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 2-2 (2019년) 초등 디딤돌 수학 (2019년)
디딤돌 초등 편집부 지음 / 디딤돌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기본이 탄탄해야 한다!

기본이 확실해야 흔들리지 않는다!


아마 부모라면 가장 잘 아는 말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더 기본이 중요함을 알면서도 옆에서 "누가 어디까지 했데~" 혹은 "누구는 어떤거까지 풀 수 있데~"란 말들로 자꾸 자신의 교육방식이, 그리고 아이들의 진도가 늦다고, 뒤쳐진다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그럴때일수록 엄마에게 필요한건???!!!


바로바로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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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기본을 위한 학습지가 바로 초등수학 기본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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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학년 2학기는 총 6개의 단원으로 나뉘어 있답니다.

물론 디딤돌 초등수학기본은 매 단원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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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미난 만화가 있어요.

엄청 웃긴건~

자꾸 다른 친구들이 이 만화만 읽겠다면서 아이에게서 학습지를 빌려간다는 사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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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릿수가 4자리로 넘어가니...

헐~

어려워 합니다.

올리고 올리고 또 올리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되는거 같더라고요.

너무 버거워 하더니 급기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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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 한페이지를 다 틀려버리더라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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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도...

그래도 이 부분에서 틀린건 맘이 덜 상했어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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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약간은 사고력으로 문제를 내놓은 부분이거든요.

이게 나눗셈까지 나간 아이들이라면 사실 이해하기, 설명해주기 너무 쉬운데...

아직 곱셈구구도 다 나가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번 더하게 반복하기 이런게 쉽게 설명이 안되더라고요.


사실 디딤돌 초등수학기본은 말이 기본이지 그 논리를 바탕으로 응용문제도 나와요.

물론 어렵지 않아요.

다만 아이가 스스로 한번 더 생각해봐야하도록 내용을 구성해두었다는게 다른 여타 학습지들과 차별이 있다는거죠.


그럼에도 그런 설명을 너무나 잘 설명해놓은 디딤돌 해설서를 보고서...

사실 완전 놀랐어요.

이게 제 머리로 안되는걸 이렇게 설명하도록 부모에게 가이드를 주기란 쉽지 않거든요.

특히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랍니다.

그게 디딤돌이라 가능하고, 또 그렇기에 최상위사고력처럼 사고력 전문 문제집이 또 나올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어요.


어렵게 어렵게 네자리수를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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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곱셈구구를 들어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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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지~

곱셈은 그동안 구구단을 반복하고 있어서 그런지 어렵지 않게 쓱쓱 풀어가더라고요.

곱셈은 좋아하니...

한동안은 어렵다고 안하지 싶어요.


기본을 탄탄히 하지만 기본에 사고력까지 더해주는 디딤돌 초등수학기본!


우리...

기본에만 충실해 보자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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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내린다
이드한 지음 / 동아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생각이 깊어지는 로맨스 소설! 19금도 아니고 로설도 아니다. 그냥 인생에 관한 소설일뿐...


오랫만에 읽게된 로맨스 소설!

장르는 로맨스 소설이라고 하고...

19금이라고 하지만 왜 19금인지, 그리고 왜 이 소설이 로맨스 소설인지를 아직도 이해를 하지 못하는 나!


왠지 로맨스 소설이라고 하면...

뭔가 억지감이 있어야 하는데 사실 이 책은 그런 억지감은 없다.

물.론...

로맨스 소설의 가장 기본인 부자이자 잘생기고 능력은 많은데 순정파인 남주가 나온다.

그리고 그런 남주의 옆에는 바라만 봐도 부서질꺼 같은 가녀린, 하지만 남주에겐 세상을 다 줘도 아깝지 않은 그런 여주가 있다.

이 둘의 관계만 보면...

로설이나...

그 왜엔 별로?


아픔을 갖고 있는 여자 정이원.

그리고 또 다른 아픔을 갖고 있는 남자 현호.

우라질 스님의 말씀처럼 정이원은 너무 없어서 더 이상 버릴게 없고, 아쉬울게 없는 그런 여자요, 현호는 너무 많아서 버려도 버려도 버려지지 않는 그런 남자다.

이 둘의 표현을 우라질 스님은 이렇게 표현했다.

"정상을 향해 오르는 정이원과 그 정상에서 내려오는 현호가 등산로에서 마주쳤을 뿐"이라고...


둘의 이야기보다는 이 우라질 스님의 주옥같은 표현들이 오히려 내 마음을 흔든 책인 "네가 내린다".


