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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족 앨범 ㅣ 상상놀이터 9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엘런 바이어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월
평점 :

가족의 행복한 사계절의 일상, 그리고 1년...
버지니아에 살고 있는 메도우 가족!
메도우 가족에게 레이디라는 개가 찾아온다.
이들은 힘없고 약한 개를 보듬어 가족을 삼게되고, 레이디는 자식을 낳는다.
그러게 봄과 여름, 가을을 지나 겨울이 오고 또 다시 봄이 오는...
이 책은 그렇게 별거 아닌듯한 이야기를, 그리고 일상을 그냥 물이 흘러가듯, 시간이 지나가듯 소개하고 있다.
특별할꺼 없는, 그냥 살다보면 당연히 만나지는 이야기들.
그렇지만 그러한 일상이 소중하다는 것을 이 책은 알려준다.
사실 우리는 돈이 많으면, 권력이 많으면, 혹은 공부를 잘하면, 부모님이 다 사주시면... 그러면 행복해지리라는 착각을 하고 살아간다.
실상 지금이 있는 이 자리에 있음에 감사해야만 행복해지는 것을...
그렇기에 어쩌면 메도우 가족은 별거 없는 일상이지만, 별일 없는 1년이지만 그 자체가 행복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건지 모른다.
어른들이 읽으면 다소 지루할 수 있다.
왜? 그닥 큰 사건사고가 없기때문이다.(나름 큰 사건이...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학교에서 오도가도못하게 된 윌리의 이야기 정도라고 봐야할 듯 싶다.)
따뜻한 가족애.
그리고 그 가족애 속에 행복이 깃든 모습들을 특별할꺼 없이 그냥 물 흐르는 데로 잔잔히 소개해주고 있는 "행복한 가족 앨범"
나도 지금의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해하며 행복하게 살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