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케이크의 특별한 슬픔
에이미 벤더 지음, 황근하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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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재미있게 읽길래 읽어본 책


작년에 읽은 "가재가 노래하는 곳" 과 같은 성장소설이다.

이 책도 괜찮았다.


음식을 먹으면 요리한 사람의 감정, 음식이 어디에서 왔는지, 모든 정보를 맛으로 느끼는 이상한 능력이 어느날 나타난다.


아홉살 소녀 로즈에게 그건 견디기 힘들고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로즈가 커나가며 가족에게 일어난 이야기, 로즈의 첫사랑 이야기 등등이 음식과 로스앤젤레스의 풍경과 어우러지며 아름답게 펼쳐졌다.


성인이 된 로즈가 세상을 향해 긍정적인 발걸음을 내딛었을때 조금 울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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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와 박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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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히가시노 게이고 책을 안읽었었는데 (읽고나면 무서워서....)


이번책을 읽고나서는 다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목을 왜 이렇게 지었는지 궁금했는데 거의 뒷부분에야 알았지만 딱 맞게 지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시작은 변호사인 '시라이시 겐스케' 의 시체를 길가의 차 안에서 발견하는 것으로 한다.

이 사람의 주변인물을 탐색하던 중 '구라키 다쓰로' 라는 인물이 수상했고 그가 자백을 함으로써 체포하여 조사를 하고 재판을 준비한다.


그 과정에서 아들인 '구라키 가즈마' 는 아버지의 진술이 어딘가 이상함을 느끼고 스스로 조사를 해나간다. 한편 피해자인 '시라이시겐스케' 의 딸인 '시라이시 미레이' 역시 다쓰로의 진술에서 보이는 아빠의 모습이 평소에 알던 아빠가 아님을 느낀다.


그녀 역시 이것저것 아버지의 흔적을 조사한다.


소설에서 가즈마와 미레이는 일반적이지 않았지만 작가가 무척 개연성있게 전개를 잘해나가서 전문가도 아닌 그 둘이 뭔가 하나씩 찾을때마다 응원을 하게 되었다.


어디서 반전이 일어날까 의심하며 읽었는데 이번에도 내 예측은 틀렸다. 매우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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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돌아왔다
이보나 지음 / 가하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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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주인공 성원백화점 최무원 대표.

백화점 입점 계약 비리로 관련 업체 모두를 계약해지 시키기로 했는데 업체들의 반발이 심하다.


그 중 '파일로' 라는 기업은 업체 계약 담당자가 직접 만나겠다고 하는데...

'이유래' 라는 이름을 듣고 무언은 문득 동작을 멈추었다.


흔하지 않은 그 이름은 바로 이혼하고 잊지 못하던 여자.

전부인 이었던것.



중국에서 일하고 있던 유래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이번 한국쪽 일을 맡게 되었고 성원백화점 측에서 일방적인 해지를 한 것 때문에 대표를 만나게 되었는데 전남편 무원이 그 자리에 있다.


당황스럽지만 유래는 일에 집중을 하고 과거와는 달리 자신을 챙겨주는 무워에게 자꾸 마음이 가서 당황스럽다.


무원은 과거에 이혼하고서야 마음을 깨달아서 다시 잘해보려고 노력한다. 

예상되는 스토리이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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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만 옷 안 사고 살아보기 -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풀던 그녀, 비우고 다시 채우는 1년 프로젝트에 도전하다
임다혜 지음 / 잇콘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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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이 넘칠듯 꽉 차고도 박스가 몇개씩 있던 저자는 1년간만 옷 사지 않기 프로젝트에 도전해본다.


정말 펼쳐보니 너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줄이기를 시도해본다.


상의, 하의, 아우터 이렇게 항목별로 나눔하고 기부하고 팔기도 해서 옷장을 대폭 줄여나가자 집의 빈곳이 눈에 들어온것 같다.


이제는 집을 정리해나가는 그녀.



책을 읽고 며칠간은 나도 조금 정리하는 시늉을 했으나 워낙 옷을 잘 구매하지 않는 편이라... 많지는 않았다. 그보다 집을 전체적으로 체크해보았더니 아이들 옷이라든가 주방 살림살이, 몇달간 쌓여버린 실들이 눈에 띄어서 조금씩이라도 시간을 내어 정리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저자가 막판에 몸을 가꾸며 건강을 찾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도 2년전부터 다이어트를 되풀이 하고 있다. 역시나 새해들어 이미 한번 실패하고 두번째 도전중인데.. 운동 스토리를 읽다보니 몸무게 숫자에 연연하기보다 건강에 신경쓰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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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 나의 엄마들 (양장)
이금이 지음 / 창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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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이 좋았는데 나는 별 다섯개가 모자라다.


12월에 올해의 책을 골라보면 무조건 탑5 에 들어갈만한 책.


일제강점기 시절, 하와이로 이주한 우리나라 국민 7000여명.


가족단위로 가기도 했지만 무작정 홀홀단신으로 떠난이들도 많았다고 한다.


독신 남성들은 그곳에서 노예처럼 일을 하다가 가정을 꾸리기 위해 일명 사진결혼이라는 방식으로 배우자를 맞아들였다.


한국에서 다양한 이유로 사진결혼을 선택한 그녀들.


이주 노동자의 부인으로 살아간 그녀들의 이야기이다.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고 그녀들이 모두 대단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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