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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반짝 ㅣ 라임 청소년 문학 46
라라 쉬츠작 지음, 전은경 옮김 / 라임 / 2020년 11월
평점 :

몸과 마음이 변하는 시기, 그 시기에 나타난 내 앞의 반짝.
구스타프의 몸에 완두콩이 생겨났다.
그리고 구스타프의 주변에 변화가 생겨났다.
그리고...
구스타프의 친구들이 변했다.
분명 자신과만 친했던 친구인데, 갑짜기 남자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자신과 멀어지기 시작했다.
엎친데 덥친 격으로 엄마와 아빠의 관계도 좋지 않다.
그런 구스타프의 앞에 나타난 문.
언뜻 보기엔 여자친구같은 문은 알고보니 생각이 많은 친구였던 것.
아이들은 커간다.
그리고 몸이 변하고 자라는 만큼 마음도, 머리도 자란다.
하지만 그간 자신이 겪던 자신이 아니기에 당황스럽고, 그런 상황들이 자신에게 생긴 변화라는 생각보다는 주변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책의 주인공인 구스타프는 좀 다르지만...
이 책은 큰 사건사고는 없다.
큰 사건이라면... 구스타프의 생일에 언니들이 파티를 열었고, 그 파티에서 본의아니게 구스타프가 술을 마셨으며, 경찰이 집에 찾아왔고, 그 모습을 엄마와 아빠에게 걸렸다는 정도?
그러면서 구스타프는 친구들만 변했지 자신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생일날 문을 기다리던 구스타프는 자신도 변했음을 알게된다.
거기에...
구스타프의 정신적 지주였던 모래까지 그리되고...
청소년문학이고, 주인공의 연령대가 연령대인만큼 큰 사건사고는 없다.
그렇기에 잔잔하게 읽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지루하진 않다.
구스타프와 문의 성장기.
기대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