사람들을 거리에서 목격하고 진욱과 도망을 친다.

 

제훈도 그 시각 상사의 심부름으로 후임 인호와 호텔1층으로 내려왔다가 끔찍한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좀비들이 가득찬 세상이 되어가고 있었던것.

다시 부대로 복귀하는 두사람은 목숨이 위협받는데...

 

스릴넘치고 재미있는 소설이기는 했으나 끝마무리가 꽤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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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결혼
해화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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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주인공 윤자령, 스물여덞,

일찍이 이혼하신 부모님,

같이 살던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따로 살던 어머니와는 영 친해지지 않고 할아버지와 고모가 있는 그녀는 고모의 소개로 선자리에 나왔다.

 

남자주인공 김준필

부모님 없이 여동생과 둘이 성장한 그는 서른넷이고 태양광설비 제조 기술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여동생의 소개로 선자리에 늘 나서고 있지만 딱히 눈에 들어오는 사람은 없다. 사업도 안정기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어서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는 그이다

 

맞선을 본 둘은 준필의 애프터신청에 만나보기로 했지만 쉬운연애는 없는법

 

둘다 연애에 서툴러서인지 다투기도 하고 오해도 겪으며 사랑을 키워간다.

 

해화 작가님은 e북으로 "유월의 신부" "네가 오는 길목에서" 를 읽었었는데 이 책도 크게 나쁘지 않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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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처방이 되나요?
최준서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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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역에서 멀지 않은 사거리

'우현빌딩' 의 1층에서 약사로 일하고 있는 여자주인공 김지완.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으로 남동생과 둘만 남게된 그녀는 아버지가 남기고 간 빚을 갚아나가느라 매일 열심히 살고 있다. 그녀의 건물은 1,2,3층이 이강우 4,5,6 층이 이도현. 두형제의 소유다.

 

 

이 중 남자주인공은 이강우

그의 아버지는 두집살림을 했었고 두번째 부인에게서 남동생 도현과 여동생 혜원을 얻었다.

얼마전 돌아가시면서 셋은 어찌되었건 가족으로 남겨지게 되는데.....

 

아무래도 강우와 도현의 사이는 좋아 보이지 않는다.

 

강우는 주식투자를 하며 돈을 벌었고 우현빌딩이 보이는 곳에 건물을 세웠다.

아버지에게 한방 먹이려 한 계획이었는데 실현직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강우와 지완은 건물주와 세입자의 관계로 만나는데 강우가 지완에게 일방적으로 반하고 자꾸 마주치면서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큰 악역없이 자잘한 사건들로 잔잔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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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터스위트 루나틱스
우지혜 지음 / 신영미디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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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특이하고 예측이 불가한 제목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리뷰가 괜찮다기에 망설임 없이 집어들었다. 600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인데 시작이 참 상큰해서 흡입력이 있었다.

 

톱배우 문승조는 압도적인 연기력을 가진 차강은 의 팬이다.

 

그녀의 출연작을 달달 외울정도로 매일 들여다보는데 연예계에서는 그녀와 한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

그러다가 같은 드라마에 오누이 관계로 출연하게 된다.

너무 떨리는 그녀와의 만남. 하지만 승조 특유의 친화력으로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최근 바로 앞집 여자와 몇번 마주쳤는데 엉뚱한 여자라고 생각하면서 신경이 쓰인다.

 

한편 승조의 옆집에 사는 차강은 .

승조의 팬이지만 숨기고 있다.

(실제 연예계에서도 이런 일들이 있을것 같다. 재미있는 설정이야)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얼마나 노력중인지...

그녀가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녀의 마음 속 상처와 커온 환경 때문이다.

하지만 드라마 촬영을 더해가면 갈수록 생기있는 표정이 생기는 차강은.

그녀는 점점 그 상황이 즐겁고 행복하다.

 

꽤 묵직하고 깊이 있는 인간관계들을 풀어내는 전개에 감정소모가 많았지만 여운이 있는 책 한권 읽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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