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맛 사탕 사탕의 맛
김소희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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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은 <민트맛 사탕> 이라는 책을 소개해드릴게요.

"사탕의 맛" 이라는 시리즈 책이구요. 청소년들에게 공감을 줄만한 만화책 시리즈 인것 같아요.


지금까지 4권이 출간되었고 이 책을 읽고 검색해보다 알게 되었는데 모두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성인이지만 청소년소설과 문학을 읽으면 저의 청소년기가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어서 힐링이 되더라구요.



이 책은 가족 관계에서 소외당하고 방치된 솔이와 희진이, 그리고 선생님이 ‘캔디 스타’라는 게임에서 만나 서로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 주고 각자 자신의 방식대로 성장을 이루어 가는 이야기예요.



엄마는 일하러 가서 대학생 언니에게 솔이를 맡기고 솔이는 언니에게 방치된채 살고 있어요.

매번 언니는 남자친구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데이트를 하구요. 

솔이에게 먹을것도 잘 안챙겨주더라구요. 솔이는 굉장히 외로움을 느끼죠.


그러다가 무료게임쿠폰을 받고 "캔디스타" 라는 게임에 접속을 해요.

그곳에서 민트초코 라는 닉네임으로 활동을 하는데 게임을 하고 그곳에 있는 다른 유저를 만나서 이야기하는것이 그나마 솔이에게는 숨통트이는 일이더라구요. 



만화는 일상과 게임속 화면을 번갈아가며 보여줘요. 

주인공은 솔이이지만 솔이말고도 게임속에서 만나는 곰젤리 님과 블랙캣의 이야기도 잠깐 나옵니다.


셋다 가족관계에서 상처가 있는 인물들이었어요.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요. 단지 재미로 게임을 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일상에서 충족되지 않은 무언가를 게임을 하면서 푸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래서 일상이 더 소중하겠구나. 가족관계가 정말 중요하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게임을 덜 하게 하는 것보다 일상에서 더 많은 행복감을 느낄수 있도록 해야하는게 중요하겠다는 ... 



만화라서 금방 읽었지만 읽으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었구요.

나머지 사탕의 맛 시리즈도 찾아서 읽어봐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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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사이드 프로젝트 - 본업도 있고, 부캐도 있고 자기만의 방
최재원 지음, 김현주 그림 / 휴머니스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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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추천해준 책인데 내용이 꽤 괜찮았다.

생업은 그대로 진행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을 사이드 프로젝트라고 하는데

사이드 이다보니 완전 몰두한다기 보다 조금 시간을 내어 힐링하는 느낌으로 하는거다.


또 하다가 영 아니면 그만둘 수 있어서 부담도 없고 사이드프로젝트로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니 부업과는 또 다른 의미인것이지.


하지만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1년후,2년후 나의 모습은 꽤 달라져있고 평소 해보고 싶은 것들을 해본 경험치도 쌓여있다는 점에서 해볼만한 일이다.


그러다 이 부캐로 돈을 벌기도 하는 사람이 있다.



내 시간을 쪼개어 그냥 흘려버릴수도 있는 시간을 살아보고 싶었던것,

해보고 싶은 취미를 하며 인생을 재미있게 살아보는 사이드 프로젝트!

게임 캐릭터를 키우듯이 단계별로 실행하는 방법이 책에 소개되어 있어서 술술 읽힌다.


다만 프로젝트를 수행해나가는 동안 기록하는 것이 중요한데 나를 위해서 누군가를 위해서 기록은 필요하다. 완벽하지 않아도 순간순간의 기록이 쌓여서 자료가 되고 나의 콘텐츠가 되기 때문이다.


주부, 엄마, 아내로 살고 있는 나의 본캐가 뜨개 수업을 받으며 자격증을 따고 틈날때 책을 읽는것은 나의 사이드프로젝트이다. 10년이 지나면 아마도 어떤식으로든 성과가 나올것이란 믿음이 생겼고 오늘도 힘을 얻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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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섬
김한민 지음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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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만들어내는 어렵고 지난한 과정을 때론 철학적이면서 진실되게 담은 책이다.

