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3 - 미천왕, 낙랑 축출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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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의 내용이 생각이 나지 않아서 다시 한번 훑어보았다.

을불은 결국 왕이 되었고 국력을 키우는데 10년이라는 세월을 사용한다.

당장 낙랑을 치면 좋겠지만 무고한 백성들의 피해도 커지고 원성도 듣기 때문..

 

그 사이 후사를 위한 결혼도 하는데 주아영이 전에 부탁한대로 주아영의 여동생이라고 한 여인과 을불은 혼인을 한다.

 

주낭자가 앞을 잘 내다보는 여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낙랑을 축출하는 과정이 나오는 3권을 읽다보니 어릴때 읽었던 삼국지가 생각났다.

 

서로 전술을 갖고 싸우는 것도 그렇고 특히 양운거의 힘을 빌려 백제왕을 죽인 아영의 계략은 감탄할만했다.

 

소설을 읽다보니 과연 어디까지가 소설이고 어디까지가 실제인지 모르겠다.

 

이로써 미천왕의 이야기는 끝이났다.

 

미천왕이 죽은 것은 아니고 그의 전성기가 끝이났고 소설은 그의 아들 사유와 무를 집중조명하며 시간을 흘러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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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여인들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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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와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리 울리고 를 꽤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이 책도 기대가 되었다.

 

작가의 말을 먼저 읽고 본문을 읽었는데 글들이 모두 우울한 내용이 많았다.

 

<화분이 있는 마당> <그가 지금 풀숲에서> <어두워진 후에> <모르는 여인들> 4개의 작품이 재미있었다.

 

<화분이 있는 마당> 은 약간 오싹했으며

<그가 지금 풀숲에서> 는 과거에 대한 후회가 드는 내용이었다.

<어두워진 후에> 에서는 주인공 남자가 범죄자처럼 보여서 가슴을 졸였고

<모르는 여인들> 에서는 첫사랑의 부인이 처음에는 질투가 나다가도 나중에는 안쓰러워졌다.

 

각기 단편들마다 지니고 있는 색이 달라서 여유롭게 한편씩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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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대비 - 철의 여인
이수광 지음 / 미루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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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TV에서 인수대비 라는 드라마를 재방송 하는 것을 몇번 보다가 그녀에 대해 궁금해졌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꽤 두꺼워서 읽는 동안 시간이 걸렸지만 인수대비가 달라보였다.

 

지금까지는 연산군, 폐비윤씨의 관점에서 바라본 인수대비를 떠올렸다면 이 책을 다 덮은 지금은 철저히 그녀로써 인수대비를 볼 것이다.

 

당차고 똑똑하고 지혜로운 여인이다.

 

오히려 읽다보니 폐비윤씨라는 인물에 대한 감정이 나빠졌다.

 

세종, 문종, 단종, 세조, 예종, 성종, 연산군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를 살아나간 멋진 여인인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인수대비가 세조시절 궁에 들어간 후 남편이 죽어서 사가로 나왔다가 다시 성종을 왕으로 추대하면서 궁에 들어가기까지의 세월이 거의 언급없이 축약되어 있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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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파이브
최재훈.박지선 지음 / 황금책방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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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파이브를 읽고

책을 다 읽고 걸파이브 에 대해 검색을 했다가 우연히 이 작품이 영화로도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11년 개봉작 이고 내가 아는 사람은 남보라 랑 이주노가 나온다는것.

영화까지 보고 서평을 쓸까 하다가 영화는 나중에 보기로 했다. 조금 궁금하긴 했지만...

 

 

걸파이브는 다섯명의소녀 와 그들을 통해 자신의 과거 꿈과 열정을 다시 되살리는 상무아저씨의 이야기이다.

제목이 걸파이브 이니까 아무래도 다섯 소녀에게 집중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상무아저씨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이었을거라고 생각한다.

 

 

몽자의 꿈에서부터 소설은 시작한다.

몽자는 예지력이 있는 아니는 아니지만 늘 비슷한 꿈을 꾼다. 사람들의 환호속에서 멋진 무대를 하고 있는 몽자.

원래 음악과 체육을 유독 좋아해서 그 학년의 각반 음악과 체육 시간표를 전부 기입하여 교실을 돌아다니며 음악과 체육수업만 듣는 특이한 아이 몽자.

 

몽자는 고2가 되는 신학기날 평소 꿈과 다른 꿈을 꾸게 된다.

늘 꾸던 것처럼 화려한 무대에 선 몽자는 함께 무대에 선 나머지 4명의 아이들의 얼굴을 꿈속에서 확인하게 된다.

얼굴이 항상 나오지 않았었는데 그 날 꿈에서는 얼굴이 나온것.

그리고 등교를 했는데 같은 반 친구 중에서 한 친구가 유난히 낯이 익었고 잘 생각해보니 꿈속에 나왔던 아이였던 것

그래서 나머지 친구들도 찾아보기로 하는데 4명을 모두 찾은 몽자는 그들에게 자신의 꿈 얘기를 하고 함께 노래자랑에 나가자고 제안을 한다.

 

 

하지만 몽자가 찾은 그 친구들은 학교일진에 1년 꿇은 동희 와 빵셔틀 송화, 동희의 친구인 3학년 선배 애리 였다.

몽자의 얘기를 헛웃음과 주먹으로 날려버렸지만 몽자에게 들킨 것이 있어서 몽자의 소원대로 노래자랑에 나가기로 하고 그것을 계기로 상무아저씨와도 만남을 갖고 오디션 프로그램까지 나가게 된다.

