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나침반 에프 그래픽 컬렉션
스테판 멜시오르 지음, 클레망 우브르리 그림, 조고은 옮김, 필립 풀먼 원작 / F(에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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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황금 나침반을 만화로 읽다!


거참...

그간 얼마나 책을 안읽었는지...

황금나침반이란 원작소설이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주인공 소녀 리라.

리라는 고아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있고, 자신의 데몬과 함께 아빠를 찾아 떠난다.

하지만 정작 아빠를 만나도 실망만하게 되고, 되려 아빠로 인해 친구를 잃게된다.


인간은 모두 데몬을 갖고 있다.

데몬은 한마디로 인간의 영혼같은 존재.

그렇기에 데몬이 죽으면 그 주인인 인간도 죽게되는 그런 연결고리가 있으나 그런 연결고리를 콜터부인은 실험을 통해 끊어내려 한다.

왜?


인간이 데몬을 갖고 있지만, 일정한 나이가 되면 더스트들의 노예가 되어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결국엔 말이 선악이지...

영원토록 살려는 인간의 욕망으로 그리된 것이다.


그래픽 노블이라 사실 재밌게 휘릭 읽히지만, 사실 그냥 쭉 읽어도 이 책의 원작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좀 당황스러운 부분들이 왕왕 있다.

물론 자세히 설명을 하려 노력했으나...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이야기가 축약된 것들...


결국 난 이 책을 다 읽고나서 느낀건...

원작을 봐야겠다. 라는 거다.

분명 거기에선 리라의 부모가 리라를 버린 명백한 이유도 나오고, 리라의 엄마가 아빠를 죽이려한다고 하지만 그 숨은 이유를...

게다가 마지막에 보니 뭐... 죽이긴 커녕 아직도 사랑하는 사이 같은데 말이쥐... ㅠㅠ

그래픽 노블이라 궁금증이 너무너무 많아지는 책!


원작과 함께 나중엔 꼭 원서로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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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키드 - 2020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 Wow 그래픽노블
제리 크래프트 지음,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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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뉴키드가 되는 과정...


이건 정말이지 가장 미국스러운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미쿡의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

물론 피부색이 유색이라고 하여 다 못사는 것도 아닌데, 이미 그렇게 상상을 하고 사람들은 판단해 버리고 만다.

그게 친구들 사이뿐만 아니라 선생님들 조차도 말이다.

하다하다 학교 선생님도 유색이라 무시당하니 뭐...

말 다 했지.


게다가 유색이라고 모두 좀 연한 유색이면 동남아나 중국이고, 진하면 아프리카라 착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말해준다.


그 속에서 우리 주인공은 생활을 시작했다.

물론 주인공의 경우 피부가 유색이며 잘 살지 못한다.

그리고 그 무시에 대항하기도 한다.


물론 선생님들께 반항하는게 다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선생님이기에 색안경을 끼고 아이들을 판단하는 것 자체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게 학교에서 적응해가는 우리의 주인공.


처음 학교에 다닐땐 자신이 학교에 속해있다기 보다는 그 학교에 참관객과같은 자세로 학교생활을 임하지만 한 학년이 끝나는 시점에서야 비로소 그 학교의 진짜 학생이 되어 뉴키드로 인정받는다.


뉴키드는 그 의미가 신입!

이란 의미라고 한다.

그러니까 학교에 들어가 사실상 신입이지만 스스로 그 속에 진짜로 속하지 못한 아이가 자신이 그 학교의 진짜 일원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아둔 이 책!

사실 그래픽 노블이 생각보다 좀 묘한 내용들이 많다보니 아이들에게 잘 안읽히는데, 이 책은 아이들에게 꼭 읽으라 추천해주고 싶다.


세상을 좀 더 넓게 볼 수 있는 시안을 갖게 만들어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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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키퍼
톤코하우스 지음, 유소명 옮김, 에릭 오 감수 / ㈜소미미디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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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키는 꼬마 영웅 피그의 인생, 그리고 우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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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을 지키는 키퍼.

아니. 댐의 풍차를 지킨다.

풍차의 역할은 마을 밖의 어둠으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막중한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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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피그를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마을을 위해 피그는 오늘도 열심히 풍차를 돌립니다.

그렇다보니 피그는 항상 지저분해요.

그런 피그를 친구들은 따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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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피그에게 새로 전학온 친구 폭스가 다가와요.
처음으로 마음을 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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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도 다른 친구와 똑같았어요.

속상한 피그는 풍차돌리는 것을 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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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문에 마을은 어둠에 갇히게 됩니다.

어둠으로부터 마을을 구하려 피그는 다시 풍차를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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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풍차덕에 마을은 어둠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피그는 자신이 폭스를 오해했음을 알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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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가 너무 이쁘다며 좋아하는 초4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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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돼지라고 이름이 피그, 여우라고 폭스인게 넘 웃기데요. 후후후~~~


힘들고, 어렵고, 지저분하고...

