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2 - 미천왕, 다가오는 전쟁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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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소설이 길게 나온다니 기다림은 힘들겠지만 읽을때의 희열을 생각하면 너무 기쁘다.

 

2권에서는 숙신땅으로 향했던 을불은 드디어 숙신땅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터를 잡는다.

 

대량매입한 철을 백성들의 농기구를 마련하는데 쓸수있게 하고 숙신의 족장 아달휼의 인정까지 받게된다.

 

한편, 낙랑의 태수가 된 최비는 아영낭자와 주대부를 하옥하고 그 소식을 듣게된 선비족 모용외는 아영낭자를 구하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낙랑으로 향한다.

 

소청과 양운거는 고구려에 와서 다루를 찾으려 하지만 찾기가 힘들고

그러던 와중에 소청은 왕의 특별기구인 서전의 관리가 되어 창조리를 감시하라는 업무를 맡아하게된다.

 

을불이 미천왕이 된다는 것을 책소개에서 봤는데 그 과정이 그려진 2권.

정말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내 예상에.. 3권은 미천왕의 일대기가 나올것으로 보이는데~ 기대된다.

 

그리고 소청과 만나게 되는지도.. 을불의 부인은 누가되는지도 .. 3권 어서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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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박경리 시집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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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잘 읽는 편은 아닌데 왠지 시집을 읽을때에는 모든 걱정, 근심을 잊고 여유를 부려야한다는 생각이 있어서이다.

 

그럴때야말로 그런 사람이야말로 시를 온전히 잘 받아들일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박완서의 <못가본길이 더 아름답다> 를 읽다가 이 책에 대해 씌여진 글을 읽게 되었다.

책장에 꽂아두고 하나씩 읽고 심심할때 읽고 짬짬이 본다는 시집.

내 생각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그래서 나도 그런 기분으로 읽고 싶어 펼쳐들었다.

 

<어머니> 편이 가장 좋았는데 박경리의 시 하나하나가 엄마로써 할머니로써 포근하게 다가와준것 같아서 가슴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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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김주영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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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에 김주영의 <멸치> 라는 책을 사서 읽다가 영 집중이 되지 않아서 결국 읽지 못했다. 

내가 김주영이 글을 읽기에는 내공이 쌓이지 않아서 그랬는지 읽기도 힘들었을뿐더러 내용도 재미없었고 암튼.. 나와 너무 맞지 않았다. 

이 책도 책상 한 귀퉁이에 자리만 차지하고 꽤 오래 있었다. 

그러다 문득 펼쳤는데 지루할 것이라는 나의 생각과는 달리 첫장부터 책에 빠져들었다. 

읽는 순간 끝을보겠구나.. 싶은 느낌이 쫙 흐르면서 어느새 나는 주인공의 시간, 공간을 함께 돌아다니며 그녀의 아버지, 어머니를 만나고 있었다. 

집에 있는 날이 손꼽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기다리며 집을 지키는 어머니.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 한번 없이 늘 혼나며 자란 주인공 여자 어진이. 

결코 평범한 가족이 아니였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태한 가정과 늘 비어있는 적막감을 소설내내 잘 표현했다. 

김주영의 멸치 를 다시 찾아서 봐야겠다는 생각까지 불러오게 했다.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끝까지 읽고나니.. 단 한명이라도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캐릭터였다면 좋았을텐데.. 싶었다. 

하지만 소설 전반에 걸쳐 스산한 분위기와 텅비어버린 적막감은 차고도 넘쳤다.  

이런 분위기를 싫어하건만 어째... 이 소설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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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지음 / 현대문학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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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좋아하는 작가인 박완서  

돌아가시기 전에 나왔던 최근작이라서 전부터 읽고 싶었었는데 늦었지만 읽게 되었다. 

책을 다 사보기에는 비용이 부담되어 주로 빌려읽는 편인데 이 책을 읽다가 안되겠기에 중간에 구매를 했다. 

항상 곁에 두고 봐야하는 책이다. 

문장이 너무 예쁘고 마음 설레고 기분을 안정시켜주는 그녀의 글들이 가득해서 이 책 또한 좋았다. 

우리말을 많이 써서 인지 글이 예쁘고 정감이 간다. 

땅을 사랑하고 자연을 아끼는 그녀의 모습을 이번 책 곳곳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마지막 책이라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껴두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부에 나와 있는 책들의 오솔길 도 좋았다. 평소 어떤 책을 읽는지 궁금했었는데 나도 그 책들을 읽어보고 그 느낌을 나누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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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 지음 / 위즈덤경향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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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이 시대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만나서 인터뷰한것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내가 평소에 알고 있던 사람에 대한 생각을 알수 있어서도 좋았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이나 관심밖 분야의 사람에 대해 알게 되어 또한 좋았다. 

나 역시 김제동이라는 사람을 만나면 마음 편히 얘기할 것 같은데 이 책에 등장한 사람들도 속을 다 풀고 얘기하는 느낌이었다. 

김제동이라는 사람의 매력이 이토록 많다니.. 

그가 했다던 토크콘써트를 나는 전혀 모르고 지나쳤는데 갔으면 참 좋았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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