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슬프게 걸을 때도 있는 거지
박선아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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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하며 느꼈던 것들.

산책에 대한 기억.

또 산책하며 본것들 등등 에세이책이다.


산책은 사실 매일 하다보면 지루하다. 

같은 풍경, 같은 사물. 


하지만 그래서 작은 변화를 더 크게 알아차리기도 한다.

걷기를 참 좋아하는 저자는 퇴근길에도 걷고, 여행가서도 걷고, 친구들과 한라산 한병 들고 걷는다.



그녀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나도 문득 공감하며 자각하기를 몇번...

이 좋은 계절에 산책한번 안나가고 있는 나를 돌아보았다.

그럴 여유도 만들지 않고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사소한 일이라는게 있기는 한것일까.
한사람 안에서 사소했던 일이 점차 거대해지고, 한때는 거대하다 여긴 일들이 한없이 사소해지기도 하는 시간을 매일, 성실하게 걸어가고 있다.

이전에는 몰랐던 작은 꽃을 보며 감동하는 마음이 아줌마나 할머니가 되어가는 일에 포함되는 거라면, 어디 한번 기꺼이 늙어볼참이다. - P123

우리가 서로의 곁에 언제까지 앉을수 있을지는 우리중 누구도 모른다.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어 몇은 그 기억을 곱씹으며 남은 생을 살게 될지도 모를일이다. 정말로 모를일이다. 그러니 나란히 앉아서는 아이처럼 활짝 웃으며 "좋아해!" 라고 진심을 다해 말하는 걸 잊어서는 안된다.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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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 - 넘어진 듯 보여도 천천히 걸어가는 중
송은정 지음 / 효형출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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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에 문을 열어서 2016년 8월에 문을 닫은 여행책방 "일단멈춤" 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나는 이 책방의 존재를 이제서야 알게 되었지만 책을 읽고 나자 마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한 손님이 된 기분이었다.


그래서 아쉬웠다. 언젠가 다시 시작되길 바라는 기분이 들었고,


나는 뜨개 공방을 꿈꾸고 있지만 책도 좋아하다보니 서점 주인에 대한 로망이 늘 있었는데 어쩌면 안팔렸을때에 내 서재로 들고 갈수 있는 책을 한 귀퉁이에서 조금은 팔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뜨개 책들이면 더 좋겠지만 일서가 많다보니 그 부분은 조금 고민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여행옆서를 팔듯이 뜨개패키지나 완제품 선물용을 진열해놓기도 하고 그러면 재미있을것 같다.

시작에 관한 이야기는 늘 어렵다. 때로 어떤 결정은 논리적인 인과관계를 따르는 대신 팡 터지는 폭죽처럼 별안간 일어난다. 책방을 열기로 한 결심 역시 마찬가지였다. - P14

삶이 한단곈 나아가길 기대할때, 아래에서 위로의 상승이 아니라 오른쪽 혹은 왼쪽의 어딘가여도 괜찮지 않을까. 여기엔 전진도 후퇴도 없다. 높고 먼 방향으로 점프하는 것만이 우리를 더 나은 곳으로 데려가 주지는 않을 것이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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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슈퍼영웅 즐거운 동화 여행 150
김현태 지음, 정은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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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복면 슈퍼 영웅> 입니다
저학년 친구들이 보면 좋을만한 동화책이예요.

얼굴 생김새 때문에 늘 나쁜 역할의 배역을 맡은 배우 아빠를 둔 동수는 아빠가 창피합니다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아빠를 "나쁜놈" 이라고 놀리기 때문이죠.


그런 동수를 보며 아빠는 배우를 그만두기로 마음을 먹구요.
공사장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법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을 하게 된 아빠!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고 아이들을 위해 교통지도를 하는데요~
동수는 목소리를 듣고 아빠임을 알아봅니다.
창피하고 부끄럽고 .... 
친구들이 아빠의 정체를 알고 놀릴까봐 걱정하는데요.




아직 어린 친구들은 내면보다는 외면으로 사람을 판단하게 되는데요.
우리 모두 지금 보다 어렸을때에는 다들 그랬을거구요.
나이가 들면서 외면보다는 내면이 중요하다는 것을 점차 알아가잖아요.
그래서 창피해하는 동수의 마음을 어른의 입장에서 이해해 줘야 하는것 같아요


다행히 동화속 동수아빠는 동수의 마음을 헤아려주었던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어린이들이 내면을 들여다봐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면 좋을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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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먼저
요안나 지음 / 다향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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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사전정보 없이 그냥 고른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잠도 안자고 읽어버렸다.


여자주인공 갤러리스트 윤인애.

명례그룹 회장이 인애의 조부이고 인애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여타 재벌과는 다른 평범한 삶을 살아오고 있었다.



남자주인공 최휘욱.

이설그룹의 손자이자 이설 자동차의 대표이사.

휘욱과 인애의 엄마는 서로 친구사이로 어릴때부터 친하게 지냈지만 휘욱의 부모가 돌아가시고 인애와 휘욱은 서먹서먹해지다가 거의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왔다.


그러다 인애의 사촌 언니인 신효와 휘욱은 어른들의 명령에 따라 결혼을 하게 되었고...



인애는 첫사랑이었던 휘욱이 이제는 형부가 되는 사실이 좋지만은 않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휘욱의 스캔들이 나면서 신효는 파혼을 하고 인애가 휘욱과 쇼윈도 부부이지만 결혼을 한다.



부모가 돌아가시고 큰 아버지에게 맞으며 힘든 성장기를 보낸 휘욱은 어린 시절 받은 인애의 고백편지가 유일한 힘이었고 그 마음을 유지하고 있었다가 인애와 잠시라도 살아보고 싶어서 스캔들 사건을 벌여가며 결혼을 한것.



결혼생활을 하며 서로의 마음을 깨닫은 두사람은 견고한 사랑을 하며 행복하게 산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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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찬란한 그들
우지혜 지음 / 다향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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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꽤 두꺼웠는데 2/3 까지는 너무 재미있다가 뒷 마무리가 살짝 아쉬운 책이었다.


작가님 책은 기본은 하기 때문에 믿고 읽었다.

역시 로맨스소설은 여운이 길다.


다른 책에 집중이 안되고 에너지가 소모된 느낌이다.


여자주인공 고은석pd 는 이제 막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드라마 pd 이다. 

이번에 선배 선우와 수목드라마를 공동제작하기로 했는데 어쩌다보니 남자 주인공으로 정해준이 결정이 났다.


그는 다름아닌 은석이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였던 것.

얼마전 대만에서 하는 팬미팅에 갔다가 10명을 추첨하여 그와 사진찍을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 은석이 당첨되어 악수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랬던 것.


혹시나 촬영하며 그가 알아볼까봐 미리 겁먹고 있는 은석이다.


그런데 어쩌나... 해준은 리딩현장에 가기도 전에 은석을 알아본다.

그리고 드라마 촬영이 시작되면서 은석에게 점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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