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재자
김제이 지음 / 로담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여자주인공 최윤수.

그녀는 아르바이트 하던 레스토랑이 망하고 사장이 소개시켜준 연예인집 가정부로 일자리를 바꾼뒤 출근을 했으나 자신이 일할 집이 '강무원' 의 집인걸 알고 너무 놀란다. 


고3, 남해에서... 그녀의 첫사랑.

그의 곁을 떠난 지 칠년이 지났고 이미 감정이 식은 줄 알았는데 심장이 다시 두근거린다.



남자주인공 강무원. 

고3때 시골 남해로 전학을 갔던 무원은 학교에서 윤수를 보고 첫사랑을 겪게 된다. 풋풋한 연애를 해보려는 찰나 그녀가 홀연히 사라졌다. 찾을수가 없어서 연예인을 하면,,, 유명해지면,,, 그녀가 찾아올수도 있어서 데뷔를 한다. 7년만에 그녀를 찾았다. 그런데 그녀가 자신은 '윤순이' 라고 하는데... 



"윤순이" 라고 할지라도 그녀를 곁에 두고 싶어서 모른척한다.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입주도우미를 제안하는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의 쓸모 -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최태성 지음 / 다산초당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월간수북 4월도서이다.


EBS 역사선생님이신데 나는 역사를 잘 못해서인지 잘 모르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반해버렸다.



"역사에 무임승차하지 않고 역사의 구경꾼으로 남지 않기 위해 역사를 배운다." 멋진 이 말을 이제야 알게 되다니... 

여러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읽으며 요즘 세상과 비교해보니 그때나 지금이나 등장인물과 시간이 다를 뿐 갈등은 똑같구나 싶었다. 



김육이 '한번의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 라는 질문에 일생으로 답하였는데 나는... 내 인생을 일생으로 답할 수 있게 고민해본 적 있는지 방향을 정했는지... 생각이 많아졌다.



하루, 한달, 1년의 목표도 중요하지만 '내일생' 이라는 큰 관점과 방향을 잡고 사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 생각을 하며 살다보면 내 인생도 인생이지만 역사에 티끌만한 기여를 하는 사람이 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꿈을 정할 때 명사가 아닌 동사의 꿈을 꾸라는 문구도 와닿았다.

분명 역사속 인물들의 이야기 몇개를 읽었을 뿐인데 위로를 받았고 힘을 얻었고 희망이 생겼다.


내 인생을 대안없이 포기하지 말고 늘 궁리하여 노력하다보면 정말 10년후, 20년후에라도 역사의 수레바퀴에 잘 맞물려 돌아가지 않을까? 힘내자 ! 힘! 어떤 식으로든 찬란히 빛날 그 순간을 위해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무를 심은 사람 - 개정2판
장 지오노 지음, 최수연 그림, 김경온 옮김 / 두레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53년에 처음 발표된 이 책은 몇십년이 지난 지금 다시금 회자될만한 책인것 같다.


저자가 여행을 했던 알프스산맥의 프로방스지역의 단조로운 황무지가 한 사람에 의해 울창한 숲으로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 놀라운 변화를 글로 옮겼다.


나무가 흡수하는 탄소의 양이 얼마나 되겠냐고 하겠지만 

늘어나는 대기 중 탄소농도를 줄이기 위해 뭐라도 해야하는 요즘이다



이 책은 매우 짧아서 정말 잠깐이면 읽을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읽고 지구에 울창한 숲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디무빙 - 소설가 김중혁의 몸 에세이
김중혁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선물 받은 책이다.

김중혁이라는 작가를 처음 접해보았는데 몸에세이 답게 목차 부분에 전체 몸 그림이 나오고 몸부분에 대한 각각의 에세이 제목이 연결되있는데 .. 인상이 깊었다.

소설의 경우와 달리 영화는 단번에 주인공의 심장으로 진입한다. 표정 하나와 동작 하나에 쉽게 감정이 이입된다. 시각은 활자보다 간편하고 능률적이다. 수백개의 열쇠가 달린 열쇠꾸러미를 들고 하나씩 자물쇠에 맞춰보는게 소설이라면, 곧장 마음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는게 영화일것이다. - P56

어떻게 먹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문제다. 나 역시 그렇다. 살아있기 위해 살아있는 것을 먹지만, 잘 살아 있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 P11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 한 팀이 된 여자들, 피치에 서다
김혼비 지음 / 민음사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월간 수북 5월 첫번째 책


이 책의 작가인 김혼비씨는 축구를 하고 싶었지만 팀은 싫고 초보자라서 어느 팀에 들어갔을때 민폐끼치고 싶지 않은 여자 였다.


여자축구팀 회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2년째 찾아보다가 드디어 팀에 입단하여 적응하고 경기를 뛰고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하는 2년간의 과정을 위트있게 적어나간 글이다.


소제목들을 "오버래핑, 스로인, 킥앤러시, 스텝오버" 등등 축구와 관련된 것들로 적어두어서 축구 기술에 대한 것을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축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여자들이.... 40~50대의 여자들이 이렇게 단체로 땀을 흘리고 싸우고 수다를 떨며 축구를 한다는 것이 참 신기했고 누군가는 여자 축구팀 모집 공고를 찾아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들 정말 못말리겠다. 아마추어 여자축구가 있는지 없는지, 여자들이 축구를 좋아하는지 아닌지에 전혀 관심없는 세상의 곳곳에서 축구에 푹 빠진 여자들이 축구를 시작하고, 축구를 시작하게 끌어주고, 축구를 하다가 다치고, 힘겹게 재활하고, 그래놓고 또 기어들어오고, 축구를 못해서 병이나고, 축구를 공부하다 못해 심판 시험준비를 시작하고, 축구를 좀 더 잘해보겠다고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매일매일 연습한다 - P2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