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 도마뱀 길들이기 - 그림 한 장에 담긴 자기 치유 심리학
단 카츠 지음, 허형은 옮김 / 책세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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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잘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는 책.


사실 이 책은 뭐랄까...

딱 이런 분류다 라고 정의하기 어려운 책인거 같다.

사실은 정신과적 치료와 그에 대한 설명을 해 놨기에 의학서적이라 불러도 될꺼 같지만, 그 풀이과정을 전문 풀이과정이 아니라 그런 내용을 상황과 상황에 맞는 그림으로 묘사하여 설명해주고 있기에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의학적 설명을 듣는게 아니라 그냥 에세이 등을 읽는 느낌이 들게 해주기 때문이다.


저자가 도마뱀이라고 부르는 우리의 뇌중 일부인 편도체.

이 편도체의 역할은 "위험감지"라고 한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과연 생명이 위험을 받을만큼 이 편도체가 큰 일을 할 만한 사건이 얼마나 있을까?

저자의 말처럼 거의 제로이다!

하지만 과연 우리의 편도체의 역할이 이렇게도 줄어든게 과연 엄청 오래된 일일까?


아니다!

세상이 너무나 급박하게 돌아가기에 편도체가 자신을 축소시킬 여유없이 자신의 역할만 줄어든 것이다.

한마디로 가장이 회사 잘 나가다가 하루아침에 직위해제가 된 상황!

그렇다보니 어쩔 줄 몰라하는건 당연하고, 그러다보니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든 쓰게 만들어보려고 용쓰니 생기는 현상들을 저자는 32개의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짤막짤막한 일화들이기에 쉽게 읽어갈 수 있고, 그렇기에 더욱 재미있게 읽어갈 수 있다.


심리학책이지만 절대 소설과 같은 가독력으로 읽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책!

이 책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사람뿐만 아니라 지금은 정신이 많이 건강하다고 스스로 느끼는 사람도 함께 읽으면 정말 좋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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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습니다 I LOVE 그림책
제프 뉴먼 지음, 래리 데이 그림 / 보물창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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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 대한 생각. 그림으로 보고 생각하는 책.


이 책엔 글이 없다.

그림만...

하지만 그림만으로도 주인공의 마음이 충분히 전달되니 어렵진 않다.

다만 아직 아이가 어린 부모들의 경우엔 그림만 있어서 되려 좋을꺼라 생각하지만...

실상 그림만 있기에 엄마아빠가 이야기를 짜내야하기에 더욱 힘들 수 있을지도...

그러기에 이 책은 너무 어린 아이들보다는 어느정도 아이가 책을 혼자서 볼 수 있는 나이일때 보여주기를 추천한다.


주인공은 버려진 강아지를 만나게 된다.

안스러운 마음에 집에서 키우기로 결정!

그렇게 정이들 무렵...

아이는 강아지를 잃어버렸다는 전단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고민을 하게 된다.

강아지를 찾아줘야 하는가? 아니면 그냥 모르게 계속 내가 키울까...


하지만 주인공은 강아지를 돌려주기로 결정!

그리고 눈물을 머금고 강아지를 주인에게 되돌려줬다.


우울함을 앉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른 버려진 강아지를 만나게된다.

먼저 만났던 강아지보다 지저분하고, 못생긴...

그래서 또 고민을 하게 된다.

저렇게 못생긴 강아지를 키워야 할까?

버림받은 강아지의 표정에서 주인공은 또 고민을 한다.

'나랑 비슷하구나...'라는 표정으로 말이다.

(물론 이것도 읽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다른거라...)


그림만 있는 동화책의 가장 큰 강점은 책의 내용을 스스로 생각해내기때문에 정말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고, 다양한 감정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좀 큰 아이들도 가끔씩은 그림책을 보라고 권하고 있지만 그게 쉽지 않은...


어쩌다가 이번에 반려동물, 반려견에 대한 이야기책을 많이 접하게 되었는데, 이 책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갖게 되는 좋은 시간이 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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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끊어진 날 라임 어린이 문학 31
마크 우베 클링 지음, 아스트리드 헨 그림, 전은경 옮김 / 라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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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안되는 세상은???


갑짜기 인터넷이 안된다.

할머니와함께 집에서 있던 티파니는 할머니를 포함해서 가족들이 인터넷이 안된다는 아우성을 듣게 된다.

왜?

무슨일이 생겼는데?


원인은 할머니!

할머니께서 모르고 클릭한 것이 전 세계의 인터넷을 마비시켰다.

과연 이들 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사실 인터넷이 안되면?

아마 나부터도 엄청 심심해 할 수 있다.

어쩌다가 아이들에게 엄마는 예전에 삐삐가 있었고, 연락온 번호로 전화하기 위해서 공중전화에서 줄을 섰으며, 자신의 사서함에 녹음되어있는 음성을 듣기 위해서 기다리고, 486이 사랑해라는 단어의 약자임을 설명했을 때 아이들의 반응은 "어떻게 그렇게 살았어?"라는 반응이였다. ㅋㅋㅋ

뭐... 못살껀 뭐야~ ㅋㅋㅋ

그렇게 지금 우리의 아이들에겐 상상할 수 없는 상황고...