그림은 가볍지만 내용은 깊고 은유도 많아서 처음 볼 때 이해가 안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작가인 스스로를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책을 만들고 있는 누구에게라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가끔 이상한 방문을 받아
섬을 구경거리로 생각하나봐
얼마에 넘기라느니, 이렇게 고치면 쓸만하겠다느니...
웃기는 건 우리한텐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거야.
질문을 하긴 하지, 늘 똑같은
가령, "끝나는 시기는?"
대처는 간단해. 정직하게 대답해
글쎄, 한 십년후요?
그럼 알아서 가버리더라. 웃기지? - P109

책은 오솔길 문장 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걷다보면,
걸려 넘어지는 문장이 있어
그 문장 앞에서 넌 작아지지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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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빨간지구 - 기후변화와 인류세, 지구시스템에 관한 통합적 논의
조천호 지음 / 동아시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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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과학자이자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인 저자는 30년간 일하면서 누구보다 대기상태와 기후변화를 민감하게 관찰했다.


그리고 이제 많은 이들에게 지금의 변화가 위기임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펴냈다. 포스트잇을 붙이다보니 정말 책 전체가 덕지덕지 붙이게 되어서 공부하듯이 읽었다.

지구미래는 새로움이 아니라 지속에서 찾아야한다. 홀로세는 우리가 아는 한 인류가 지속할수 있는 유일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홀로세를 지켜내야할 절박하고 충분한 이유다 - P37

현재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난 80만년 사이 그 어느때보다 높고, 훨씬 빠른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현재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과거에서 찾으려면 300만~500만년전까지 가야한다. 그 당시 기온은 지금보다 1~2도 더 따뜻했고, 해수면은 지금보다 10~20미터 더 높았다. 인류는 이러한 조건에서 생존해본 경험이 없다 - P70

1.5도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30년까지 2010년 수준에서 45퍼센트로 줄여야 하며, 2050년에는 순제로에 도달해야한다. 이것은 석기 시대가 돌이 모자라서 끝난 것이 아닌것처럼, 화석연료가 있어도 쓰지 않는 새로운 시대로 가야함을 의미한다. - P128

농축산물의 생산, 유통, 소비, 폐기 과정에 간접적으로 들어가는 물, 즉 ‘가상수‘ 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식량 무역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를 이동한다. 우리나라는 일본, 이탈리아, 영국, 독일에 이은, 세계 5위의 가상수 순수입국이다. 즉, 우리의 생존은 다른 나라의 물에 달려있다. 물부족이 ‘목마름이 아니라 배고픔‘ 으로 다가올 수 있다.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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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잠들면 서재로 숨었다 - 육아에 무너진 여자를 일으킨 독서의 조각들
김슬기 지음 / 웨일북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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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육아에 무너진 여자를 일으킨 독서의 조각들


아이를 낳고 내가 세상에서 사라져감을 느낄때 미친듯이 우울하고 감정의 널을 뛰던 시기가 있었다. 나는 그 당시 그것이 우울인지도 몰랐다. 그저 답답했고 하루 한시간이라도 뭔가 나를 즐겁게 해줄 무언가를 찾아 헤매었다. 이런저런 시도 끝에 독서와 뜨개 라는 카테고리를 찾았고 그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지나고 보니 그것 또한 보인거지 그때는 우울을 떨치기 위해 이 감정들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기 위해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이 책의 저자를 보는데 마치 나의 과거를 되돌아보는듯 했다. 오로지 책으로 해결했다는 점만 제외하고... 



그래서 이 분이 하나씩 하나씩 깨닫고 해결하고 결심할때 나도 위로가 많이 되었다.

완벽한 엄마가 될 필요는 없다는 것, "정신적 과잉활동인" 은 딱 나였다. 나를 인정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그리고 모리스 할머니 이야기와 함께 우리도 우리의 삶을 생기있게 해줄 무엇인가를 꼭 하라고 작가가 외쳤을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꼭 하고 싶어도 경제적인 부분이 크기에 주저하게 된다. 그렇다고 포기하지는 말자는 마음이 생겼다, 느리더라도 한걸음, 한걸음 그 길을 걷자고... 

75세에 그림을 처음 시작한 모리스 할머니에 비하면 35년이나 빠른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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