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를 찾아서 - 제6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 사계절 아동문고 98
이지은 외 지음, 유경화 그림 / 사계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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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창작소설 작품집.

제목엔 과학소설상 작품집이라고 하는데, 사실 어떤건 배경만 우주일 뿐 내용은 과학적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그냥 창작소설이라고 보는게 가장 맞을 듯!

총 5편의 단편소설이 들어가 있다.

첫번째 이야기인 고조를 찾아서는 자신의 조상을 찾아가서 역사를 바꿔보려 노력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

그 소년은 결국 미래에 자신의 후손들에게 "영웅"대접을 받는다.

두번째 이야기는 성형과 관련된 이야기.

사실 가장 와 닿는 이야이기이도 가장 재미있었지만, 한편으로 가장 씁쓸했던 이야기다.

외모만이 전부인듯한 세상.

그 속에서 아이 스스로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세번째 이야기은 구름 사이로 비치는은 자신을 극복하는 이야기. 다만... 과학보다는 가장 창작소설에 가까웠고 과학과는 가장 멀었던 이야기다.

네번째 이야기인 우주의 우편배달부 지모도는 우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약간 산타가 있는지 없는지 뭐 그런 이야기에 가까웠다.

마지막 이야기인 시험은 어려워는 귀신이야기.

스마트폰과 귀신을 엮어서 난 이야기들중 가장 재밌었다.

과학이야기라기 보다는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는 이야기로 가득했던 고조를 찾아서.

짧기에 아이들이 더더욱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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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도시 SG컬렉션 1
정명섭 지음 / Storehouse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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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엇도,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제3의도시 , #개성 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 책은 중후반까지도 꼭 #추리소설 같다.

하지만 마지막에 대.반.전.이.!!!

우선 작가가 묘사한 #개성공단 은 내가 몇년전 가본 그 개성공단과 너무나 똑같다.

그곳에서 특히 꼭 지켜야할 규율 등은 가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는 디테일함이 살아있다.

게다가 작가가 묘사한 공장은...

솔직히 있는 공장이긴한데, 사장은 그 사람이 아니지. 후후후~~~

외삼촌의 부탁으로 개성공단에 가게 된 강민규.

외삼촌이 그에게 의뢰한 것은 자신의 공장에서 원부자재가 사라지고 있는데, 그 사라지는 원인을 찾아달라는 것!

하지만 범인을 찾기만 할 뿐 그 어떠한 행동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도 그럴것이 개성공단은 가본 사람들은 알지만 생긴건 #대한만국이지만 그 속을 살펴보면 #북조선 이란 것!

그렇기에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대화도 쉽지 않다.

이렇게 막힌 상황속에서 공장의 법인장이 살해당하고, 강민규는 법인장의 살해범으로 붙잡히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게 개성공단을 살리려는 대한민국 정부와 북조선 정부의 숨은 의도가 있는 것!

그 속에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야만 하는 단 한사람인 강민규!

순식간에 읽게되는 엄청난 매력이 있는 책!

연말...

코로나로 자의보다 타의때문에 집에 있어야 할 때 읽으면 시간도 잘 갈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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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가인살롱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1
신현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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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술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찾아라


요즘 텔레비전을 켜면 비슷비슷한 사람들만 보인다.

특히나 아이돌의 경우엔 누가 누구인지 분간이 안된다는... ㅠㅠ(내가 늙긴 늙었나보다. ㅠㅠ)


이런 상황에서 조선미녀라 불리는 체리.

그런 체리가 조선시대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마법같은 화장술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며 여인들에게 자존감을 높여준다.


사실 요즘 보면 나만 그런게 아니라 누구나 다 느끼는게 너무 개성이없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같은 성형외과를 이용하냐는 소리를 들을 만큼이니...)

눈은 앞트임, 뒷트임으로 키우고, 콧대는 높이고, 턱은 깎고, 이마는 툭 튀어나오게 만들어주고...

거기에 몸매는 무조건 44사이즈를 유지해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성은?


​개성은... "다르"다는게 아닌 "못생겼"다고 평가받으니 그런 개성이 강한 사람들은 죄다 자존감이 떨어진다.


