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사이드 하우스
찰리 돈리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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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웨스트몬트고의 폐가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그들의 이야기.


이 책은 소개에서 나왔든 살인사건이 발생한 폐가에 사건의 생존자들이 다시금 하나 둘씩 자살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초반...

폐교가 아닌 엉뚱한 이야기가 시작되다보니 독서의 방향이 서지 않아 다소 진도가 나가지 않아 좀 어려웠지만, 한 50페이지가 넘어가면 본격적으로 사건의 이야기가 전개되어 그 이후로는 쉽게 독서가 가능한 그런 책이였다.


이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이 난 범인인 줄 알았는데...

음...

실제 이 책의 주인공는 로리와 레인이라고...(뒷쪽에 저자가 말해준다.)

뭐... 로리는 주인공이라 하지만 레인은 이번엔 참 한 역할이 없는데...

하나 있다면...

로리를 이 수어사이드 하우스로 불러드렸다는 것뿐???!!!


범인은 자신이 범죄를 저지른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고...(살인의 추억에 나온 이야기다.)

그걸 역으로 이용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수어사이드 하우스!

그렇다면...

그곳에서 자살한 사람들은???!!!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중에서 가장 이해가 안되는 캐릭터는 게일!

그 다음으로는 맥과 라이더가 아닐까 싶다.

나머지는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범죄의 현장에 범인이 다시 나타나는 것처럼, 사건의 현장에 다시 나타나 자살하는 증인들.

이런 복잡 미묘한 사건들이 얽혀있는 수어사이드 하우스.


사실 수어사이드가 영어로 자살이란 의미란걸 이번에야 알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거참...

작가님 제목은 기가막히게 지었단... ㅋㅋㅋ


아! 그리고 한가지!!!

극초반 힘든거 빼면...

후반부엔 좀...

너무 힘빠지게 이야기가 급 마무리되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400페이지가 안되는 분량이라 그런지...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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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어떡해요? - 어린이 친구들의 무기력하고 번아웃된 마음을 들여다보고 보듬어 주는 심리동화 팜파스 어린이 33
제성은 지음, 이미진 그림 / 팜파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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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자신감을 깎아 내리는 번아웃 증후군.


엄친아는 어떤 아이를 말하는 것일까?

물론 공부를 엄청 잘하는 아이, 똑똑한 아이도 엄친아라 불리겠지만, 사실 엄마들 사이에서 말하는 엄친아는 아마도 엄마의 말을 잘 듣고 엄마가 시키는데로 잘 따라오는 아이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 아이들도...

어른들처럼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싶을때가 있다.

특히나 요즘처럼 코로나로 인해 무기력증이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아이들은 학교가 아닌 집-학원 뺑뺑이로 더더욱 번아웃에 걸리기 쉬워진다.


엄마가 시키는데로 뭐든 따라서 하는 아이 주도영.

이런 도영이의 앞에 나타난 도영후는 자신이 가장 닮고 싶은 존재이자, 가장 부러운 존재가 아녔을까?


뭐든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 도영후.

하지만 도영후에게도 사실은 과거가 있다고...


사실 가만 보면 뭐든 잘 하는 아이들은 엄마가 이끌어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스스로 뭔가를 이루고 싶어서 노력하는 아이다.

하지만 부모는 그런 스스로 노력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내 아이에게도 그게 맞을 것이란 착각으로 아이의 등을 떠민다.

그냥 믿고, 기다리고, 사랑하면 되는데 말이다.


우리집 아이들은 학원도 안다니고, 뭐... 엄마가 시키긴 하지만 정말 극소량을 시키는데도 몸이 비비틀리고 버거워 하는데, 하물며 도영이처럼 빽빽한 일정이라면...(울집 애들은 집나가지 싶다. ㅠㅠ)


아이 스스로 잘 하는!!!

그런 아이를 만드는 방법은 어쩜 주도영처럼 엄마가 등떠미는 것이 아니라 도영후처럼 스스로 찾아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런 즐거움이 번아웃이 아닌 노력으로 나오는 것이 아닐런지...

아이와 함께 읽으면...

공부 안할 듯 싶다. ㅋㅋㅋ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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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매쓰 Jump 5-1 - 유형 사고력 GO! 매쓰
최용준.김보미.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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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꾸준히 사고력 수학을 풀린 제게 마법과 같은 사고력수학 문제집을 만나게 되서 추천합니다.

그간 꾸준히 아이들의 사고력수학을 시켜왔는데, 사실 학년을 거듭할 수록 사고력수학은 뒷전이 되어가더라고요.

하지만 교과수학 다음으로 응용수학보다 사고력수학, 그러니까 논리수학에 제가 치중하는 이유는...

제 전공이 컴퓨터이다보니 이 기본적인 사고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거든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는 바뀌어도 알고리즘은 변하지 않기에 미래를 책임질 우리아이들에게 사고력수학은 선택이 아닌 필수랍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에게 사고력수학을 꾸준히 시키기 어려운 이유는...

