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잠들면 서재로 숨었다 - 육아에 무너진 여자를 일으킨 독서의 조각들
김슬기 지음 / 웨일북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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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육아에 무너진 여자를 일으킨 독서의 조각들


아이를 낳고 내가 세상에서 사라져감을 느낄때 미친듯이 우울하고 감정의 널을 뛰던 시기가 있었다. 나는 그 당시 그것이 우울인지도 몰랐다. 그저 답답했고 하루 한시간이라도 뭔가 나를 즐겁게 해줄 무언가를 찾아 헤매었다. 이런저런 시도 끝에 독서와 뜨개 라는 카테고리를 찾았고 그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지나고 보니 그것 또한 보인거지 그때는 우울을 떨치기 위해 이 감정들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기 위해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이 책의 저자를 보는데 마치 나의 과거를 되돌아보는듯 했다. 오로지 책으로 해결했다는 점만 제외하고... 



그래서 이 분이 하나씩 하나씩 깨닫고 해결하고 결심할때 나도 위로가 많이 되었다.

완벽한 엄마가 될 필요는 없다는 것, "정신적 과잉활동인" 은 딱 나였다. 나를 인정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그리고 모리스 할머니 이야기와 함께 우리도 우리의 삶을 생기있게 해줄 무엇인가를 꼭 하라고 작가가 외쳤을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꼭 하고 싶어도 경제적인 부분이 크기에 주저하게 된다. 그렇다고 포기하지는 말자는 마음이 생겼다, 느리더라도 한걸음, 한걸음 그 길을 걷자고... 

75세에 그림을 처음 시작한 모리스 할머니에 비하면 35년이나 빠른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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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김구 우리 반 시리즈 15
김두를빛 지음, 홍연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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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우리반 김구> 입니다 ^^
우리반 시리즈가 처음 나왔을때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15번째 책이 나왔어요.

저희집은 <우리반 다빈치>와 <우리반 홍범도> 를 읽고 나서 우리반 시리즈를 너무 좋아해서요.
파스퇴르 빼고는 다 읽었어요. 김구편 읽었으니 파스퇴르편도 조만간 읽혀야겠어요.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은 비슷합니다
목숨을 잃은 김구가 저승길에 오르지 못하고 카론에게 부탁을 해서 미래사회의 12살 친구의 몸으로 100일간 들어가게 된것이지요. 

통일이 된 줄로만 알았다가 여전히 분단국가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지만 
역사공부를 다시 해보는 김구입니다.

그리고 지금으로써는 통일이 쉽지는 않은 문제잖아요.
100일간 뭔가 이룬것은 없지만 몸을 빌려준 창수를 위해서 기록을 하고, 
창수를 괴롭혔던 친구들에게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을 하는 모습은 멋졌어요 


중간중간에 백범일지에 나온 글귀들이 등장하였는데 
고학년이라면 백범일지를 찾아서 읽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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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 8
이동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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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7권과 8권은 바비와 연애하는 유미, 작가을 위해 노력하는 유미, 우연히 구웅과 마주친 유미의 이야기가 큰 흐름으로 나온다.


구웅과 연애할때 볼 수 없었던 성숙한 유미의 감성들이 보였다.


또 바비가 제주도로 직장 근무지가 변경되어 장거리연애를 하는 유미와 바비의 모습을 보니 옛생각도 났다.


작가공모전에 도전하는 모습은 유미가 적극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여서 실제 인물은 아니지만 괜히 이뻐보였고 용기를 주고 싶었다.


완결이 몇권 남지 않았다는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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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 7
이동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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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권과 8권은 바비와 연애하는 유미, 작가을 위해 노력하는 유미, 우연히 구웅과 마주친 유미의 이야기가 큰 흐름으로 나온다.


구웅과 연애할때 볼 수 없었던 성숙한 유미의 감성들이 보였다.


또 바비가 제주도로 직장 근무지가 변경되어 장거리연애를 하는 유미와 바비의 모습을 보니 옛생각도 났다.


작가공모전에 도전하는 모습은 유미가 적극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여서 실제 인물은 아니지만 괜히 이뻐보였고 용기를 주고 싶었다.


완결이 몇권 남지 않았다는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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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 1 - 시원한 한 잔의 기쁨
하라다 히카 지음, 김영주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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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이누모리 쇼코" 는 전남편 "스기모토 요시노리" 와 스물두살에 결혼하여 "아카리" 를 낳고 살았지만 서로에 대해 알아보지 못하고 살게 되다보니 결국 이혼을 하게 되었따.


친구 "다이치" 와 "사치에" 의 도움으로 다이치가 운영하는 밤지킴이 일을 한다.

저녁에 출근해서 오전에 끝이 나는 일.


퇴근길에 맛있는 밥과 곁들이는 술한잔으로 (실은 여러잔일때가 많다) 하루의 피로를 푸는 쇼코.



쇼코는 이혼 후 아직 감정이 회복되지도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하지도 않은 상태이다.

밤지킴이 일을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하며 오히려 쇼코가 변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술과 술안주에 대한 요리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전남편을 만나 이야기나누는 장면, 아카리와의 식사, 단골손님 모토코의 병실에서 그녀에게 터놓은 쇼코의 이야기들을 듣다보니 상처회복소설이었다.


옮긴이의 말처럼 책을 덮으며 쇼코의 안부가 너무 궁금해졌다.

그 이후 그 동네에서 계속 살았는지 자격증은 땄는지 아카리와 다음 만남때 가라아게를 잘 먹었는지 쇼코가 물어봤을까 등등 부디 지금의 정신적, 물직적 고난을 잘 이겨냈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쇼코에게 위로가 된 여든네살 노부인의 밭은 나에게도 위로가 되었다. 

고민이 된 일이 있었는데 좀 더 힘을 낼수 있었고 견뎌야겠다고 인생은 길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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