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달이의 꿈 - 인생 우화
조영달.윤경숙.김주한 지음 / 프리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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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지혜와 교훈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20편의 우화집


우리가 아는 가장 유명한 우화는 이솝우화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 이솝우화가 인기가 있고, 사람들에게 계속 인정을 받는 이유는 모든 이야기가 어렵지 않아서일 것이다.

또... 쉽고~


이 책은 그런 이솝 우화에 맞먹는 이야기가 바로 이 이야기들이 아닐까 싶다.

정말 재미있고, 각 이야기가 짧기때문에 읽는데도 부담이 없다.

특히 중간중간 섞여있는 삽화는 집중력을 더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또 모든 이야기가 직접 사람을 상대로 풀이를 하는게 아니라 동물을 의인화하여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그래도 그 중 가장 맘에 드는 이야기는 이야기들이 어찌보면 우리가 흔히 잘 아는 이솝이야기중 어떤건 그 장점을 살려 이야기를 풀어가서 그런지 무겁거나 어색하지 않는 이야기들이였다.


또한 이 책을 함께 만든 윤경숙님과 김주한님은 그 독특한 이력에 더 눈이 갔다.

윤경숙님은 쉐프인데 자신이 경험한 일들을 이야기에 녹여놨고, 김주한님은 정규과정을 거치지 않았지만 디자이너로써, 일러스트작가로써 지금은 너무나 잘 나가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사회활동까지...


포기하지 않는 노력, 그리고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어내는 시선까지...


그런데 이 책을 잠자리 독서용 책이라 추천받는 특별한 이유가 뭘까요?

그건 이야기는 윤경숙님이, 그런 윤경숙님의 이야기를 조영달님이 해석을 해주기에 잠자기전에 아이들과 조용조용 이야기하기 딱 좋기때문이다.


지혜와 교훈이 담겨있는 20편의 우화들.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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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이의 이야기 색칠여행 1 - 즐거운 하루 블링이의 이야기 색칠여행 1
양민영 지음 / 스쿨존에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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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과 함께 떠나는 마음을 보듬어주는 여행.


이 책은 누구에게 추천해야 하는지 다소 고민스럽다.

색칠하는 부분은 분명 어린 아이들 대상이지만 이야기 내용은 좀 큰 아이들에게 어울릴 듯 싶어서이다.


총28개의 색칠공부로 짜여져있는 책인데, 색칠하는 부분은 5~6세 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싶다.

하지만 문제는 글.


글의 내용은 정말 좋은데, 저 나이대 아이들이 저만큼의 글을...

못.읽.는.다.는.게.문.제! ㅠㅠ

결국 엄마가 붙어서 글을 읽어주면서 글과 색칠에 담겨져있는 의미를 함께 이해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어야 하기에 결국 엄마숙제인 책이다.


차라리 글의 내용이 다소 미흡하더라도 글이 좀 더 짧았으면 어땠을까, 그리고 색칠하는 부분에 나오는 주인공의 한마디 정도로 축약하여 표현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구성은 정말 좋다.

그래서 만약 아이에게 책을 던.져.만.주.는. 부모라면 아마 이 책은 접하고 싶지 않은 책이 될지 모르겠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부모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엄마표, 혹은 아빠표로 아이들과 공부를 하고 있는 집이라면 아이가 부모와 교감하며 색칠하기엔 더없이 훌륭한 책이다.


아쉽게도 초4, 초5의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을 보고 색칠하는게 아니라 캐릭터 따라그리기를 난해했는데, 6살 시조카는 보자마자 신나게 색칠하더라는... 후후~


그렇지만 이 책에 숨은 장점이 있는데, 바로바로 제본타입!

쫙 펼쳐지는 제본방식인데, 이게 본드를 붙여서 하는 방식이 아니라 손은 많이 가지만 실로 직접 꿰멘 방식이라 활짝 펼쳐서 색칠해도 찢어지지 않는다.


아직 낮엔 많이 더운데, 그럴때 뭘 해야하나 고민된다면 아이에게 먼저 이 책을 쥐어주고, 그 다음에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으면 코로나 시국에 시간이 빨리 지나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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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2
장탄 지음 / 비스토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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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강주혁의 인생역전 이야기. 과연 과거 겅주혁을 그리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는 시작되려나?


헛!

1권을 다 읽고, 너무 궁금해서 잠도 안자고 읽은 2권.

그런데, 그런데...

2권이 끝이 아니다. ㅠㅠ


급한 마음에 몇권까지 있는지 찾아봤더니...

웬일웬일... ㅠㅠ

총 4권까지 있다고... ㅠㅠ(어쩌란 말인가!!!)


일단 이번 2권에서 강주혁은 브론즈 서비스가 끝나고 실버 서비스로 넘어간다.

브론즈 서비스엔 1억원이 들었지만, 실버 서비스엔 10억과 추가금이 들어간다.

하지만 이번에도 고민없이 보이스피싱 서비스를 믿기로 한다.


이번 2권에서 강주혁의 회사인 보이스프로덕션은 투자뿐만 아니라 매니지먼트, 제작까지 이젠 건들지 않는 사업이 없다.

한마디로 문어발식 확장!

물론 다른 대기업들의 문어발과는 차원이 다르긴 하다.