​지금 우리 아이들과 우리들에게 필요한건 "예쁨"이나 "아름다움"이 아닌 "자신"을 찾는 것이 필요한 것!

그런 자신을 찾아가는 체리와 효연공주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미션을 이뤄나간다.


​자신의 외모로 우울해하는 아이들을 위한 필독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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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 저주받은 바다로의 항해 마인크래프트 공식 스토리북
제이슨 프라이 지음, 손영인 옮김 / 제제의숲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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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 마인크래프트가 책으로 나오다!!!

사실 이 책은 게임인 마인크래프트의 유일한 책은 아니다.

이 게임은 사용자가 누구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그런 게임이다.

선택할 수 있는 조합이 여러가지이고, 그로인해 나오는 결과값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요 시리즈의 책이 계속 나오고 있고, 저자도 다르다.(그만큼 생각의 다양성이 크다는 것!)

다만...

이 게임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나의 경우엔 초반엔 다소 읽으면서 난해한 부분이 있었으나 흐름을 쫓아가다보면 그냥 이야기일뿐이라는 걸 알 수 있다.(게임에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 중 하나라는 것!)

이번 이야기에서는 주인공인 스택스가 모험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뭐... 솔직히 본인은 그런 의지가 1도 없었는데 어쩌다 강도를 만나게 되면서 본인의 소중한 보금자리이자 안식처를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물론 그 경험을 통해 스택스는 한뺨만큼 자라게 되고, 더 큰 세상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된다.

게임을 원작으로 한 이야기다보니 솔직히 나만 읽고 말려 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고난을 이겨내고, 그 고난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스택스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도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스택스가 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배운 경험을 통해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들이 아이들에게 부모로써 잔소리하고, 경험을 이야기하며, 경험을 가르치는게 헛되지 않는다는걸 아이 스스로도 조금은 알게 되는 것 같아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모든 부모가 같은 마음일 것이다.

내 아이만큼은 스마트폰에, 게임에, 유튜브에 노출시키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 말이다.

하지만 이건 게임을 원작으로 했어도, 게임을 몰라도 읽을 수 있는 책이기에 걱정없이 아이들에게 쥐어주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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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센스 노벨
스티븐 리콕 지음, 허선영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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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을 깨야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 난센스 노벨.

당신이 갖고 있는 상식과 생각의 틀을 벗어나야지만 웃을 수 있는 이야기들.

난 처음 내가 같고 있는 사고의 틀을 그대로 적용시켜 읽다가...

일단 책을 한번 던지고 시작했다. ㅠㅠ

그리고 심호흡을 한 다음 다시 잡았는데...

어라라?

헐!

헐!

헐!

이렇게 세번의 헐을 외치면서 피식 웃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제목 그대로...

참 난해한 이야기들이다.

어쩜... 이리도!!!

그럼에도 그 속엔 사회의 풍자를 담고 있다.

어찌보면 황당무게한 사건들과 말도 안되는 주인공들의 사상들이 어울어져 풍자아닌 풍자를 하는데...

아놔~ 그렇다보니 더 읽으면서 속터질 수도 있다는 점... ㅋㅋ

(모 여주는... 아주 그냥... 책속에 들어가서 한대 줘박아야 속이 시원할만큼 상태가 메롱이였다. ㅠㅠ)

게다가 이야기도 전체적으로 뭔가 끝이 석연치 않다.

뭐랄까...

처음 이 책을 읽을 땐 화장실 다녀와서 꼭 음... 뒷처리 안하고 나온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이런게 북미식 유머라니... ㅠㅠ(아무래도 내가 영어를 못하는게 이런데서 더 티가 나는 지도 모르겠다. ㅋㅋㅋ)

어쩌면 이 책은 번역본이 아닌 원작을 읽어야 더 실감나고 재미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더 그 숨은 뜻을 이해하고, 그 숨은 의미를 찾고, 그 느낌을 더 잘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살짝은 아쉬움이 남는...

저자가 꼭 책을 쓰다 만 느낌의 이야기들의 조화.

그래서 한번 읽으면 화나고...

한번 더 읽으면 좀 피식하고 웃고...

한번 더더 읽으면 함께 웃을 수 있는 책이 아녔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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