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류쯔제 지음, 허유영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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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당신이 알고 있는 진실이란 무엇인가? 제목부터 반전이였던 책.


제목이 진실이라 난 순진하게 진짜 진실을 찾아다니는 줄 알았더니...

아놔~

첫판부터 누가봐도 똬~ 여주가 사기당한 것으로 시작된다.(답답하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끝나갈 무렵!!!

헐...

이번엔 작가가 독자를 상대로 사기를 친다.

'여기까지가 진짜인 줄 알았지? 이 책... 단편인 줄 알았지? 아.뉘! 이야기가 이제부터 시작이야!'라고...

그렇다.

첫번째 이야기는 두번째 이야기의 액자속 이야기이고, 두번째 이야기는 세번째 이야기의 액자속 이야기이다.

그렇다보니 뭐가 진실이고, 어디가 쥔공인지 아리까리 하다.(그도 그럴것이... ㅠㅠ 자꾸 그게 끝인 줄 알았는데 긑이 안나니 미촤버릴 수도~)


진짜 진실을 알고팠지만 결국 아무런 진실도 알아내지 못하고 그냥 "너 믿는데로"로 끝나버리는 이야기들.

그래서인지 끝인걸 알면서도 보면서 진짜 이게 끝이 맞는지 자꾸 확인해보게 되지만 사실... 기본 이야기도 뭐... 사실이 아닌 허구니 허구속, 허구속, 허구로... 결국 제목과는 다르게 진실이 아닐뿐...


무슨 책을 양파까는 느낌으로 읽다보니 다소 낯선 기분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지루하진 않았다. 아마도 우리 주변에서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진.실'들이라 그런 것은 아니었을지...(난... 조심해야지. ㅠㅠ 그러면서도 난 지금 또 SNS를 통해 C2C로 물건을 사고 있다. 하! 사기가 아니기를...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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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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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이라는 인간의 본능을 얼마만큼 억누를 수 있을까?


사람은 생존을 위해서라면 과연 어떤 것을 참을 수 있을까?

생존에 가장 필요한 것!

숨쉬기다.

그렇다면 본인 스스로 숨을 참아서 자살하는 방법이 있는데...

과연 이게 성공한 케이스가 있을까?

내 기억엔 없다.

그만큼 생존이라는 본능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기에 그걸 우린 본.능.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닐까?


바이러스로인해 사람과 동물이 죽고, 그로인해 결국 생존에 위헙을 받게 되버린 인류!

그런 인류를 구원(?)하고자(솔직히 생존의 위협이라기 보다는 좀 덜 오래 살고, 덜 몸에 영향이 골고루 가지 못하는거라 보는게 맞을 듯!) 인류는 클론을 생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의 일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클론을 섭취하면서 생존해간다.


이런류의 이야기를 읽으면 딱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바로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아일랜드'다.

그 곳에서 링컨은 순진하기만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에서 나온 클론들처럼 몸의 일부를 사용(?)해야 하기에 속전속결로 키우는 것!

하지만 좀 다른 점은 영화속에선 의료적 해택을 위해 클론을 키운다면, 이 책에선 순전히 섭취, 먹고자 클론을 키운다는 것!

물론 둘다 생존이라는 기본 맥락은 동일하지만 클론의 활옹성이 다른 것이다.


하지만...

만약 이 책에 나오는 사람처럼 나도 생존에 위협을 맏는다면(사실 풀만 먹어도 죽지 않는데... 설정이 좀 묘하긴 하다.), 그리고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인간을, 아니... 자기 자신을 먹어야 하는 것이라면?

먹을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보며...

상상하며 책을 읽는 비위 약한 분들은... 절대 읽지 마시기를 권한다. ㅠㅠ

(상상하다가... ㅠㅠ)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 생각나는건...

이 작가가 갖고 있는 묘한 중독성에 감염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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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2 사람 3부작 1
d몬 지음 / 푸른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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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인정받는 데이빗. 그럼 인정받은 이유는???!!!


앞서 1권에서 사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물음표를 붙였었다.

2권에서는 데이빗이 사람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을 알아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결국...

데이빗은 우리에게 남은 우리 자신의 자존감을 의미하게 된다고 느꼈다.


살다보면 사람은 정말 사람이기에 자신보다 남을 더 의식해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고, 결국 그 선택에 따른 결과는 온전히 자기 스스로 짊어지게 된다.

또한 그 결과를 후회하기도 한다.