바로바로 난이도와 아이들의 학습 부담감때문이였는데요, 이 두가지 토끼를 확실하게 잡아줄 문제집을 발견해서 이렇게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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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천재교육의 사고력수학 문제집인 고매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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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고매쓰의 종류가 교과를 기본으로 하는 Star와 조금 난이도를 높인 Run, 그 다음이 Jump인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Star 다음에 바로 Jump로 넘어가도 무방할 정도로 문제의 난이도가 심하게 높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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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도 교과의 진도와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학년에 맞춰 바로 진도를 나갈 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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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매쓰는 교과를 기반으로 한 유형이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후 종합적으로 사고력을 공부할 수 있는 종합평가로 구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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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고력 유형의 문제만 나와있는 구성 있는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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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에 충실한 사고력까지...

그렇다보니 아이가 만약 교과를 교과서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하는 아이라면 번거롭게 교과문제집을 하나 더 풀리기 보다는 바로 고매쓰 Jump로 넘어가도 무방하겠더라고요.

아이의 공부 시간도 벌고, 두세번 반복하는 지루함도 덜어줄 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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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를 이미 풀어봤기때문에 사고력이지만 전혀 사고력이라 생각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갑니다.

물론...!!!

일반적인 사고력문제집보다는 좀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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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수학을 두세번 꼬아놓은 문제도 잘 풀어간다고 하면 사실 고매쓰는 너무 쉬울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 아이가 수학을 포기하려 하는데, 응용은 싫고 좀 생각하면서 풀어가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면...

고매쓰가 딱 맞는 것 같았어요.


갈수록 어려워지는 수학!

하지만 포기하면 안되는 수학!

그렇기에 응용까지 공부하지만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다양한 문제유형을 마주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고매쓰는 딱 좋은 교재인 듯 싶었답니다.


수학의 사고력을 키워주는 교과서중심의 사고력수학 문제집인 고매쓰!

아이와 즐거운 사고력수학공부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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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이 사는 골목 푸른도서관 84
김현화 지음 / 푸른책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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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다름에 대한 또 다른 생각. 그리고 그 속에 숨어있는 기린의 이야기.


혼혈아인 은형.

이런 은형을 짝사랑하는 선웅.

그리고 이런 은형과 선웅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사실 가장 잘 어울리는 기수까지...


기린이 사는 배화동 배화로 360번길 골목엔 기린과 함께 이 아이들이 살고 있다.


혹시 아는 동네인가 싶어서 찾아봤더니, 없는 골목인 듯. 후후후~


주인공이 중학생이라 청소년문학이지, 사실 이 책은 아이들이 읽기엔 다소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야기가 현실과 상상, 그리고 꿈이 막 섞여있기 때문이다.

고도비만인 선웅은 학교에서 은따다.

그런 선웅을 괴롭히는 이호.

하지만 이호가 선웅을 괴롭힐때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기수.

누가 봐도 기수가 선웅이를 챙기는 듯 보이지만, 정작 기수는 선웅에게 대놓고 말을 걸진 않는다.

은따 선웅을 보호하는 보호자의 느낌이랄까?


하지만 나중에 보면 이런 기수의 행동이... 자신과 또 다른 상처를 갖고 있는 선웅과 친해지고파한 행동들이 였음을 알게된다.


누구나 다 아픔이 있다.

선웅에겐 살, 은형에겐 피부색, 기수에겐...

하지만 그런 각자의 아픔이 자신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해야하는게 인생의 숙제이고, 그런 아픔을 잘 이겨내도록 감싸줘야하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인데 솔직히 이 책에 나오는 어른들은 그런 노력을 좀 안하고 있어서 좀 아쉬웠다.

물론 모든 일을 극복하는건 자신의 몫이지만, 그럼에도 어른들이 좀 더 보듬어줘야하는데, 그런 역할이 많이 부족해 보여 아쉽다.(특히... 선생님의 역할은 제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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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개
하세 세이슈 지음, 손예리 옮김 / 창심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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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을 사랑한 개 다몬의 감동적인 의리와 우정 이야기.


정말이지...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읽어봐야 하는 필독서.

그리고 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편견을 없애줄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원래부터 개는 의리라고 하지.

그만큼 충성스럽고, 사람과 친화력이 높다고 평을 한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다몬과 유사한 이야기로 우리나라의 진돗개관련 이야기들이 있다.


그래서일까?

이 책에 나오는 다몬은 세퍼드종이긴 하지만 순종이 아닌 잡종.

그것도 일본 토종견과 세퍼드종의 잡종으로 나온다.

(그만큼 일본 토종견의 충직함과 세퍼드의 든든함을 같이 묶어서 이야기를 그린 것이 아닐까...)


다몬을 히사코를 만나기 위해 중간에 5번의 친구를 만난다.(주인이라 하기엔... 다몬에게 주인은 아마도 히사코 하나인 듯 싶어서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는 듯 하다.)

그리고 그 5번의 추억을 지나 다몬은 드디어 히사코를 만난다.


이야기의 흐름은 전체적으로 총 6편의 단편이 다몬이라는 개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솔직히 이 책은 단편집이라 보는게 더 정확하지 싶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을 때 장편의 지루함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다몬과 연결되어있는 이야기들이다 보니 단편의 뚝뚝 끊어짐도 없이 이야기가 잘 흘러간다.


단편의 부족함과 장편의 지루함을 모두 커버한 이야기.

그래서 이 책이 더 잘 팔린 것은 아닐런지...


대부분의 책은 "심심치 않을 때 읽어보라"고 추천하지만 이 책은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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