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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이 된 아이들 ㅣ 즐거운 동화 여행 124
울산창작동화실바람문학회 지음, 박다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12월
평점 :

울산지역 역사 문화재들의 숨은 이야기를 동화로 풀어 엮은 책.
울산 지역의 역사 문화재들인 기박산성, 개운포성, 관문성, 남목마성, 단조산성, 병영성, 그리고 서생포왜성에 얽힌 이야기들을 다시 동화로 꾸며 놓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솔직히 난 여기에 나오는 이 문화재들을 하나도 모른다. ㅠㅠ
그 곳들이 지금의 나, 지금의 우리 아이들, 지금의 우리들이 있게 해준 정말 중요한 곳들이고, 이런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희생되었음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야함에 매번 나는 그런 감사함을 잊고 살아왔음에 이 책을 읽고 반성하게 되었다.
의병.
아이들에게 이 단어를 아는지 물었더니 되려 나에게 그게 뭐냐 물었다.
그만큼 지금 우리는 정말 평화롭고 고마운 그런 곳에 살고 있는 것인데 말이다.
조선시대.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 혹은 내 가족은 죽었지만, 이웃의 가족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먼저 나서는 용기있는 아이들. 그 어느 기록에도 남아있지 않지만, 꼭 기억해야하는, 그리고 그들의 희생을 감사해야하는 이야기들.
사실 엄청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아니고, 역사책 그 어느 곳에서도 이름을 찾을 수 없는 사람들, 아이들이지만 꼭 우리가 알아야할...
자신의 선택으로 의병이 된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해야만 했던 운명을 타고났던 아이들의 이야기.
감사한 마음을 갖고, 그 감사함을 잊지 않기 위해...
나중에 울산에 가면 이곳들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지금의 우리가 있도록 자신의 젊음을 희생했던 그 마음을 기리려 한다.
< 본 후기는 해당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