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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을 처음 쓰는 날 ㅣ 사회탐구 그림책 8
이브티하즈 무하마드.S. K. 알리 지음, 하템 알리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1월
평점 :

히잡은 차별의 대상이 아니에요!
히잡을 쓴다는 이유로 몇년전 유럽에서 난리가 난 적이 있죠.(사실 뭐 히잡만 그렇겠습니까, 그냥 나와 다름, 우리와 다름을 표시하는건 다 싫은거죠.)
한국인들이 외국에 가면 옆집에서 신고들어간다고 해요.
된장끓이는 냄새, 김치 담을 때 쓰는 젓갈냄새 등등...
히잡은 종교가 이슬람인 사람들중 여자들이 사용하는 물건이랍니다.
그들에겐 가족이 아닌 남자에게 머릿카락을 보이면 안된다고 해요.
근데 과연 그들만 그럴까요?
우리나라도 조선시대에 보면 양갓집 규수들은 함부로 얼굴을 내보이지 않았어요.
그러니 우리도 크게 다를 바가 없었던거죠.
다만 지금의 유리는 그런 풍습이 없어졌지만, 만약 있었다면... 우리도 히잡을 쓰는 이슬람계 여성들과 다르지 않은 대우를 받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전 세계는 모든 민족과 종교가 다양하게 섞여 살아가고 있어요.
그렇기에 히잡은 이제 이슬람 국가에서만 볼 수 있는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명동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답니다.
그렇다보니 히잡을 써야하는 아이들은 어쩌면 우리보다도 더 큰 반감을 갖고 살아갈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 책은 그런 히잡이 나쁜게 아니라고 합니다.
하나의 문화이기때문이지 그 누군가에게 나쁜 헤꼬지를 하려고 쓰는게 아니에요.
그냥 나를 표현하는 문화가 다르기에 때문이죠.
히잡에 대한 나쁜 편견을 써야하는 아이들도, 그리고 그런 히잡을 보고 함께 지내야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에게도 히잡은 그냥 하나의 문화로 봐주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나온 책.
히잡을 처음 쓰는 날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