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은 뒤에 네가 해야 할 일들 - 엄마가 딸에게 남기는 삶의 처방전 에프 그래픽 컬렉션
수지 홉킨스 지음, 할리 베이트먼 그림,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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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의 공백. 그 자리를 채워줄 엄마의 조언을 담은 책.


인생은 짧다고 하면 짧고, 길다고 하면 길다.

하지만 결국 우리 모두가 죽기 마련이다.

태어나서 죽지않는 사람은 없다.


저자는 이런 생을 살다가 죽게될꺼라 예측한다.

그리고 자신이 없이 혼자 남아있을 딸에게, 내가 너의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기에 미리미리 엄마로써만이 아닌 인생의 선배로써 조언을 한다.

"이때는 이렇게 해보면 어때?"라고...


물론 엄마의 공백은 크다.

내가 집에서 아이들만 케어하다가 회사에 다시 복직만 해도 아이들은 엄마의 빈자리를 너무나 크게 느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없이도 잘 버티고 살아가는 방법을 익혀야만 하는게 이 세상이다.

그런 아이를 위한 조언을 해주는 엄마.

물론 아이가 또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또 아이를 낳을때까지 옆에서 조언을 해주면 좋지만, 그게 안될 수도 있기에 미리미리 예약메세지 같은 내용들을 이 글에서 묶었다.

너무나 현실적인 조언들이라 나 조차도 이 내용들을 나중에까지 가져가야지 싶은 마음뿐이다.

저자가 말한 아이르 낳고 키우기까지야 지금 하는 과정이지만 이후 손자손녀, 그리고 나의 노후까지도 생각하고 준비하도록 하고 있는 저자의 말은 아직 나 조차도 경험치 않은 과정들이기에 나도 준비해아하는 사항들이기 때문이다.


100세시대라고들 하지만 누구나 다 100세까지 사는 것도, 아니고 몇몇은 100세 이상을 살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없더라도 잘 살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는 것.

옆에 없지만 그 빈자리를 조금이라도 메워주는게 바로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내 아이를 위해서가 아닌, 오히려 죽음을 준비해야하는 나를 위한 필독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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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족 앨범 상상놀이터 9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엘런 바이어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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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행복한 사계절의 일상, 그리고 1년...


버지니아에 살고 있는 메도우 가족!

메도우 가족에게 레이디라는 개가 찾아온다.

이들은 힘없고 약한 개를 보듬어 가족을 삼게되고, 레이디는 자식을 낳는다.

그러게 봄과 여름, 가을을 지나 겨울이 오고 또 다시 봄이 오는...


이 책은 그렇게 별거 아닌듯한 이야기를, 그리고 일상을 그냥 물이 흘러가듯, 시간이 지나가듯 소개하고 있다.

특별할꺼 없는, 그냥 살다보면 당연히 만나지는 이야기들.

그렇지만 그러한 일상이 소중하다는 것을 이 책은 알려준다.


사실 우리는 돈이 많으면, 권력이 많으면, 혹은 공부를 잘하면, 부모님이 다 사주시면... 그러면 행복해지리라는 착각을 하고 살아간다.

실상 지금이 있는 이 자리에 있음에 감사해야만 행복해지는 것을...


그렇기에 어쩌면 메도우 가족은 별거 없는 일상이지만, 별일 없는 1년이지만 그 자체가 행복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건지 모른다.


어른들이 읽으면 다소 지루할 수 있다.

왜? 그닥 큰 사건사고가 없기때문이다.(나름 큰 사건이...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학교에서 오도가도못하게 된 윌리의 이야기 정도라고 봐야할 듯 싶다.)


따뜻한 가족애.

그리고 그 가족애 속에 행복이 깃든 모습들을 특별할꺼 없이 그냥 물 흐르는 데로 잔잔히 소개해주고 있는 "행복한 가족 앨범"

나도 지금의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해하며 행복하게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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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까매졌어요 푸른숲 새싹 도서관 13
마리 렌푸케 지음, 마르조리 베알 그림, 이세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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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이기심과 석유로 아픈 바다를 사랑해 주세요.


