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방 - 개정증보판
오쓰이치 지음, 김수현 옮김 / 고요한숨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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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와 미스터리를 동시에 읽게되는 책.

일단...
무섭다.
어떤건 진짜 일어날 일인거 같아서 무섭고, 또 다른건 작가의 상상력이 어디까지인지 파악이 안되서 무섭다.

이 책은 총 11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 소개에 영화화가 5개나 된다고 했는데, 영화화가 모두 된게 아닌게 정말 신기하다.
그마만큼 이 책은 독자가 책에 빠지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한번 읽으면 끝을 보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책이다.

게다가 단편이라 장편을 읽는데 힘들어하는 사람도 충분히 쉽게 읽을 수 있지 싶다.
다만 좀 찾아보니...
이 작가의 단편집이 그간 몇번 나왔었기에 겹치지 않는지는 좀 잘 보고살펴보고 구입하기를...

앞 표지에 앉아있는 아이와 7개의 문.
이게 가장 처음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이 일곱번째 방 이야기가 가장 길다.

나머지는 로봇, 초능력자, 미친 살인마, 정신병자 등등...
이런 이야기들만 만들어낸 작가의 정신세계가 사실 가장 궁금하지만 그럼에도 끝을 보면서 이 책을 읽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면 나도 이상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먼저 든다.

재미는 있으나...
그 이면에 있는 그것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읽고나면 사실 기분은 좋지 않음을...
읽기전에 꼭 기억하고 시작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읽는 내내 많이 속이 불편하지 싶다.
나.처.럼.말이다. ㅠㅠ
(아... 이 찝찝함은... 어쩔 것이여... ㅠㅠ 애들 볼까 무서워 집에 두진 못하겠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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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1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안 스파르 그림,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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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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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다르지만 다르지 않은 아이 오로르.


사실 제목만 봐서는 아이들이야기인데...

저자가 더글라스 케네디라 솔.직.히 조금은 뭔가 잔인한(?) 장면이 나오지 싶었으나...!!!

전혀...

그런거 없이 너무 귀여운 오로르만 나온다.

게다가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자 킵해뒀다.


남과 다른 아이 오로르.

오로르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말을 하지 못한다.(그런데... 음... 뭐 그렇다고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것도, 자폐증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던데... 뭐 그냥 다르다!)

하지만 오로르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능력이 있다.

그 능력으로 오로르는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해준다.

뭐...

물론 다른 사람들은 오로르의 그런 능력을 이해하려 들지도 않지만 말이다.


그러다가 언니 에밀리의 친구인 루시가 사라진다.

루시를 찾지 않으면 오로르의 엄마가 은행에서 불이익(이란 여기서 짤리는???)을 당할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오로르는 자신의 가족을 위해, 그리고 엄마를 위해 루시언니를 직접 찾아나서기로 했다.


사실 남을 이해하려면 이해하려는 상대방처럼 생각을 해야하는데, 우리는 모두 상대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그들의 말과 행동을 나의 잣대로 계산하고 이해하려 든다.

그렇기에 서로 다툼도 생기고, 실망하기도 하며, 원망을 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오로르는 상대를 잘 이해하는게 아닐런지...


아이의 눈을 통해 우리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

정말 따뜻한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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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 김희재 장편소설
김희재 지음 / CABINET(캐비넷)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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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숨어있는 그를 찾아라!


아~ 정말...

이 책 읽고선 작가에게 메일을 쓰고픈 충동에...

그래서~ 그래서~ ㅠㅠ


책 뒷편에 보면 책을 소개하는 글들이 나온다.

이 책엔 이렇게 나온다.

"둘이 사는 집. 그러나 한 사람은 모르는 세 사람의 동거가 시작되었다."


이 글을 읽고 난 이 책의 내용이 기생충과 비슷한게 아닐까란 생각을 했다.

하기사 배경도 넓은 정원과 이층집 등 기생충의 배경으로 나온 집과 흡사하다.(거기에 읽으면 읽을수록 그 집이 상상이 된다.)


다 갖은 남자 서정진.

그가 갖지 못한 단 한가지는 바로 사랑!

사랑을 모르는 남자이나 강서원을 만나며 사랑을 배워간다.


변하지 않는 지고지순한 사랑의 트레이드 마크인 강서원.

그리고 그녀가 사랑한 한남자 한승우.


서정진과 강서원은 책의 배경인 큰 집에서 아들 원우와 함께 살고 있다.

난 처음 정진이 원우를 안아주지 않는 내용에서 원우가 자신의 아들이 아닌걸 서원 모르게 알게된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다.