작품이 좋아, 사람이 좋아, 그런 사람들을 내 품안에서 보호하고 그들이 스스로 커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키워주고픈 마음에 그러는 것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결과는 문.어.발!!!(거기에 부동산도 시작인듯...)


이런 강주혁 앞에 하나둘씩 나타나는 과거의 인물들!

그리고 그런 그들에게 복수의 꿈은 없지만, 지금의 앞길을 막고 있기에 과감히 제거해가는 강주혁을 보면서 배우보다는 사업가가 더 맞았겠구나란 생각이 더 든다.


하지만...

역시나 너무 크는게 아닐까 싶어서 살짝 걱정되기도 하고, 1권에서 보여준 류진주의 관심도 궁금하기도 한데, 2권에서는 안나온다. ㅠㅠ


게다가!!!

2권이 끝인 줄 알았는데, 4권이라니!!!


1권은 좀 천천히 읽기 시작하다가 2권은 하룻밤만에 완독해버렸는데, 나머지 3, 4권은???!!!

하...

이번주는 날라가겠구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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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1
장탄 지음 / 비스토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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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으로 인생역전이 시작된다!


엄청 잘 나가던 배우 강주혁은 갑짝스런 사건들에 휘말리면서 잊혀진 퇴물배우가 된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은둔생활을 하는 강주혁으로 시작된다.


이런 강주혁에게 배달온 하나의 휴대전화!

그 전화는 주혁에게 미래를 알려주고, 10회의 무료서비스가 끝나자마자 30회의 브론즈 서비스를 제안한다.


이미 배우로써 다양한 경험과 노력을 했던 주혁이기에, 자신의 그런 경험을 기반으로 배우들을 키우기 시작한다.


물론 그런 엔터테인먼트의 시작은 자신이 바닥까지 내려가 봤기에, 그리고 그런 경험을 해봤기에 배우들과 관련 스탭들을 이해하고, 또 그런 스탭들이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게 기다려준다.

여기서도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보이스피싱의 미래예측때문이긴 하지만... 어찌되었던 보이스피싱의 정보와 정확한 판단으로 강주혁은 승승가도를 달린다.

그리고 보이스피싱덕에 인맥도 쌓아간다.


어찌보면 정말 진부한 주인공 혼자 원맨쇼 타입의 이야기인데, 그럼에도 빨려드는 매력이 있는 이야기이다.

특히 강주혁의 성공이 어디까지인지, 읽으면 읽을수록 이야기에 빠지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작가의 첫 작품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작가는 방송쪽에 근무해본 경험이 있는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쪽 이야기를 탄탄하게 풀어가고 있다.


그리고 주혁이 전화를 받아 주식정보를 얻어가는 족족 나 또한 그 전화는 한번쯤 받아보고픈 충동을 느낀다.


그나저나, 처음은 무료회원이고, 그 다음이 브론즈면 다음은 실버, 골드일 것 같은데...

다음권에서 이게 다 끝날 수 있는건 맞나?

험험험...

빠르게 2권도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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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령 장수 4 - 4층에는 요괴가 우글우글 혼령 장수 4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도쿄 모노노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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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령 장수... 그 마지막 이야기.


​이번 4권을 끝으로 혼령 장수가 마지막이라는데... ㅠㅠ

그래서인지 이번 이야기는 혼령 장수가 어떻게 혼령 장수로써의 삶을 선택한 것인지가 나온다.


문.제.는...!!!

혼령 장수가 요괴 호텔에 붙잡혀 버렸다는 사실!

결국 혼령 장수를 구하기 위해 쇼지와 달이가 나섰다.


혼령 장수가 입고 있던 겉옷을 입고 요괴 호텔에 들어가게 된 쇼지.

그곳에서 살고 있는 요괴들을 만나게 되고, 그중 하나의 요괴인 눈붙이와 친구가 되면서 혼령 장수를 구하려 찾아나선다.


처음 혼령 장수 책을 첫째 아이가 보기 시작했는데, 사실 제목만 보면 무서워 보여서 난 싫다 했지만, 역시 읽으면 읽을 수록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직관적 필력을 만날 수 있게 된다.

그래서인지 무서울 법한 요괴인데(특히나 요괴들을 묘사하는 부분들은 사실 상상하면 후덜덜 하다) 막상 중간중간 섞여있는 삽화는 상상보다는 덜 무섭게 묘사되고 있다.


무엇하나 바라는 것이 없는 아이!

하지만 다른 사람이, 혼령이 자신처럼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시작하게 된 업보.

그리고 그런 그의 업보를 보면서 그와 혼령들이 무섭지만 한편으로는 함께하려 손잡는 쇼지와 그런 쇼지를 항상 지켜주는 혼령 달이까지...


혼령 장수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나겠지만, 끝에 남는 여운은 혼령 장수가 주인공이 아닌 쇼지와 달이, 혹은 쇼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쇼지를 아끼는 다마씨의 이야기로 이어지지 않을까 란 생각을 잠시 해본다.


​살다보면 나와 같은 사람에게 동정심을 느끼기도 하고, 그런 사람을 보면서 스스로 위안을 받기도 하는데, 여기에 나오는 혼령 장수는 자신과 같은 혼령이나 사람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순수한 마음이 그를 이끄는 원동력은 아니었을까란 생각이 들면서 우리 아이들도 꼭 성공한 사람을 바라보며 커가기 보다는 혼령 장수처럼 조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기를 조심스럽게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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