 

이 소설에 나오는 다섯명의 소녀들은 평범하게 보이지만 각자 자신의 고민과 꿈이 있는 청춘들이다.

챕터별로 각자 돌아가며 1인칭 관점으로 풀어나가는 소설을 읽다보면 나는 이미 지나버렸지만 나의 청소년기에는 어떤 고민이 있었나 무슨 추억이 있었나 생각도 해보고 나도 만약 무작정 오디션프로그램에 나가겠다고 했다면 우리 부모님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상상도 해보며 그녀들에게 공감했던 것 같다.

마찬가지로 과거 굉장히 유명했던 가수 이상무 아저씨는 다섯 소녀를 오디션 프로그램에 내보내기 위해 그동안 술에 절어 살아왔지만 어느 날 기운차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소녀들에게 쏟아붓는데 그 모습에 많은 열정을 느꼈다.

청소년 소설이라서 후반부가 멋지고 감동적이고 그런 점은 좀 부족했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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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 - 0-10세 아이 엄마들의 필독서 지랄발랄 하은맘의 육아 시리즈
김선미 지음 / 무한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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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 발랄 하은맘의 불량 육아를 읽고

 

 

책 표지에 씌여진

“1000명 맘들을 당장 실행하게 만든

4000명 맘들이 결정장애를 딛고 일어설수 있었던

1000000명 맘들에게 위로를 준 박사도 아닌데, 엄마들의 육아멘토 요청이 끊이질 않는

국내 최초 욕과 비속어가 난무하는 근본없는 자백육아서

읽기 전에는 공감하지 못했다.

 

 

하지만 읽으면서 점점 하은맘이 쓴 글들을 너무 너무 공감하게 되었다.

혼자 폭소하다가 남편의 너 왜그래~” 눈빛도 보고

코끝이 찡해져서 괜히 눈에 힘주기도 하고

머리를 콩콩 찧을만큼 반성할 만한 구절도 있었다.

 

 

그렇다고 하은맘을 전부 신봉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적어도 육아에 있어서 엄마의 마음가짐이 어때야 하는지 .. 아이를 위해서는 어떻게 육아에 임해야하는지 정도는 알수 있었던 책이었다.

 

 

더불어 나 또한 100% 책육아는 아니지만 하은맘이 말하는 이도저도 아닌 맘에 해당되는 육아였고 머절맘에 해당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늘 의구심이 들었던 과연 이렇게 책을 읽어서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되고 인격도 발라지며 스스로 학습하는 아이가 될까?” 하는 부분은 풀린 듯 해서 개운했다.

 

 

책육아 라는 것이 그런 것 같다. 솔직히 열심히 틈나는대로 책 읽어주고 아이가 지나갈 만한 곳에 흥미있게 책 깔아두고 슬쩍이라도 보게 할려고 노력하는데 몇 달이 지나도 아이는 아무런 발전이 보이지 않고 전집 한질을 새로 들여와도 아이는 5분이나 10분 흥미를 보이다가 다시 돌아서서 장난감을 갖고 놀고 .. 경우를 쓰라고 하면 셀수 없겠지만 그럴때마다 책 유난히 싫어하는 남편이 돈지랄 하고 있다는 눈째림을 무시할수도 없고 책값 그거 외식 몇 번 안하면 나오는 비용인데 굉장히 과소비 한것마냥 취급할 때 참... 우울해지고 그랬었다.

 

 

그러다 갑자기 폭발적으로 뭔가 달라져 있어서 다시 힘내고 눈치보며 안샀던 책들 마구마구 지르기를 반복..

 

 

우리 아들 22개월인데 둘째는 5개월에 접어들었고.. 하은맘의 책을 읽다보니 이제 책 사는거 눈치보지 않겠다. 벽마다 책장 들이고 싶었던거 참지 말고 들여서 책 꽉꽉 채워주고 나도 읽고(난 책보는거 무지 좋아한다. 딴거 아무것도 안하고 몇일간 책만 보라고 해도 보겠다. 아웃풋이 안좋았던 경우이긴 하지만..^^;;) 아들들도 읽어주고 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사줘도 잘안보는 전집이 있기는 있다. 하지만 몇 달이 흐르고 나면 어느새 호기심이 생기니깐 혼자 꺼내서 보기도 한다. 그럴땐 얼마나 뿌듯한데 .. 하은맘은 한달에 1질 사줬다고 한다. 한달은 한글전집, 한달은 영어 전집 영어는 32개월부터 책으로 공부시켰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나도 처음으로 영어전집 하나를 샀다. 까이유 . 책 속에서 추천으로 나와 있길래..

 

 

나도 영어를 못해서인지 아들 영어는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전혀 감이 안왔었는데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픽쳐북 500, 씨디도 함께 듣게 하고 잘 읽고 흥미도 보이면 리더스북으로 넘어가서 500, 7세부터는 15분 집중듣기 CDDVD는 매일 2시간은 반복시켜주며 그다음은 챕터북 500권 이렇게 나와 있는데 이런 흐름으로 가야한다는 뜻인 것 같다.

 

 

한번 보고 하루 지나서 또 읽어보았다. 보면서 힘이 많이 되었고 하은맘이 자주 봤다는 책속에 추천으로 나온 육아서도 읽어볼 계획이다. 엄마수업,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당신의 아이는 원래 천재다 이렇게 3권이다.

 

 

나 이외에도 많은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진심으로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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