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여우별 수학동화 [전30권]
파란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우리 아기 첫 수학동화치고는 어려운것 같다. 하지만.. 책이 망가지지 않는 한.. 3~5살 정도 되면 이해하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을것 같아서 잘 선택한것 같다. 

동화로 되어 있어서 그리고 내용 자체도 생활속에서 일어날수 있는 상황으로 꾸며져서인지 수학 이라는 공부를 한다기보다 책을 읽다가 자연스레 수학적인 개념을 터득할수 있는 것 같아서 좋고~ 

단어 자체가 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아이에게 말하기에는 "몫" 이라든가 "등분" 등등... 

읽어주다가 설명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뭐.. 우리 아들은 이제 5개월 되어서 내가 먼저 책을 읽고 그림보면서 대충 이야기를 해주며 읽어주긴 하지만.. 그래도 표지그림 보면서 책 잡으려고 하고 ~ 좋아하는거 보니 다행이다.  

 

30권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수 있는것도 장점. 

다음엔 어떤 전집을 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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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1-04-06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이건 저를 위해서도 꽤 유익한 정보네요. 이 리뷰읽고 책 검색해봤더니 정말 저렴해요. 언제까지 이렇게 저렴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보관함에 넣어뒀어요. 조카 사줄래요. 아, 그런데 공부 시킨다고 스트레스 받는거 아니겠죠? 제 조카는 8개월. 히히 :)

헤스티아 2011-04-06 10:29   좋아요 0 | URL
리뷰달자마자 실시간으로 댓글 달렸네요~ ㅎㅎ
저도 약간.. 그런 걱정이 들지만.. '그냥 읽어주는 거야~ 넌 듣기만 해~' 이러면서 자기합리화 하고 있어요. ㅎㅎ
안보는것보다는 낫겠지 싶어서요. 그런데 저희 친정엄마는 저한테 너무 아이스트레스 주는것 같다고 해서 요즘은 좀 자제하고 있어요~ ^^;;
건강하게만 자라달라고 생각했던 신생아의 기억은 저 멀리로 가버리고 빨리 엄마아빠 하고~ 말도 알아듣고 했으면 했나봐요.
언제 엄마아빠 할까요.. 울때만 "엄마" 하면서 울어요~ 조카는 하나요~?

다락방 2011-04-06 16:49   좋아요 0 | URL
조카도 아직 안해요. 저희 조카는 좀 늦는 편인가 보다 하고 저희 식구들은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 서지도 못하거든요. 저희 엄마가 그러는데 그건 뚱뚱해서 못 서는 것 같대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헤스티아님, 건강하게만 자라달라고 했던 처음의 그 마음을 자꾸 되새기자구요. 아이한테 스트레스 주지 않을 수 있도록. 저는 제 여동생이 아이가 빨리 서기를 바라는 것 같아서, 그 말 입밖에도 내지 말라고 했어요.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그런데 이빨은 되게 많이 났대요. 저도 못본지 한참이라 사진만 보고 가끔 꿈에서나 보고 그래요. 흑 ㅜㅡ
 
지식 e - 시즌 2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2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지식e 를 읽을 때마다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평소 관심이 없었던 사회이슈나 국제적인 문제, 사람들 얘기까지.. 

나는 그렇게 진지한 사람이 아니라서 심각한 주제는 가볍게 읽는다. 

내가 보고 싶은 주제를 깊게 볼 수 있어서 좋다. 

최근 명작스캔들에서 램브란트의 집단 초상화 <프란스 바닝 코크 대장의 부대> 라는 작품이 나와서 관심있게 봤었다. 

명암 조절이 잘 되어서 가운데 인물이 부각된 그런 그림. 

여기에서 램브란트의 이야기가 나온다. 집단초상화를 보면 알겠지만 주변의 인물들은 너무 어둡게 처리되었다. 

그래서 밤의 풍경이다 라는 말도 있고 물감이 오래되어 어두워진 것이다는 말도 있지만.. 지식e 에서는 처음부터 어둡게 그린것으로 나온다. 

사람들이 자신의 얼굴이 잘 안나왔다며 불평불만을 해서 램브란트에게는 단 1명의 모델만 남게 된다.  

그 모델이 나이가 들수록 그 모델의 인생에 따라 달라지는 얼굴을 눈여겨볼 수 있는 좋은 그림들이 나왔다.  

문득 나의 얼굴은 어떻게 변해가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그리고 19번째 에피소드 인 보내지 못한 편지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가미카제 작전이 나오는데 인간폭탄이 되어 어머니께 쓴 일본인들의 편지가 찡 했다. 

