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불한 완역판, 개정판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
생 텍쥐페리 지음, 김미성 옮김, 김민지 그림 / 인디고(글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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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가 6년전 비행기고장으로 사하라사막에 불시착 했던 몇일간...

만났던 어린왕자와의 대화 내용이 이 책의 줄거리이다.


어린왕자 하면 늘 나오는 보아뱀이 코끼리를 삼킨 그림.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되었다.

화자가 여섯살에 그린 그 그림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자 그림이라고 말했는데 

어린왕자는 그림을 보자마자 "아니야! 아니야!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은 싫어. 보아뱀은 너무 위험하고, 코끼리는 너무 거추장스럽단 말야. 내가 사는 곳은 아주 조그맣거든. 나는 양이 필요해. 양을 그려줘" 라고 말한다



어린왕자가 B612호 별에서 지구까지 오는데 여러 행성들을 거친 이야기들은 단지 동화가 아니었다. 삶의 지혜가 담겨있었다.


마지막에 어린왕자가 지구를 떠났을때 울컥했다.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전부 얻을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다음에 또 읽어야겠지만..) 그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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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온의 연인 - Navie 264
김수지 지음 / 신영미디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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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작가의 <희란국연가> 를 별로 재미없게 읽었는데

이 책은 그래도 괜찮겠지.. 하고 읽었으나 너무 마이너한 감성이 나랑 안맞았다.


다만 글은 잘 쓰신다 느꼈다. 어쨎든 끝까지 읽게 만들었으니...



특이한 질병이 있는 김유민과 다국적 기업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T그룹의 이사 지수혁은 정략결혼을 하고 사랑없이 결혼하지만 점차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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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만나 독고독락
조우리 지음, 근하 그림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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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단편소서이다


코로나19와 비슷한 느낌의 전염병 발병모습이 사회에 나타나며 소설이 시작된다.


이 병에 걸리면 잠을 엄청 자는데 2~3주동안 4~5시간씩 길게 낮잠을 자는 것으로 나타난다.


감염이 되는 경로는 감염자가 잠을 자고 있는 동안 수면상태에서 만난 꿈속의 인물이 옮게 된다는 것



꿈이라는 게 그렇가. 얼마나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해야 꿈에 나오겠는가.

뜻밖의 핑크 기류가 미세먼지처럼 학교들을 뒤덮었다. p43



주인공 니나 주변에서 벌어지는 전염병이야기

짧았지만 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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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커피점의 고양이 별점술사 보름달 커피점의 고양이 별점술사 1
모치즈키 마이 지음, 사쿠라다 치히로 그림,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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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이 책은 표지가 맘에 들었고 제목이 맘에 들었는데 

내용이 나쁘진 않았지만 기대에 못 미쳐서 좀 아쉬웠다.



점성술이 모티브가 되었다는데 소설로 녹아나오는 것이 조금 어설픈 느낌이랄까?


그래도 시도는 참 좋았고 주인공들이 위로를 받는 장면들은 따뜻했다


또 고양이들이 카페를 운영하는데 애묘인, 반려묘를 키우는 독자들은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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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되게 해결해 드립니다, 백조 세탁소 안전가옥 오리지널 9
이재인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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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여수에서 <백조세탁소> 를 운영하던 부모님은 갑자기 은퇴를 하고 

세계 일주를 1년 넘게 하신다며 은조에게 세탁소를 맡기고 출국하셔버렸다.


마침 다니던 대학도 망했고 은조는 여수에 내려왔다.



단편처럼 나오는 짤막한 이야기들이 이어져 장편이 된 소설이다.


동네사람들, 캔디사장님, 미숙부장님, 세라원장님과 어느새 친해지고 

폐지줍던 할머니께 늘 요구르트 하나씩 꽂아드렸는데 나중에 밝혀지는 할머니의 반전모습.



어찌된 일인지 세탁소 일을 하러 내려왔다가 마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서울에서 좌천되어 내려온 이정도 형사와 해결하고 있는 백은조.


평범한 여수 동네가 점점 살아나고 생기가 도는 모습을 보며 힐링이 되었다.



그러니까, 세탁소는 사실 다른 사람들이 지나온 계절을 보관하는 박물관 같은 공간이다.

이 안에서는 늘, 이미 지나버린 계절의 흔적들이 수장고 깊은데 보관되어 있는 유물처럼 두 달이고 세 달이고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계절이 바뀌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동시에 세탁소는 오늘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백은조는 낙오자다.

은조는 여태 스스로를 그렇게 정의하고 있었다. 

도피하듯 내려와 떠안게 된 시골세탁소가 누군가에게는 거저 얻은 것처럼 보일수도 있음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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