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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이름, 허수아비 - 동네 컴퓨터 가게 아저씨의 촌철살인, 뼈 때리는 이야기
허수아비 지음 / 혜윰(도서출판) / 2019년 8월
평점 :
품절

허수아비 아저씨의 레알 인생경험담!
처음엔 이 책이 과연 재미있을까 하고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재미가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이분을 꼭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어쩌면 이런말을 이렇게 자연스럽게 책에 녹여낸건지 정말 미스테리하다.
사실 우리는 흔히 "나의 멘토는 누구다~"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잘 생각해봐라.
멘토가 하는 역할이 뭔가?
별도로 하는 역할은 없다.
다만 내가 그 사람처럼 되고 싶을뿐.
하지만 사전에서 말하는 멘토란 '경험 없는 사람에게 오랜 기간에 걸쳐 조언과 도움을 베풀어 주는 유경험자·선배'를 의미한다.
그만큼 조언과 도움을 줘야하는 사람이 멘토인거다.
그럼 이 멘토란 말은 과연 누구에게 붙여줘야 하는 것일까?
난 서슴없이 대답할 수 있다.
바로 이 책의 저자인 '허수아비'아저씨라고!!!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말한다.
자기가 얼마나 고생했고, 그 고생에서 어떤 행동을 했으며, 지금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다고...
그런데 그게 자랑이 아니다.
왜?
이걸로 끝났으면 자랑이고, 멘토라 불리지 못했겠지만 저자는 그런 상황상황들에서 어떻게 행동하라고 말하고, 이와 유사한 상황이 있으면 그냥 "돌아가~"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이렇게 해서 돌아가~"라고 친절하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준다.
그러니 도움을 주면서 조언도 해주니 멘토가 맞지 않겠어?
그러기에 재미도 있다.
왜?
뭔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말들이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있기때문이다.
"이렇게 할꺼면 아에 시작도 하지마!", "그건 네 핑계야!", "그냥 포기해!" 등등...
촌철 살인으로 중무장한 중년이 지나 이제 노년에 들어간 허수아비 아저씨!
그의 인생담을 읽고, 그와 같은 후회스러운 길이 아닌 그를 통해 성공의 길로 가기엔 이 책이 필요하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