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는 코코아를 마블 카페 이야기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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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일본작가인데 결과적으로는 좋아서 이 분 책을 더 찾아서 읽기로 했다


우선 이 책의 속편인 <월요일의 말차카페> 부터...


이 책은 단편들이 연작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마블카페" 와 모두 연관이 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등장인물들이 서로 얽혀있는데 나만의 인물관계도를 그려나가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첫번째 편의 이야기가 마지막 이야기에 다시 등장하며 전체의 균형이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라서 좋았다 



"그러니까 계속 그려. 

너의 초록색을 구원해주는 사람이 있을거야

네가 그리는 것은 '너' 이고 '당신' 이야

사람들이 제각기 자기한테 딱 맞는 한 장을 발견할거야.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줘" P117

붉은 실. 그것은 새끼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잇는 미미한 한가닥 실이 아니라, 서로의 몸속을 달리는 피를 말하는게 아닐까. 

미리 묶인 선을 손으로 더듬어 당기는 게 아니라, 여러가지 경험을 쌓아가며 각자의 몸 속에 맥맥이 흐르는 붉은 실을 서로 공명하는 것이다. 

그런 특별한 상대를 사람들은 계속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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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과 나의 사막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43
천선란 지음 / 현대문학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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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란 작가의 책이라서 기대감을 갖고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실망했다


좀 어려웠다


천개의 파랑과 나인은 너무 좋았는데 아쉬웠다


지금보다 2000년 이상 흐른 미래의 어느 사막에서 로봇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가 흐른다


사람들은 무감정해지는데 로봇이 감정이 생긴 이상한 미래.

그래도 끌렸던 문장이 있어서 발췌해본다



그림에는 감정이 들어가고 사진에는 의도가 들어가지.

감정은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고 의도는 해석하게 만들어

마음을 움직인다는 건 변화하는 것이고, 변화한다는 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는 것.

그래서 인간은 정지해있는 그림을 보고도 파도가 친다고, 바람이 분다고, 여인들이 웃는다고 생각하지. 


사진은 현상의 전후를 추측하게 하지만 그림은 그 세계가 실재한다고 믿게 돼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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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Q대학교 입학처입니다 -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 수상작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권제훈 지음 / &(앤드)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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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입학처라는 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이야기


1월부터 12월까지 입학처에서는 어떤일이 벌어지는지 

소설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단편처럼 챕터마다 주인공이 달라지지만 

소설 배경인 입학처는 똑같다보니 등장인물이 겹치기도 하고 

전체적으로는 이어지는 장편소설이다


현실을 꼬집는 내용들도 있었고 입학처에서 하는 일들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간접체험도 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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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맞선 2 - 개정판
해화 지음 / 연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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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화 작가님 소설 오랜만에 읽었는데 

이번 책은 뭐랄까 유치뽕짝한 느낌이 좀 있었다



돈이 궁한 신하리는 간만에 친구 영서를 만났다가 그녀의 맞선에 대신 나가고 사례비를 받기로 한다. 상대방을 퇴짜놓기 위하여 화장도 심하게 하고 이 얘기  저 얘기 했는데 글쎄 그 남자가 결혼을 하자고 한다


더군다나 알고보니 그 남자는 하리의 회사 사장님???



하리는 연락을 끊고 친구 영서는 졸지에 결혼하게 생겼고

혹시나 회사에서 하리가 사장님과 마주칠까봐 마음을 졸입니다


결국엔 모든게 밝혀졌지만 신하리와 강태무는 사랑하게 되어서 해피엔딩으로 소설이 마무리 되었다


2권까지 있어야 했을까 싶은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었다


베스트 작품 좀 읽고 싶은데 요즘 읽는게 다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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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맞선 1 - 개정판
해화 지음 / 연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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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화 작가님 소설 오랜만에 읽었는데 

이번 책은 뭐랄까 유치뽕짝한 느낌이 좀 있었다



돈이 궁한 신하리는 간만에 친구 영서를 만났다가 그녀의 맞선에 대신 나가고 사례비를 받기로 한다. 상대방을 퇴짜놓기 위하여 화장도 심하게 하고 이 얘기  저 얘기 했는데 글쎄 그 남자가 결혼을 하자고 한다


더군다나 알고보니 그 남자는 하리의 회사 사장님???



하리는 연락을 끊고 친구 영서는 졸지에 결혼하게 생겼고

혹시나 회사에서 하리가 사장님과 마주칠까봐 마음을 졸입니다


결국엔 모든게 밝혀졌지만 신하리와 강태무는 사랑하게 되어서 해피엔딩으로 소설이 마무리 되었다


2권까지 있어야 했을까 싶은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었다


베스트 작품 좀 읽고 싶은데 요즘 읽는게 다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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