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모험백과
아리안느 들리외 지음, 폴 보페르 그림, 박유형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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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에 꼭 필요한 응급처방 필독서!


제목에 어린이라 되어있지만 이 책은 아이들만 보는 그런 책이 아니다.

어른들이 봐도 손색없는 정말 생존에 꼭 필요한 상식들이 총망라되어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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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필요한 것들과 정원에서 알아야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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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숲과 해변에서 알아야하는 것들로 구성된 이 책은 각각의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물론 기본 베이스는 놀이이다.

놀이를 위한 내용이긴 하지만 실제로 쓸 수 있는 내용들이라 아이들과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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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대한 안내인데요.

자전거 관리법까지 나와있어요.

사실 요즘 아이들이 자전거를 새로 사서 타고 있는데...

맨날 뭐가 안된다고 엄마한테 징징징...

이거 보고 스스로 자전거 관리를 하라고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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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레몬 전구~

이거 아이들이 한번 꼭 해보자고 하던데....

다음에 꼭 아이들과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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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라는걸 한번도 안가봐서 해먹보고 너무너무 해보고 싶다고...

집에서 해줘볼까 했는데...

아쉽게도 저희집엔 기둥 두개가 없어서 포기했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함께 공감하고, 함께 풀어가는 재미가 있는 어린이 모험백과.

이거 들고 놀이터라도 나가봐야겠어요.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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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왕 미스터 펭귄 - 엉덩이가 끼어도 추리는 시작된다 탐정왕 미스터 펭귄 1
알렉스 T. 스미스 지음, 최정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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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펭귄탐정과 똑 뿌러지는 파트너 거미의 추리이야기


훌륭한 탐정의 옆엔 더 훌륭한 파트너가 있다고들 하지?

탐정왕 미스터 펭귄의 옆에는 든든한 그의 파트너인 거미 콜린이 있다.


이들은 탐정사무소를 차렸지만, 아무도 이들에게 사건을 의뢰하지 않는다.

이러다가 미스터 펭귄은 다시 북극으로 가게 생겼다.


그러던 어느 날...

미스터 펭귄에게 보물을 찾아달라는 의뢰가 왔다.

그리고 보물을 찾아주면 사례도 넉넉히 하겠다고...

아싸~

다시 북극으로 되돌아가지 않아도 된다~


그렇게 미스터 펭귄과 콜린은 보물을 찾으러 박물관으로 간다.


다소 황당하고, 어설퍼 보이는 이야기인데, 정말 재미있어서 그런지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그만큼 흡입력이 뛰어난 작품이다.

게다가 미스터 펭귄의 주변엔 좋은 친구들이 있어서 그는 위기에서 쉽게 벗어나게 된다.


탐정왕 미스터 펭귄의 첫번째 시리즈중 첫번째 이야기인 이번 책에서는 미스터 펭귄이 이름을 날리기 시작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리버리해서 과연 사건을 해결이나 할 수 있을런지 걱정스럽지만 미스터 펭귄의 운빨 짱과 그의 친구들 덕에 사건을 해결해간다.


전체 분량이 약 200페이지 수준이라 아이들이 부담스럽게 느낄 것 같아 보이지만, 우선 글자가 크고, 중간중간 그림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제 글밥 많은 책에 흥미를 느껴야 하는 초3의 아이들에게 안성맞춤 책이 아닐까 싶다. 거기에 이야기 전개도 어디 꽈놓지 않고 술술 넘어가게 구성되어 있어서 크게 머리쓰지 않고 읽어도 되니 말이다.


코로나로 집콕에 힘든 아이들에게 딱 좋은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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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딱이야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I LOVE 그림책
민 레 지음, 댄 샌탯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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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도 통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


갈수록 다문화가정이 늘고 있다.

그 자체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과 그 부모님의 가족들과의 만남은 아이들에게 낯설고 높은 벽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 책은 이런 말로는 통하지 않아도 다른 것으로 통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


아이와 할아버지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

그렇게 아이는 할아버지와 소통하기를 완전히 포기하려 할 때 쯤, 자신의 그림을 보고 할아버지도 같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두 사람이 함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가 다르지 않음을 알게된다.

그리고 둘은 가까워진다.


가족간에도 이렇지만...

전혀 대화가 되지 않는 친구들이라면???


