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클로에 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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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주인공 "전세계" 는 신문광고를 보고 100일간의 애인역할을 하는 계약을 하게 된다.

상대 여성은 은제이.


심장병으로 100일이 지나면 살 가망이 거의 없는 여성이다.

계약금은 3억에 10일마다 300만원이 추가 입금된다.

전세계는 돈때문에 계약을 했다가 은제이를 사랑하게 된다.



꽤 유치한 내용이었지만 후반부에 눈물이 나서 작가분이 잘 쓰셨구나 싶었다.


모든게 완벽했다. 죽기 직전이라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두려움에 휩싸인 채로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을 걷는 우리에게 

기쁨은 충분히 기쁘지 않았고, 슬픔은 충분히 슬프지도 않았다.

지금 내가 원하는 건 단 하나였다. 꽃을 보는 것. 

제이가 심은 그 꽃씨에서 예쁜 꽃이 피었을때 그걸 같이 보는 것이었다. (p246)



손금은 볼 줄도 모르고 믿지도 않지만 뭐라도 해서 그녀를 위로하고 싶었다.

그리고 나를 위로하고 싶었다. 누군가의 죽음을 받아들일 준비는 아직 되어 있지 않았다.

받아들여야 하는 죽음이 내 첫사랑의 죽음이라는 충격을 나는 평생 견딜 수가 없을 것이다.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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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나쓰카와 소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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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하시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쓰키 린타로는 일주일후 서점 문을 닫고 고모네집으로 들어가야한다. 지금까지 할아버지와 살았는데 졸지에 고아가 된 셈.


"나쓰키 서점" 에는 책을 아끼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깃들어서 

좋은책이 많고 린타로 역시 이 서점이 문을 닫는것을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린타로는 아직 고등학생.



갑자기 얼룩고양이가 린타로 앞에 나타나더니 갇혀있는 책을 구해야한다며 어디론가 데리고 간다.


판타지가 가미된 소설이긴 하지만 많은 독서가들에게 일침을 놓는 소설이었다.

왜 책을 읽는지 근본적인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는 책이다. 책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책이고...



 

"어쩌면 책은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 을 가르쳐주는게 아닐까요?"

"책에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그려져 있어요. 괴로워하는 사람, 슬퍼하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 웃음을 터트리는 사람.... 그런 사람들의 말과 이야기를 만나고 그들과 하나 됨으로써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수 있어요. 가까운 사람만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의 마음까지도요. "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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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하는 일에도 돈은 필요합니다
이랑 지음 / 창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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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프리랜서 노동자로 먹고 사는 이야기> 가 담긴 이 책을 읽다보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지치지 말자. 라는 다짐들이 들었다.


굉장히 화려해보이고 어느 정도의 수입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나의 미래도 걱정이 됐다.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일을 하는 그녀는 실은... 돈을 벌기위한 것이 1순위라고 하는데....


나 역시도 지금은 남편의 그늘아래에서 뜨개작업을 하고 있지만

만약 당장 생계를 꾸려야한다면 N잡을 통해 벌어야 할것이다.

아직... 뜨개 하나로 수입을 충당하기에 내 실력이 꽤 부족하니까...




매달 일정한 생활비가 나가지만 수입은 일정하지 않은 프리랜서 예술직 노동자로서 제가 만든걸 빨리 팔아야 하는 상황인데 계속 책상 타령만 하고 있자니 안되겠는거죠.
만약 제게 시간도 자원도 무한대로 주어진다면 제가 어떤것을 만들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건 너무 꿈같아서 상상도 잘 안돼요.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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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의 순정 2 - 완결
장소영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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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병원 외과 레지던트 1년차 한지원과 

3년차 최경훈의 동거로맨스.



여기에 등장하는 최경훈은 슬의생의 조정석 같은 이미지이다.


동거제안은 한지원이 했지만 어둡고 벽을 세워가며 병원생활을 하고 있는 지원을

밝은 얼굴로 만든것은 최경훈이었다.


로맨스장르이긴 했지만 메디컬류에 더 가까웠던 소설이었고,

기대를 안해서인지 꽤 재미있었다.



곁에 두고 그 남자의 어떤 점이 나를 혼란스럽게 하는지, 

왜 내가 이토록 그 사람에게 신경쓰는건지 철저히 분석하고 연구할것이다.

그래서 드디어 결론을 얻게 된다면 드때는 미련없이 끊어낼것이다.



많이 아파하고 고민하고 갈등해라. 그렇게 수많은 감정들을 겪으면서 우리는 진정한 의사가 되는 걸거야. 나도 겪었고 우리 선배들도 겪었겠지. 그러니까 너도 겪는거야. 이 감정들을 심장에 심고 기억해서 잊지 말자. 선명하게 기억해서 가능하면 이런감정, 안 느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공부해서 환자를 살리자. 그게 바로 우리가 이런 과정을 겪는 이유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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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의 순정 1
장소영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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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병원 외과 레지던트 1년차 한지원과 

3년차 최경훈의 동거로맨스.



여기에 등장하는 최경훈은 슬의생의 조정석 같은 이미지이다.


동거제안은 한지원이 했지만 어둡고 벽을 세워가며 병원생활을 하고 있는 지원을

밝은 얼굴로 만든것은 최경훈이었다.


로맨스장르이긴 했지만 메디컬류에 더 가까웠던 소설이었고,

기대를 안해서인지 꽤 재미있었다.



곁에 두고 그 남자의 어떤 점이 나를 혼란스럽게 하는지, 

왜 내가 이토록 그 사람에게 신경쓰는건지 철저히 분석하고 연구할것이다.

그래서 드디어 결론을 얻게 된다면 드때는 미련없이 끊어낼것이다.



많이 아파하고 고민하고 갈등해라. 그렇게 수많은 감정들을 겪으면서 우리는 진정한 의사가 되는 걸거야. 나도 겪었고 우리 선배들도 겪었겠지. 그러니까 너도 겪는거야. 이 감정들을 심장에 심고 기억해서 잊지 말자. 선명하게 기억해서 가능하면 이런감정, 안 느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공부해서 환자를 살리자. 그게 바로 우리가 이런 과정을 겪는 이유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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