물론 그런 상황에 젖어 살고 있기에 나도 아마 그 상황을 못버티지 싶다.


이렇게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엄청 중요한 인.터.넷!

그런 인터넷이 안된다면...

아마 지구의 절반 이상이 미.칠.까?

어쩌면 미치지 않고 이 책에서처럼 인터넷이 없이도 살 재미있는 놀이들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인터넷이 없으면 안되겠지만, 그로인해 우리가 잃어버리고 산 것들.

그건 가족과의 함께하는 시간이 아닐런지...


티파니는 그때의 상황이 너무나 이상깊었기에 할머니께 다시 요청한다.

"할머니~ 다시 인터넷이 망가지게 해보세요~"라고... ㅋㅋㅋ

과연...

할머니는 또 다시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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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개 미래의 고전 60
강숙인 지음 / 푸른책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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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은 가족입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을 심어주는 6개의 이야기들.


전체적으로 책 자체는 좀 두툼한데 사실 이 속에 총 6가지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제목은 개이지만 반려동물로 개와 고양이가 같이 나오기에 반려동물을 차별하냐는 말은 접어두시기를...


기존에 함께하던 반려견이 죽고나서 새로운 반려견을 들였으나 처음엔 정을 주지 못했으나 다시금 함께하는 이야기, 새끼고양이들을 차별했으나 알고보니 모두가 내겐 정말 소중한 반려묘이고 그 새끼고양이의 마음까지도 이해해가는 이야기, 할머니의 반려견을 자신의 이익과 욕심을 위해 결국 팔아버린(사실은 팔았다기 보다는 어찌될지 알면서도 묵인한거지만...) 이야기 등 우리 아이들이 이 내용을 읽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들이다.


솔직히 지금 아이들에게 반려동물이란 자신의 재미를 위해(?) 키우자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걸 알면서도 아이가 너무 소중하다보니 부모들은 쉽게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하고, 정작 좀 더 커서 동물들의 귀여움이 사라져버리거나 갑작스럽게 동물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면 동물을 바로 버려버린다.


나도 반려견을 키워봐서 알지만 정말 돈이 많이 든다. 병원비도, 먹이도 등등... 그럼에도 처음엔 그런 경제적인 상황까지도 고려하지 않고 키우다가 정작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혹은 자신의 삶이 여의치 않으면, 또 다른 남들은 모르는 상황들이 발생하면 무책임하게 버려버린다.

그건 반려동물을 가족이 아닌 자신의 악세서리 정도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아이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매일매일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말을 하기에...)

1. 네 스스로 네 일을 잘 할 수 있을 때(그래서 남도 책임질 수 있어야 반려견도 책임질 수 있기에...)

2. 네 스스로 용돈에서 일정부분을 반려견에게 투자할만큼의 여유가 있을 때(이건 장기적인 안목을 보라는 의미이기에... 정말 돈 많이든다는걸 스스로 깨달았으면 해서...)

3. 절대 버리지 않을 각오가 되어있을 때(강아지도 생명이니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는건데... 이건 맨날 알았다고 하니... ㅠㅠ)


그럼에도 다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엄마가 보기엔 많이 부족해 보여서... 아직은 아니지만...

아이들 스스로 자신을 책임지고, 남도 책임질 수 있는 심적, 물적 여유가 생기면 우리도 반려견을 키우지 않을까?

그때가 언제일런지는 모르지만...

그 때에 아이들과 이 책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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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시대의 타임캡슐, 고인돌 우리 얼 그림책 6
박윤규 지음, 백대승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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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은 과연 그냥 무덤이였을까? 아니면 소원이 담긴 신전대용이였을까?


사실 고인돌에 대한 의견은 아직도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들을 모두 다 뭐 믿을 수는 없으니...


그래도 가장 유력한 학설은 아마도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같이 약간은 신성시 되는 정말 훌륭한 사람(왕이나 지도자 같은...)의 무덤이 아니였을까 한다.


전 세계에 약 6만개의 고인돌이 존재하는데 그중 60프로인 4만개가 우리나라이 있다는걸 보면 어쩌면 우리의 문화가 이집트의 나일문화만큼 오래되고 그만큼 문명화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반증할 수도 있다.(뭐... 그거 말고 모아이와 함께 고인돌도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가설도 있긴 하지만...)


그러한 고인돌이 처음 왜 생겼을까? 라는 의문에서 이 책은 시작한다.


두 부족이 어쩌면 싸울 수도 있는데 서로 하늘의 뜻에 따라 서로를 돕고 그렇게 하면서 그 하늘의 뜻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고인돌을 만든다.


고인돌도 피라미드도 지금이야 뭐 좀 쉽게 만들 수 있겠지만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피라미드의 경우 자신의 무덥을 왕이 되자마자부터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고, 시간이 필요한지 알 수가 있다.

그렇기에 더욱 신성시 되고, 그에 대해 우리가 아는 단순한 "무덤"이외의 감정들을 담고 있었던 것이 아니였을지...


그런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모여 만들어진 고인돌.

이 책을 통해 고인돌에 대해, 우리의 역사에 대해 아이들에게 좀 더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될 수 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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