아이들의 학교엔 한반에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최고 3~4명씩 있다.(한반에 20명이니... 10~20%는 그런 아이들이 있다.) 헌데 그런 아이들중 계속 한국에서 살아서 우리말을 잘 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베트남이나 중국 등에서 살다 와서 우리말이 많이 서툰 아이들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같은 반, 같은 친구다.


이 책은 가족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다르게 해석하면 친구들 사이에서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

전혀 말이 통하지 않기에 다른 아이들이라 생각하겠지만, 아이들의 세계에선 또 다른 것으로 소통할 수 있다.

그것은 이 책에서 나오는 그림 그리기가 될 수도 있고, 남자아이들 사이에선 축구가 될 수도 있으며, 여자아이들 사이에선 공기놀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꼭 말로 소통이 되지 않더라도 통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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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 꿈터 어린이 27
정성현 지음, 김이주 그림 / 꿈터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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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랑스러워해라.


사람들은 모두가 상처를 갖고있다.

하지만 그 상처들은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본인만 알고, 보인다.

왜?

딱 아는 만큼 보일뿐이고, 두번째는 상처가 자신에게 어떠한 추억이 되어있기때문이다.


지영이는 제주도로 이사를 갔다.

거기에서 강아지 뽀글이를 잠시 잃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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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친구들과 너무 신나게 놀다가 말이다.(음...)

이 과정에서 지영이 자신도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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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영이는 자신의 이마에 난 상처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잃어버린 뽀글이만 찾고싶을 뿐...


다행이 뽀글이는 지영이에게로 되돌아오고, 자신의 상처를 보기 시작하자 다른 사람의 상처가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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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지렁이 같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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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다리 상처도...

그리고 친구들의 몸에 있는 상처도 말이다.


나만 보는게 아닌 다른 사람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알려주는 책이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건 눈에 있는 상처와 마음의 상처를 연결시켜서 아이 스스로 자신의 상처와 마음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도 돌아볼 수 있게 해줬으면...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다소 부족하다.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내가 아픈만큼 다른 사람도 아프고, 내가 아는 만큼 다른 사람의 마음도 보이는...


다음번 이야기책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인 다른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저자가 써주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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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유니콘 마을 - 2022 우수환경도서 Wow 그래픽노블
케이티 오닐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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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바다의 소중함을 쉽고 정확하게 설명해주는 책.


지금 우리의 자연은 과연 건강할까?

모든 영장류 및 생물중에서 가장 욕심이 많고 파괴적인 류는 바로 인류라고 한다.

어떠한 동물도 부의 축적을 위해서 과도하게 사냥을 하거나, 살생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의 자연은 이러한 인간들의 욕심때문에 아파하고 있다.


이 책은 자연, 특히나 바다가 아파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바다에서 엄마를 잃은 아이 라나.

라나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모를 돕기 위해 바닷가에 사는 이모를 찾아간다.

메이네는 엄마를 바다에 잃은 뒤로 아빠와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다.


태풍은 이모네 집과 마을을 파괴했지만 사람들은 마을을 위해 힘을 낸다.


이런 상황에서 바닷가에서 다친 해마(알고보면 바다 유니콘)를 집에 데려와 돌보기 시작한다.


이모는 말한다.

자연이 예전갖지 않다고 말이다.


그리고...

어느정도 태풍의 피해를 복구했다고 느껴질 때 쯤, 또다시 커다란 태풍이 찾아온다.

결국 메이 이모와 라니는 바닷속 유니콘 마을에 찾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메이 이모와 라니는 지금의 상황이 모두 인간들의 욕심때문에 생긴 현상임을 알게된다.

너무 많은 물고기를 잡고, 플라스틱 그물을 이용하다보니 자연이, 바다가 아프기 시작했고, 그렇게 바다가 아프니까 사람들도 지켜줄 수 없게 되어버렸다.


지금의 지구는 아프다.

갈수록 태풍의 강도도 세지고, 그로인한 피해도 커지고 있다. 전에 없던 해일과 지진으로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있으며, 해수면의 상승으로 섬나라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가고 있다.

이런 커다란 자연의 경고에 우리가 맞서 싸워야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기에 더더욱 자연을 지켜줘야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정말 좋은 책이다.


다행이 이야기의 흐름도 아이들이 좋아하고 재미있어 해서 자꾸 들춰보니...

이 책과 함께 자연보호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풀어나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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