그럼에도 정진은 원우를 안을 수 없는 이유는?


이 책을 보면 읽으면서 언제 승우와 서원의 관계가 들어나는지가 중요 포인트다.

걸릴듯 걸릴듯 걸리지 않는...

결국 마지막엔 그들이 어떻게 이 사건을 해결할지...


그나저나...

승우가 조작한 집안의 시스템은 과연 어찌된건지...

험...

정말 승우가 조작한걸까?

아니면...

아니면...

아니면...


궁금하면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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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동의보감 - 내 몸은 내가 지킨다 허영만 허허 동의보감
허영만 지음, 박석준.오수석.황인태 감수 / 시루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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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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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화백이 들려주는 쉬운 동의보감.


사실 한국인이라면 동의보감을 모르더라도 그 이름을 들어본 적은 다 있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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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허준이 그걸 집필한 이유가 우리나라 사람들, 우리 백성에게 맞는 의학서적을 편찬한거란 사실 또한 대충 알꺼다.(그게... 워낙 드라마로 많이 나왔으니... 그정도는 알고 있지 않을까?)


하지만 동의보감도...

그냥 보기엔 어렵다고 알고 있고, 그렇다보니 동의보감을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더라도, 그걸 한번이라도 제대로 읽은 사람은 또 없지 싶다.


그런 우리들을 위해 허영만 화백이 나섰다.

재미있게 만화로 풀어쓴 허(준)허(영만) 동의보감!

내 몸을 지키기 위해 나 스스로 지키는 법을 알아야겠지???!!!


사실 이 책을 읽으면 드는 생각이...

그간 깨똑을 통해 "건강하려면 XXX해야 카더라"통신의 이야기가 가장 많다.

그래서인지 읽는데 뭐랄까... "어? 이건 나도 아는건데?" 혹은 "어? 이거 지금 내가 하는거잖아?" 등의 이야기가 많다.

이를 부딧혀야 하고, 소식을 해야하며, 스트레스를 덜 받아야 하고 등등 말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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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 허준이 아무리 깨어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사회 분위기가 여자보다는 남자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다보니 전체 이야기도 여자들보다는 남자 중심의 이야기가 많다.

전체적인 이야기야... 여자도 남자도 따르면 좋겠지만, 그래도 예시가 남자로 나오다보니 대입이 나 자신에게 보다는 남편에게 모든게 되입되어 읽힌건 사.실!


집집마다 상비약이 있듯, 건강을 위한 상비도서가 필수인 요즘 세상에...

가장 손쉬운 의학서적이자 꼭 필요한 의학서적이 바로 이 허허 동의보감이 아닐까 싶다.

온 가족이 돌아가면서 꼭 읽으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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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호실의 기적
쥘리앵 상드렐 지음, 유민정 옮김 / 달의시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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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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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까 실화일까... 엄마의 노력, 그리고 그 기적...


솔직히 이 소설은 소설이라기 보다는 실화라는 느낌이 더 가깝다.

책소개에서도 이 책이 소설이 아닌 실화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그럼에도 읽는 내내 이건 소설이 아니라 실화라는 느낌이 강한건...

아마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이게 사실임을, 그리고 진짜 있었던 이야기임을 믿고파하도록 작가가 글을 쓴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델마의 아들 루이는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리고 의료진 모두가 "포기"하라는 코마상태가 되어버린다.

사실 코마는 의학적 용어로는 깊은 잠에 빠진 상태라고 해석할 수가 있다.

하지만 진실은???

이 코마상태도 1달, 1년... 이렇게 계속 지나면 의료진이 환자의 가족에게 이야기를 한다.

"무의미합니다. 그냥 죽은 상태에요. 의료기기들을 제거하면 아마 사망하실꺼에요."

과연 그럴까?

사실 이런 비슷한 상황들이 실제로 있었다.

그럼...

그들은 죽은것일까?


예전에 읽은 책에 보면...

코마상태에 빠졌던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썼었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죽은게 아니라고...

다 들린다고...

그리고...

그래서 다시 살고싶었다고...


이렇듯 델마는 루이를 잠에서 깨우기위해 노력을 한다.

그냥 노력이 아니라 루이가 원했던 것들을 대신 이뤄가면서 루이 스스로 더욱 살고파지게 만들어간다.


물론 이야기의 끝은 반만 해피엔딩이다.(음... 왜 그런거임 작가님!!!)


완벽한 해피엔딩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읽는 내내 독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책인 "405호실의 기적".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건...

어쩌면 그와 같은 기적이 내게도 일어나길 바래서는 아닐런지...


금방, 그리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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