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랑정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임경화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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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용의자 X의 헌신" 으로 처음 만났던 히가시노 게이고 . 

반전과 기막힌 두뇌싸움으로 스릴넘쳤던 작품덕에 이 소설도 읽게 되었다. 제목은 끔찍하다. 

표지도 볼수록 섬뜩. 

하지만 읽기 시작하여 끝날때까지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반년 전 일어난 회랑정에서의 살인사건.  

그리고 그 때 목숨을 건진 기리유 에리코는 자신의 애인 사토나카 지로를 위해 복수하기로 마음먹고 혼마 기쿠요 부인으로 변장하여 회랑정에서 이치가하라 가의 모임이 있을때 잠입하는데 성공한다. 

그녀는 들키지 않고 범인을 찾으낼 수 있을까? 

그녀의 생각을 따라가며 범인을 찾던 나는 마지막의 대반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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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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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소설도 아닌데 다큐멘터리 같은 이 책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  

한비야님이 추천한 책 중에 하나라서 가장 먼저 구매해서 읽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내용이 어려운듯도 하고 잘 모르는 나라가 나와서 조금씩 읽다가 마지막엔 점점 책속에 빠져들어서 탐독했다. 

지금 지구에서는 120억 명의 인구가 먹고 남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되고 있다.  

그런데 왜... 굶주리는 사람이 있단말인가..  

배부른 자들은 마음껏 먹고 버리고.. 배고픈 자들은 깨끗한 물조차 먹질 못하니 아이러니 하면서도 너무나 불평등한 현실이 아닐수 없다. 

현재 8억 2800만명 정도가 기아인구라고 하는데..  

아빠와 아들의 대화로 기아에 대한 전 세계의 모습을 비춰보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의 부패한 모습을 보게 되어 참 분통이 터졌고 또 굶주리는 자들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 또한 너무 안타까웠다. 

우리의 도움이 그들에게 직접 갈 수 없다는.. 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게 ..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고쳐야 할지 엄두가 나질 않았고 내가 그럴 수 있는 위치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슬펐다. 

또 옥수수 같은 것은 사람보다는 사육하고 있는 소들에게 더 많이 간다니.. 그 소들은 잘사는 나라의 스테이크, 햄버거 이런 용도로 사용되겠지. 

많은 사람들이 읽고 세계의 기아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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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으로 임산부 밥상 차리기 2000원으로 요리 시리즈
김명희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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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이 점점 심해져서 음식냄새만 맡아도 잘 먹지 못해 고생중이다. 

그렇다고 먹질 않으면 공복감에는 더 심해지는게 입덧이라서 뭐라도 좀 먹어볼까 싶어서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임신 초기 ,중기, 말기로 해서 임산부들이 해먹으면 좋을듯한 음식들이 나와있는데 산뜻하고 개운할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음식들이다. 

단, 입덧이 심할때에는 임산부가 요리하기가 쉽지가 않다. 난 양파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양파를 까질 못하겠다. 양파에서 음식물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말이다.  

그런데 요리가 다 된 양파는 또 먹는다. 암튼 남편들이 이 책을 보고 요리를 해줘야하는 점이 있긴 하지만 입덧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좋고  

중기와 말기에는 여기 재료로 요리도 해 먹어보고 싶다. 

가끔 재료중에서 시중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재료도 나와 있어서 책이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생각도 들긴 했다.  

암튼 입덧아~!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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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선물 임신바이블 - 태교.출산.신생아 365일
조안 스톤 지음, 신종철 옮김 / 학원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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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함께 아이를 갖게 되면서 입덧이 시작하자 내가 너무 임신에 대해서 준비없이 실행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시간이 가다가는 어느새 출산을 하고 아이가 커버릴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여러 책을 고르다가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가장 급했던 것은 내 입덧을 어떻게 하면 줄여줄지에 대해서 책에서 찾아봤는데 도움은 많이 되었다. 

일단 책자체가 무척 두껍고 크다. 백과사전이나 우리 학교다닐때 들었던 전공서적만한 느낌.. 

임신시작부터 출산까지 그리고 그 사이에 태교과정과 방법들도 다양하게 나와있다. 

임신이 산모의 입장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책을 보면서 알게 되었고 아이도 10달동안 뱃속에서 태어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산모에 따라 매우 다른 아이가 나올 수 있다는거에 행동도 조심하게 되고 마음씀씀이도 조심하게 되는 것 같다.  

암튼 임신을 준비중인 여성이나 나처럼 전혀모르고 임신한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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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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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 을 재미있게 읽은 경험이 있어서 이 책도 읽게 되었는데.. 

'바리' 라고 하는 여자아이가 주인공이고 여자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전개되는 형식이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아직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모르겠다. 

그냥 표면적으로 바리가 무척 고생을 많이 하고 인생을 살아오고 살아가는데 그래도 마지막엔 행복한 것처럼 끝나긴 하지만 .. "인생은 굴곡이 많다" 라는 한줄로 함축하기에는 또 그렇게 이해하기에는 그 보다 더 깊은 뜻이 분명 있을듯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파악하기 힘든것 같다. 

그리고 설화속의 인물을 따서 "바리" 라는 이름을 갖게 된 바리가 할머니로부터 설화이야기를 들으며 바리공주처럼 비슷한 임무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 임무를 수행할때까지 기다리면서 참고 살아가는데 그 부분도 무조건 연관시켜놓은 것 같고 설화가 나오는 부분마다 몰입도가 좀 떨어졌다. 

얕게 읽자면 쉽지만 깊은 뜻을 파악하기엔 어려운 책인것 같다는게 나의 결론. 

소설의 처음 배경이 북한의 청진 이라서 낯설지는 않다. 청진에서 7남매의 막내로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대가족으로 사는 소녀 바리. 

바리의 아버지가 무산의 부위원장이라서 북한 내에서도 힘들게 살진 않았었는데 외삼촌 때문에 아버지가 조사를 받자 그때부터 식구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바리의 고생길이 시작된다. 

그래서 중국으로 런던으로 바리는 이동하게 되고 마지막은 런던에서 끝이 난다. 

그 사이 바리가 겪었던 일들과 사건은 책속에서 찾아 읽어보면 될 것 같고 작가가 진정 하고픈 말을 찾으며 읽는 것이 이 책의 키포인트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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