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참자 재인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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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스릴러가 있을까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가 잠시 실망했다.

 

너무 잔잔한 봄바람같은 소설이었다.

 

센베이 가게 딸을 읽고 요릿집 수련생을 조금 읽는데 단편소설집인가? 싶었다.

 

센베이가게딸 의 내용으로 이야기가 끝나는 분위기는 아닌데..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그냥 읽어내려갔다.

 

알고보니 고덴마초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신참자인 가가 형사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사람 저사람을 조사하고 있는 그 과정이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사건은 더더욱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더니 어느순간 범인은 우리 앞에 나타나 있었다.

 

역시.. 히가시노게이고 구나 감탄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분이 50권이 넘은 책을 펴냈다고 한다.

 

나는 그 중에서 몇권이나 읽었을까 10권도 못읽은것 같은데.. 읽고나면 한동안 무서워서 여운이 컸던 탓에 띄엄띄엄 읽어서인지.. 그래도 이분의 책을 다 읽어보고 싶긴 하다.

 

신참자는 다 읽고나서 무섭다기보다는 가슴이 따뜻해졌다.

 

가슴따뜻한 수사를 한 가가형사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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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 어느 기지촌 소녀의 사랑이야기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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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탈출 컬투쇼를 즐겨듣는 청취자로써 PD님이 소설책을 가끔씩 낸다는 것을 알고 읽게 되었다.

 

압구정소년들, 미스터문라이트 에 이어 세번째로 읽어보는 소설이다.

 

카투사로 군대를 다녀온 작가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

 

90년대 유명했던 윤금이 사건이 시작할때 나오고 그때 어린 아이였던 승훈이 자라서 카투사에 들어가서 만난 다른 카투사들과의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미군들에 대한 아무런 감정이 없었는데 군복무내내 미군들과 마주치는 카투사였다면 복무후에 분명 미군들에 대한 생각이 달라져있기는 할것 같다.

 

기지촌의 여성들에 대해서도 몰랐었는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끌려와서 어둠과 같은 생활을 하는 그녀들이 안타깝고 ..

 

불공평한 한,미 관계가 불편해졌다.

 

새드엔딩이라.. 더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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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
김인숙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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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세자빈 강빈 을 읽고 소현을 다시 집었다. 소현세자의 마지막 2년을 조명한 소설이라고 소개에는 나와 있다.

 

소설이라기 보다는 어떤 사실을 근거로 쓴 신문기사 같은 느낌을 받았다.

 

흥미는 그다지 못 느꼈지만 소현세자의 외로움, 괴로움, 슬픔 등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원손이 청에 함께 와서 생활했던 기간이 있었는데 원손과 세자가 함께 논밭에 나가 일하고 있는 조선농부들을 둘러보다 원손이 말에서 조는 것을 보고 세자의 말로 옮겨 태워 안아주니 생전 아비의 품에 안긴적이 없는 원손이 몸을 떨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아비와 자식 사이를 그토록 만들다니.. 청에 대한 원망이 생겼다.

 

조선왕실에서는 모든 자식이 왕의 적이 될 수 있기는 하나 그보다 먼저 부모, 자식 인데 인조는.. 소현세자를 너무 적으로 받아들이고 죽음에 이르게 한것 같아서 안타깝고 슬펐다.

 

드라마 추노 를 안봤었는데 그게 소현세자가 등장했던 드라마라는 것을 책을 다 읽고 검색하다 알게 되었다.

 

다운받아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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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2017-05-07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때 추노를 모르고 보았지만 하지만 현재 추노를 보았는데 소현세자에대해서 나왔다. 추노에 나온 소현세자는 처음 편지를 쓸때 안색이 좋았지만 그후 안색이 안좋아지고 입술이 창백해져 처음에 병으로 쓰러졌지만 결국 편지를 쓰다가 피를 토하고 책상에서 부인과 아들들 보는 앞에서 처절하게 의문사를 하였다. 그것을 본 나는 슬프고 연민이 느꼈다.아버지에 의해서 죽음을 강요하는것에 대해 안타깝고 한편 미안하게 느낀다
 
시간을 파는 상점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5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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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책을 읽다보면 마음이 두근거리며 학창시절이 떠오른다.

 

이 책에서는 온조가 다니는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나와서인지 중학교 시절이 떠오르며 즐겁게 읽었다.

 

인터넷카폐 "시간을 파는 상점" 을 운영하고 있는 온조가 여러 고객의 일을 하며 일어나는 일들을 중심으로 하는 성장기 라고 할수 있는 소설이다.

 

시간을 파는 상점이라는 아이디어가 독특해서 흥미를 끌었지만 의외로 결말은 너무 흐지부지 끝이 나서 약간의 실망도 느꼈다.

 

그래도 나름.. 신선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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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
미야베 미유키 지음, 박영난 옮김 / 시아출판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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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을 읽고나서 그녀의 작품을 뭘 읽을까.. 고민하다가.. 이 책을 읽었다.

 

추리소설을 읽고나면 쉽게 헤어나오지 못해서 안읽으려고 하다가도.. 주말이 가까워지면 추리소설 한두권을 옆에 쌓아두고 읽고싶은 충동이 인다.

 

제목만 봤을때는 내용의 짐작이 조금 어려웠다.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은 꽤 오래전에 읽었음에도 아직까지도 심장이 두둥 거린다.

 

화차는 '빅 픽처" 와 비슷한 설정이라는 신문기사를 보고 호기심이 일어서 읽게 되었는데

 

어느정도 알고 나니 심심한 면이 있었지만 그래도 사건에 대해 알아갈수록 무섭고 섬뜩했다.

 

개인정보가 무섭게 이용될 수 있음에 좀.. 무서웠다.

 

마지막의  여운이 크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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