바닷가에 사는 얀.
얀의 아빠는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아 시장에서 파는 일을 하신다.
그러기에 얀의 엄마는 항상 아빠가 바다에서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걱정하신다.
하지만 얀은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냥 아빠가 좋고 물고기 들이 좋고, 시장이 재미있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이 흐리고, 파도가 많이 치는 그 어느 날...
얀의 엄마는 아빠가 늦으시자 걱정이 많다.
그런 엄마의 뱃속엔 남동생인지 여동생인지 아직 알지 못하는 동생도 있다.
아빠가 늦게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신 이유는 다름이 아닌 유조선의 좌초!
유조선이 높은 파도와 암초에 이기지 못한 것!
결국 유조선의 좌초로 인해 바다는 석유에 오염되었다.
까맣게 변해버린 바다!
바다는 온통 석유로 덮혀버렸다.
그리고 그 석유로 인해 바다에 살던 물고기를 포함한 생물들이 모두 죽어가기 시작했다.
바다는... 더 이상 생물이 살지도, 또 그 바다는 더이상 우리 인간들에겐 쓸모있는 존재가 아닌거 같았다.

하지만 얀의 아빠를 포함한 사람들이 하나둘 바다로 보여서 바다 살리기에 나선다.

까만 바다.
바다가 죽어서 더이상은 바다옆에 살 수 없을꺼같지만 바다는 조금씩, 조금씩 되살아난다.
조금씩 조금씩 건강해지는 바다.
그 바다에 얀과 에르완이 같이 논다.

이 책의 이야기는 프랑스의 유조선 난파사건을 배경으로 쓰여졌다고 한다.
석유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자원이지만 우리의 자연을 송두리채 파괴할 수 있는 무서운 자원이기도 하다!

자연을...
사랑하고 아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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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는 나눔을 위한 거야 I LOVE 그림책
스테파니 파슬리 레드야드 지음, 제이슨 친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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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배우는 책.


우리 주변엔 물건이 참 많이 있다.
하지만 그런 모든걸 다같이 나누기보다는 내꺼로만 갖으려는 경향이 많이 있다.
싸이의 노래에 나오는 가사처럼 성공조차도...

하지만 그런 나눔을 처음부터 나눌 수 있음을 배우지 않는다면 아마 우리 아이들은 나눌 줄 모른는 어른으로 성장할꺼다.
특히 요즘처럼 외동들이 늘어난 상황에서는 모든게 내 것인 아이들이기에 커서도 나눔보다는 내 것을 챙기고 지키기에 급급하다.
그런 아이들에게 나눔은 참 좋은 것이고, 작은 것만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크고 작음을 떠나, 보이고 안보이고를 떠나, 세상의 모든 것이 함께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 책에서 이야기 해 준다.

그런데 나눔이 과연 진짜 나.누.기.만 하라고 알려주는 것일까?
세상은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것임을 알려주는 책인 것이다.
함께 살려면 나만이 아닌 내가 아닌 우리를 생각해야함을 알고 지켜야하기에 아이들에게 나눔이 중요하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삶은 혼자가 아닌 함께 일 때 행복하고, 함께 일 때 더 즐거워지며, 함께 일 때 더 크게 보임을 알려주는 책.

꼭 사람 대 사람이 아닌, 그 나눔의 대상은 사람과 자연, 사람과 동물까지도 될 수 있음을 소개해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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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손바닥 친구 푸른숲 새싹 도서관 16
게르다 크루셰 지음, 전은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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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으로 표현하는 동물 친구들

이 책은 좀 큰 아이들보다 미취학 아동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특히 미취학 아동들에게 책을 재미있게 읽도록 독후활동을 고민중인 엄마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아이들과 함께 책읽기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물론...
나도 아이들이 어릴때는 책과 함께 독후활동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렇기에 이런 책들이 아이디어가 없는 엄마들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고, 얼마나 좋은 가이드가 되는지 잘 알고있다.
물론 기존에도 아이들과 함께 잘 하고 있는 부모라면 이 책은 그냥 아이가 재.미.있.게 읽으라고 쥐어줘도 무방하다.
왜?
전체 내용이 "함께", "더불어"라는 내용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세상은 함께 살아가는 것임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그 방법들을 가장 쉬운 손으로 표현할 수 있는 표현법까지 함께 알려주기에 독서와 미술을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주말에 집에서 아이들과 무슨 놀이를 해야할까, 어떻게 놀아야 하나 고민되는 부모라면 이 책 하나로 아이의 공부와 놀이를 함께 잡으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공부와 놀이를 동시에!
독서와 미술을 동시에!
그리고 아이들에게 함께가 이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알려줄 수 있는 알록달록 손바닥 친구!

오랫만에 아이들과 미술수업을 해 봐야겠다.
엄청...
좋아하겠지? ㅎㅎㅎ
주말이 짧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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