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 앤서 - 어느 월스트리트 트레이더의 다이어리
뉴욕주민 지음 / 푸른숲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월스트리트의 투자방식을 배워라!
이 책은 현재 뉴욕의 월스트리트의 헤지펀드에 직접 일하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이 쓴 글이다.
책을 읽기 전엔 내용에 무슨 주식을 사야하는지, 아니면 어떤 산업에 있는 주식을 사야하는지를 소개한다고 셍각할 수 있지만, 그런 내용은 하나도 안나온다.
대신 저자가 어떻게 월스트리트에 입성하게 되었고, 지금의 자리에 앉게 되었는지, 그리고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이 종목을 선택하고, 그것을 관리하는 방법의 노하우들이 남겨져 있다.
저자는 중간에 이렇게 말한다.
개미들이 돈이 없어서 돈을 못버는 것이 아니라 분석 노하우가 없어서 돈을 못버는 것이라고, 특히나 자신들은 자신의 수익을 위해 처절하게 노력하고 있는데, 일반 개미들이 취미로, 운에 의해 주식시장에서 성공하려들면 안된다고 말이다.
휴가를 가서도, 결혼식을 하면서도, 신혼여행을 떠나서도 그들으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그걸 예의주시하면서 관찰하고, 분석하고 있다고 말이다.
그런 과정 속에서 저자는 동양인이라, 그리고 여자라서 차별받았고, 그랬기에 더 노력했다고...
화려해보이는 월스트리트!
그 속에서 어쩌면 더 화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그 화려함의 이면에 보이는 일들과 전쟁(?)을 작가는 이 책에 재미있게, 그리고 담담하게 담아놨다.
책이 출간되고 매체엔 기사가 저자에 대한 나쁜 댓글도 많이 있었지만,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일을 사랑하기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다만...
결론은...
나는 주식을 하면 안되겠구나... ㅋㅋㅋ
그냥 나보다 좀 더 전문적인 사람에게 돈을 맡겨야겠구나... 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