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림 - Travel Notes, 개정판
이병률 지음 / 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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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읽으려고 하다가 읽지 못했던 책. 

이병률의 '끌림' 이다. 

여행을 하며 낙서같이 적었던 글과 순간순간 찍은 사진들이 엮어져서 책 한권이 되었다. 

현실에서 자주 떠나지 못하는 나는 상상속의 여행을 늘 이렇게 한다. 

좋은 글과 사진을 보며 이번 여행도 즐거웠다. 

특히 58번의 <그때 내가 본 것을 생각하면 나는 눈이 맵다> 의 글 중에서 마지막.. 여행에 대해 정의 내려놓은 것이 마음에 와 닿았다. 

여행은, 120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곳' 을 찾아내는 일이며  

언젠가 그곳을 꼭 한번만이라도 다시 밟을 수 있으리란 기대를 키우는 일이며  

만에 하나, 그렇게 되지 못한다 해도 

그때 그 기억만으로 눈이 매워지는 일이다.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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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한창훈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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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 바다는 막상 살아보면 여자에게는 버겁다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섬에서도 바다에서도 살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한창훈의 '나는 여기가 좋다' 를 인상깊게 읽었었는데 그래서 이 책도 골랐다. 

그의 바다 사랑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30가지 종류의 바다생물이 나오는데 그에 따른 에피소드와 해먹는 방법 등등 어류백과사전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을 보다보니 막 잡은 생선을 회 떠서 먹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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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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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없이 읽다가 푹 빠져서 보게 된 책이다.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계속 눈물이 나서 펑펑 울었다. 

주인공 '작은나무' 라고 불리우는 꼬마아이의 입장이 되어보니 너무 마음 아프고 때론 감동하기도 했다. 

순수한 마음을 지닌 어린 소년의 마음을 읽다보니 마음이 무척 따뜻해졌다. 

자신의 실제 이야기도 담았다고 하니 더욱 사실적인 묘사가 가능했겠지만 책 전반적으로 담고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 경이로움, 자연과 공존하며 사는 법 등을 보고 있자니 인디언이라고 그들을 비난하는 문맹인과 도시인의 입장에서 민망하지 않을수 없었다. 

이 소년은 비록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지만 조부모로부터 도시에서 배우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우고 풍요로운 감성을 물려받았을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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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처럼 살아요 - 효재 에세이
이효재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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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재 에세이를 거의 다 읽고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효재 라고 하는 여자의 전반적인 것을 알수 있는 에세이집이었다. 

특히 1장 어린시절과 6장 나이듦에 대하여 의 내용은 새로운 것이어서 좋기도 했다.  

아이가 없는 이효재씨가 그 애정을 인형에게 쏟는 것을 보며 한편으로는 짠하기도 했다. 

물론 아이가 없으면 간편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겠지만 아이가 주는 즐거움과 행복은 또 다른 세계라서 겪지 않은 그녀가 여자로써 애잔하게 보이지 않을수 없었다. 

하지만 사람도 사람 나름의 삶이 있어서 그녀의 쉬지 않는 손놀림 덕에 많은 사람들의 눈도 즐겁고 마음도 훈훈해지니 어찌보면 그것이 그녀의 운명인지도 모른다. 

책의 가장 마지막 에필로그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온다. 

나는 외롭다. 혼자다. 그래서 행복하다. 

내 속은 얼어있는 고드름으로 주렁주렁하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대상이 다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 글을 보는데 눈물이 났다. 자신의 마음을 꽁꽁 숨겨둔 그녀가 내배은 작은 고백이라 느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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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빅터 -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레이먼드 조 지음, 박형동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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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의 작가가 쓴 새로운 책이다. 

자신을 믿고 그 믿음을 가지고 노력하면 꿈을 이룰수 있고 성공할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지금은 멘사 회장으로 성공했지만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의 실수로 아이큐 173의 빅터를 아이큐 73으로 알고 말해버려서 학교전체에서 '바보빅터' 로 불리었던 빅터는 자신이 바보라고 스스로 인정하고 17년을 살아왔다. 

그러다가 고속도로 표지판에 적혀진 수학공식을 풀어내고 애프리 라는 회사의 직원으로 채용되고 초등학교때 선생님의 실수로 아이큐가 173임을 알게 된다. 

그제서야 스스로 자신을 믿는 것이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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