이런 것들이 사실 중요하지 않은게 아니라 이런 것들도 정말 중요한 일이에요.

하지만 그런걸 하찮게 여기는게 우리 사회의 분위기!!!

댐 키퍼처럼 가장 중요하지만 묵묵히 일하는 분들...

우리가 오래오래 기억해야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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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파수꾼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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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에게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신비한 녹나무를 지키는 녹나무 파수꾼 레이토.


삶이 참 팍팍한 레이토.

되는 일도 없고, 능력도 없고, 부모를 잘 만난 것도 아니고...

그런 레이토가 신비한 녹나무의 파수꾼이 되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흔이 이런 말을 한다.

"직접 얼굴을 보고 이야기 하는 것은 사람의 감정이 표정으로 들어나기때문에 직접 얼굴을 보고 말하는 것보다 전화는 더욱 조심스럽게 말을 해야하고, 전화로 하는 것보다 문자로 하는게 더 감정이 안보이기때문에 더 조심스럽게 전달해야한다."라고 말이다.


왜 그럴까?

사람은 감정의 동물.

물론 표정이 아니더라도 말이나 글자로 상대에게 내 감정을 전할 수 있지만, 오해를 사기도 한다.


그렇다면 진짜 느끼는 이 기분. 감정까지 전달하면 어떨까???

녹나무의 파수꾼은 이런 사람의 기분, 감정을 전달해주면 어떨까에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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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까지...

전 세계 동시 출간을 할만큼 자신감이 넘칠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총 페이지가 500페이지가 넘는데도 읽기 시작하면 멈출수 없는 마력이 있다.

아마 이것은 기념을 전해주는 녹나무의 마법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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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도 그렇고 속표지도 그렇고 저 둥근 동그라미가 뭔가 했더니...

저건 바로 달을 나타내는 것이다.

깜깜한 밤중...

달에 의해, 달의 기운을 받아 뿜어내는 녹나무의 기운!

그것이 바로 녹나무의 파수꾼이 지켜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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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날과 그믐날.

이 두 날에 사람들이 찾아온다.

기념을 하기 위해서...

하지만 이들은 녹나무에 하는 것이 소원이 아닌 기념이라 말을 한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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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자신의 이 마음을 전달하고 싶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그건 자신의 가족들.

혈족만 가능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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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는 기계라 불리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하지만 그는 단순히 쓰기만 하는게 아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책을 쓰는 것...


사실 녹나무는 어쩌면 단순히 소원을 들어주는게 아니라 그 사람의 바람.

그 염원이 모여서 그 염원에 대한 마음을 담아주는 그릇인게 아닐런지...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이 녹나무를 통해서 자신의 안위와 믿음을 전달하려고 한 것만은 아니다.

되려 녹나무의 기운이 없어도 마음을 전하는 방법이 있음을...

그것이 진정한 사랑임을 작가는 사람들에게 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미국과 유럽에 비해 동양인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은 "말하지 않아도 안다"라고 한다.

그렇다보니 감정표현이 많이 서투르고, 그런 서투름과 서운함으로 인해 가족들이 서로 오해하고, 갈라서기도 한다.

이러한 서로의 서투름을 지금이라도 더 많이 보여줬으면 하는 작가의 바램이 녹나무에,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기념되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한번 더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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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깃털 I LOVE 그림책
브리타 테큰트럽 지음, 원지인 옮김, 강정훈 감수 / 보물창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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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갖고있는 깃털은 과연 치장만을 위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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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갖고 있는 깃털.

사실 오리나 거위 등은 깃털은 단순히 다른 동족에게 자랑하기 위함도 있지만 보온과 방수기능도 뛰어나다고 알고 있다.

이렇듯 새의 깃털은 예쁘기도 하지만 참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앞에서는 깃털의 형태와 구조, 형질을 소개한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에 색상까지...

그 이후 여러 새들의 깃털을 소개하고 있고, 뒤로 가면 사람이 깃털을 어떻게 사용하고, 우리와 깃털이 얼마만큼 가까웠는지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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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장 갖고파하는 깃펜! ㅋㅋㅋ

솔직히 지금은 되려 "빈티지의 상징"이 되어버린 깃펜. 이를 모티브로 하여 만년필이 생겼고, 이후 볼펜 등이 등장하게 되었으니 깃털이 우리의 삶을 얼마만큼 아름답고 편하게 해주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누구나 봐서 "재미있다"라고 하긴 좀 어렵다.

하지만 동물을 좋아하고, 새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동물원에 가기 전에 먼저 이 책으로 새에 대한 공부를 하고 동물원에 가면 훨씬 더 실감나게, 그리고 동물들의 행동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하며 동물을 관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새와 깃털에 대해 부담스럽지 않게 한번 쓰으윽 지나가기엔 실사가 아니라 새를 무서워하는(의외로 새를 무서워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는...) 사람들이라도 부담스럽지 않게 이 책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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