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코끼리 열차
물빛항해 지음 / 로코코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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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전 읽었던 <담벼락 헌책방> 의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이라 선택하여 읽어보았는데 너무 좋았다.

작가를 꿈꾸는 어니는 인희언니의 소개로 자서전 대필 아르바이트의 면접을 보게 된다.

 

보통의 면접과 꽤 다른 면접을 치루고 자서전 대필일을 시작하게 되는데 최종 합격하기까지 몇번 마주친 한 남자에게 신경이 쓰이는 어니.

 

어니가 대필업을 맡게 된 인물은 다름아닌 외식업과 호텔 체인, 해운업으로 손꼽히는 대기업인 평해그룹의 회장 진평해.

 

그리고 자꾸 마주친 그 남자는 진평해 회장의 아들 진강유.

 

그런데 이 남자. 어디서 어니를 본듯. 과거에 어니와 인연이 있었던 듯 어니를 대하는데 그와 과거에 어떤 인연이 있었을까?

 

읽다가 <젋은 베르테르의 슬픔> 책을 꺼내든 진평해 회장님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담벼락 헌책방> 의 그 할아버지가 떠올랐기 때문에...

 

 

이야기가 이렇게 이어지는 구나 싶었다.

작가님의 또 다른 소설들이 기대가 되었다.

 

연호의 차에 있던 캐릭터 인형 중에 캡틴로이드는 <담벼락 헌책방> 에도 등장했던 소설 속 캐릭터라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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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일반판)
스미노 요루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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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목을 먼저 접했던 이 책은 제목에서 풍겨오는 묘한 느낌때문인지 사실 읽기가 조금 꺼려졌던 책이었다.

 

소설의 첫 시작에서부터 사쿠라의 죽음을 알려주고 있다.

사쿠라의 죽음을 겪은 친구의 입장에서 사쿠라와의 과거를 회상하며 소설은 진행된다.

 

반 친구들 중의 한명이었던 사쿠라의 병을 우연히 알게 된 하루키는 그녀의 병에 대해 비밀을 지켜주기로 약속합니다. 그리고 곧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그녀의 소원이라는 숯불구이 먹기, 본고장 라면 먹기, 여행떠나기(남학생과) 등등을 함께 해주며 친해지죠.

 

그로인해 친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이 사귄다는 소문이 도는데 둘은 우정일뿐입니다.

이 부분에서 이해가 안가는 감정은 일본 사람들 특유의 마음이었다. 우정과 사랑 사이의 묘한 관계인데 우정으로 넘어가는....

 

어쨎든 건강해진 사쿠라와 좋은 관계로 발전할수 있었지만 반전의 사건으로 사쿠라는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하루키와 사쿠라의 절친인 교코가 친한 친구가 되긴 했지만 나로써는 뭔가 새드엔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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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 나는
최수현 지음 / 가하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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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우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가 살짝 오버랩되는 소설이었다.

주인공 여자 이재이는 스물여덟, 유니폼 회사의 대리, 영업사원이다.

 

집안 형편이 안좋아서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직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2002년 월드컵의 열기가 시작되려는 5월말 이재이는 정말 우연히, 그와 마주쳤다. 늘 한 구석에서 궁금했지만 궁금해하면 안되는 그 사람, 윤제희

 

사회의 쓴물, 단물 다 먹은 재이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친구로써 제희와 연락하고 지낸다.

 

둘은 고등학교 3학년때 반장과 부반장 사이였다.

학교에서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윤제희는 인기도 최강탑!!

 

하지만 반장임에도 모든일에 무관심하자 재이는 불만이 쌓여 제희에게 남으라고 한다.

제희는 처음으로 재이에게 이성의 느낌이 든다.

 

스무살이 되면 꼭 고백할것이라고 마음먹고 제희는 재이와 캠퍼스 생활을 꿈꾸며 노력한다.

그러나 너무나 차이나는 가정환경. 재이는 아무말없이 제희를 떠났었다.

스물여덟 여름 다시만난 재이와 제희 이야기

 

블로그 추천으로 읽었는데 참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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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 2 - 기다리고 있습니다
니토리 고이치 지음, 이소담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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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책에서 아오이와 함께 '화과자' 에 관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나갔던 구리타는 이번 2권에서도 아오이와 3가지 -가미나리오꼬시, 만주, 사쿠라모찌- 화과자에 관한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그 과정에서 구리마루당의 신상품인 사쿠라모찌를 개발해낸다.

 

아오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계속 궁금증이 생길수 있게 더 이상 정보를 주지 않아서 독자 입장에서도 무척 궁금하다.

 

<사쿠라모찌> 편에서 소금에 절인 최고의 벚나무 잎을 찾으러 가는 과정에서 아오이가 호조가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아마도 3권에서는 조금 더 아오이에 대해 나왔으면 좋겠고 신상품에 대한 손님들의 반응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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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다빈치 우리 반 시리즈 1
차유진 지음, 정용환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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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우리반 다빈치> 입니다.
부제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웹툰 공모전에 도전하다! 인데요
리틀씨앤톡 출판사에서 "우리반 시리즈" 로 나온 책입니다
앞으로 계속 출간이 될거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이 책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주인공입니다
1519년에 프랑스 앙부아즈에 있는 클로뤼세성에서 제자들과 프랑수와 1세가 지켜보는 가운데 잠깐 잠이 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잠에서 깨었을때에 왠 강을 건너고 있는 보트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자신은 죽은것이고 지금 이승과 그승을 연결하는 스틱스 강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레오는 모나리자의 눈썹을 아직 완성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이승으로 보내달라고 뱃사공 카론에게 부탁을 합니다.
카론은 한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레오를 2020년으로 보내는데요


2020년 열두살 오다빈 의 몸으로 들어온 레오는 재빨리 상황파악을 해봅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오다빈.
다빈이의 일기장을 보면서 다빈이가 좋아하는 것 다빈이의 주소 등등을 읽고
방에 있는 책을 죄다 읽으면서 500년이 지난 현대에는 어떤 것들이 발달했는지도 순식간에
공부를 하죠.

모나리자의 눈썹을 완성시키기 위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모나리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비행기를 타고 가보려고 하지만 엄마, 아빠의 반응이 영 이상합니다.

그러던 중 웹툰 공모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죠
공모전에서 우승을 하면 프랑스로 보내주는 항공권과 루브르박물관 견학 기회, 숙식 일체를 제공한다는데...
드디어 레오가 모나리자의 눈썹을 완성할 기회를 얻는 것일까요??


이 책을 지으신 작가선생님께서는 어린이들이 많이 봤던 애슬론 또봇, 엉뚱발랄 콩순이, 다이노코어 등등의 작품을 만드신 분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동화책이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초등학교 2학년인 둘째도 이 긴 책을 재미있다며 틈틈이 읽어내는 것을 보고 스토리를 참 잘 만드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은 위인과 동화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인것 같아요.
과거의 위인이 지금 현대의 우리반에 온다면? 이라는 설정으로 그 인물에 대해서도 자신의 시점으로 알수 있고
물론 픽션도 섞여 있겠지만 살았던 당시 상황이나 감정들도 알게 되어서 인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인것 같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한 내용도 재미있었지만 오다빈과 그의 가족 이야기도 비슷한 비중으로 재미있게 버무려진 동화라서
웹툰, 아스퍼거 증후군,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르네상스시대, 미술기법 등등 많은 주제들을 접할수 있었습니다.


저학년 문고를 잘 읽는 친구들이라면 고학년 문고에 도전하는 책으로 이 책이 괜찮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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