데이빗은 만화이지만 솔직히 쉽지만은 않은 이야기다.

그렇기에 어른으로써 꼭 읽어봐야하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쉽고, 가볍게 읽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아이들에겐 아직...)


동물중에 머리 나쁘기로 소문이 나있는 돼지.

외죽하면 소설 키르케에서 돼지로 변한 사람들이 다른 돼지의 장기를 꺼리낌없이 먹는다.

전혀 그런 것에 대한 의지도, 생각도 없는 것!


이렇게 가장 하등하다고 생각하던 동물인 돼지로 사람을 묘사시킨 데이빗!

그래서 더 이 책의 마지막이 더 많이 와닿지 싶다.

"당신은 내가 알던 사람중..."

눈이 안보이기에 오히려 다른 감각들이 더 발달되었지만, 그렇기에 상대의 생각을 그 누구보다 더 잘 알 수 있고,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노인의 말 말이다.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을 때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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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1 사람 3부작 1
d몬 지음 / 푸른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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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무엇인지, 사람과 동물의 차이를 일깨워주는 책.


사람과 동물의 차이는 뭘까?

지적능력만으로 그 차이를 구분한다면 되려 사람보다 돌고래가 더 아이큐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있으니 그것만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생각하는 '사람'은 어떤가?


아마 나와 다르지 않을 듯 싶다.

두 다리로 걷고, 사회성을 갖고 있으며, 이성적으로 생각을 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태어나고, 대화를 할 수 있는 그런게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런지...


이중에서 데이빗에게 부족한 것은 아마 두 다리로 걷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돼지이기에 네 다리로 걸으며, 돼지에게서 태어난 존재라는 것?


그런 데이빗이지만 그 외의 사고는 사람보다 더 사람다운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데이빗을 발견하게된 주인과 주인집 아들 조지는 데이빗을 숨겨놓고 지낸다.

하지만 조지가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친구들과 어울리고자 데이빗을 판다(여기서 말하는 팔았다의 의미는 진짜 돈과 바꿨다는 의미가 아님). 하지만 이런 아들의 모습을 본 주인은 아들에게 단호하게 말한다. 그러면 안된다고!!!


세월이 흘러 조지는 커버리고, 집을 버리고 대도시로 나가고자 하고, 이를 위해 또 데이빗을 앞세운다.(이놈... 싹수가 노랗다!!!)


데이빗은 조지를 따라 농장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게되지만 말하는 돼지 데이빗을 보면서 사람들은 돼지가 말을 한다고 생각을 하지 사람이 돼지처럼 생겼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데이빗의 투쟁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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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혼나는 기술 그래 책이야 38
박현숙 지음, 조히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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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담긴 용서를 비는 방법!


이 책의 제목은 정말 제목처럼 "잘"봐야한다.

제목이 '잘 혼나는 기술'이라고 되어있에 언뜻 보면 어떻게 하면 야단을 덜 맞을지, 그게 아니면 정말 잘 야단 맞는 방법인지 참 아이러니하게 쓰여져 있지만 실살 결과적으로 보면 진짜 야단맞을때 잘 해야하는 마음가짐, 진심을 담는 방법이라고나 할까?


도룡이는 항상 어른들에게 야단을 맞는다.

아니...

야단을 맞아도 어쩜 그리도 남들보다 몇배는 더 잔소리를 들으면서 야단을 맞는 것인지...

억울하고, 또 억울하다.

특히나 자신보다 더 잘못한 친구들이나 동생은 덜 야단맞는데, 자신은 덜 잘못했음에도 더 야단을 맞는다.


이런 도룡이에게 수용이가 잘 혼나는... 아니, 덜 혼나는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한다.


하지만 이 비법은 어른들이 보면 정말이지 어처구니가 없다.

사실 나도 엄마지만... 이런 모습을 한두번이야 오해하지만 쌓이면 결국 아이가 부모를 속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결국 도룡이는 이런 비열한 방법이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사람까지도 불편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되고 진심을 다해 용서를 비는 방법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 방법이 진정으로 모두에게 꼭 필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만이 자신을 편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알게된다.


나이를 먹기 전엔 나도 그때그때마다 상황을 모면하려 거짓말을 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행동들이 결국 내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알게되고, 이제는 너무 힘들더라도 꼭 진실을 말하고 진실로 용서를 빌려 노력한다.

그러면 그때 당시는 힘들더라도 해결책이 생기니까...

아이들도...

이젠 깨닿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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