물론 요즘 일본인에게 보내는 애정은 거의 없지만 부모 자식으로만 생각했을때에는 말이다. 

 

2권도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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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가게 재습격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으면 재미있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는데 이 책은 꽤 웃으며 읽었다. 단편들 모음이라 호흡도 길지 않아서 좋았다. 

가장 첫번째 이야기가 하필 먹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서 나도 빵이 먹고 싶은 나머지 신랑 퇴근길에 빵좀 사오라고 했다. 

신랑은 그날따라 12시가 넘어서 퇴근을 했고 빵은 없었다. ㅠㅠ 

빵 대신 음료수와 커피를 사왔다. 

다음날 아침 9시 땡 치자마자 유모차를 끌고 집 근처 파리바게뜨에 갔다. 

헉... 

그런데 계단으로 되어 있었다.  

하필 우리 아들은 유모차 안에서 곤히 잠들어 있고 ㅠㅠ 

안고 들어갈수가 없는 상황. 

결국 근처의 던킨도너츠에 가서 도넛 몇개를 사서 집에 돌아오는데 속이 휑하였다. 

저녁에는 이야기를 들은 신랑이 빵을 한가득 사가지고 퇴근했다. 

이제야 허 한기가 사라진 것 같다. 

누가보면 요리책인줄 알겠네. 암튼 읽고 배가 너무 고팠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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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스터의 배낭 -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은 인생 이야기
조나단 크리건 지음, 김인숙 옮김 / 도서출판 해바라기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위즈덤 하우스' 에서 나오는 배려, 경청 과 같은 종류의 자기계발서이다. 

그런데 그런 종류의 자기계발서도 사람들이 많이 읽는 책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내가 잘못골랐다는 느낌이 팍팍 들었다. 

덕스터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남들과 다를바 없이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덕스터는 뭔가 삶에서 허전함을 느낀다. 

덕스터가 정말로 하고자 하는 일은 동화작가인데 그 꿈은 버린지 오래다. 

그 꿈을 다시 이루려면 지금의 생활을 바꾸어야 하는데 용기가 나지 않는다. 퇴근길! 

우연히 신문광고를 통해 이상한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 덕스터.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결론은 가능성을 믿고 자신감을 갖고 일을 해나가면 기회가 오니 그 기회를 잡아서 꿈을 이루라는.. 그런 내용이다. 

그런데 재미없는 이야기로 빙빙돌려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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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 개정판
피천득 지음 / 샘터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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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학교다닐때 피천득의 <은전한닢> 을 외우도록 봤엇는데 내가 그의 글을 찾아서 읽게 될줄이야. 

수필집이라서 마음을 가볍게 갖고 읽었다. 

그런데 읽다가 이런 부분이 나왔다 

 

p28 

민들레와 바이올렛이 피고, 진달래 개나리가 피고 복숭아꽃, 살구꽃 그리고 라일락, 사향장미가 연달아 피는 봄, 이러한 봄을 40번이나 누린다는 것은 작은 축복은 아니다. 더구나 봄이 마흔살이 넘은 사람에게도 온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녹슨 심장도 피가 용솟음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물건을 못사는 사람에게도 찬란한 쇼윈도는 기쁨을 주나니, 나는 비록 청춘을 잃어버렸다 하여도 비잔틴왕궁에 유폐되어있는 금으로 만든 새를 부러워하지는 않는다. 

아- 봄이 오고 있다. 순간마다 가까워 오는 봄.  

이 부분을 보자 최근 어디선가 이 부분을 보았는데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리고 나도 정말 요즘 창문을 보며 봄이 한걸음씩 오는 것을 느끼는데 어떻게 이런 표현을 쓸 수 있는지.. 감탄했다. 

어젯밤 분리수거를 하러 잠깐 아파트 아래에 내려가는데 글쎄 앞동 화단의 목련꽃이 꽃봉오리를 맺혀놓은채 반짝거리는게 아닌가. 

정말  '아~!' 하는 감탄이 나왔다. 

아마 전에는 그냥 지나쳤거나 봤어도 감흥이 없었을것이다. 그런데 아기를 키우다보니 잠깐의 외출이 신났나보다. 

내가 너무 아이같아 보였다. 

그리고 '엄마' 라는 글은 너무 좋았는데 저자가 엄마에게 포근한 정을 느꼈듯이 우리 아들도 나에게 그런 감정을 느낄수 있도록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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