정말 순삭해버려서 너무 아쉬웠던 책.

가볍게 읽기엔 무겁고, 무겁게 읽기엔 가벼운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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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고 미워했다 에프 영 어덜트 컬렉션
캐서린 패터슨 지음, 황윤영 옮김 / F(에프)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생, 하지만 미워할 수 밖에 없는 동생과 언니의 이야기


모든걸 다 갖은 듯 보이는 캐롤라인과 자신의 모든걸 다 빼앗긴 루이스.
이 책은 언니 루이스의 시선으로 쓰여져 있다.
몇분 차이로 언니가 된 루이스.
하지만 그녀는 그 몇분으로 인해 자신이 받아야하는 모든사랑을 캐롤라인에게 빼앗겨 버린다.
그리고 동생 캐롤라인을 사랑하지만 미워한다.

음악을 잘 하는 예쁘고 여성스러운 동생 캐롤라인.
그런 그녀를 돌보느라 정신없는 부모가 신경쓰이게 하고 싶지 않아 자기 스스로 뭐든 다 잘해내는 든든한 언니 루이스.
하지만 부모의 이런 행동으로 인해 캐롤라인은 언니인 루이스를 무시하기 시작하고, 루이스도 어느 순간부터는 캐롤라인을 위해 당연히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기 시작한다.

내가 첫째라 그럴까 루이스의 이런 행동들에 울화가 치밀다 못해 캐롤라인이 미워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모든것을 캐롤라인에게 빼앗긴 루이스가 스스로 섬을 나가기로 결심한 순간 희열과 함께 박수를 칠뻔 했다.

이 책은 성경에 나오는 카인과 아벨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과연 카인은 죽일 놈이고 아벨만 착하고 불쌍한 것일까?
어쩌면 자신의 것까지 모든걸 내주었으나 정작 자신의 수중에 그 무엇도 쥘 수 없었던 아벨이 더 불쌍한 것은 아니였을까?

섬에서 나온 루이스는 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전적인 남자의 직업과 여자의 직업에 얽매이지 않게되고 그렇게 진정한 자신과 자신의 행복을 찾아간다.

특별히 강한 임팩트가 있기보다는 잔잔하게 마음호수에 바람을 일으켜주는 소설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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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의 유령 에프 그래픽 컬렉션
베라 브로스골 지음, 원지인 옮김 / F(에프)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아누시카 보르자콥스카의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


그래픽 노블답게 술술 읽히는 책이다.
이 책은 아냐라 불리는 아누시타 보르자콥스카의 성장기를 담고 있다.
러시아 이민자인 아냐.
그녀는 주변에 이민자임을 알리지 않으려고 무던히도 노력한다.
그리고 미국의 일반 학생들처럼 묻어묻어 간다.
그러다가 그녀는 사춘기 소녀답게 좋아하는 남자도 생긴다.

그런 와중에 그녀의 앞에 나타난 유령 에밀리 라일라.
살해당했다고 말하는 에밀리는 아냐를 위해 이것 저것을 해주기 시작한다.
시험에서 컨닝을 해 답을 알려주거나 아냐가 좋아하는 숀이 아냐를 마음에 들어하도록 기회를 만들어주거나...

하지만 에밀리의 그런 행동에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 아냐는 스스로 무언가를 하려고, 에밀리에게서 독립해 보려고 시도하지만 그걸 그냥 둘 에밀리가 아니다.
아냐의 주변을 돌며 집요하게 아냐를 괴롭히고, 급기야 아냐의 가족까지도 위협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살해당해 억울한 죽음을 당한 에밀리라면...
착해야할텐데 전혀 그렇지 않은 것.
알고보니 에밀리는...

부모를 닮지 않기를 바라는 아냐.
그렇지만 아냐에게 남겨져 있는 부모님의 모습들은 어떻게 해도 벗어날수 없는 듯 하지만 결국엔 부모님보다 더 무서운 존재인 에밀리에게 엮기게 된다.

그리고 또 다시 에밀리에게서도 독립하는 아냐.

사실 사춘기를 지나면서 독립이라는걸 하게 되면 모든게 다 되는 듯 싶지만 사실 가장 큰 독립은 자신을 스스로 인지하고, 그대로 이해하는데서 시작되는게 아닌가 싶다.

우리 아이들도...
아냐처럼 독립적인 사람이 되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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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3부 : 사신의 영생 (반양장) - 완결
류츠신 지음, 허유영 옮김 / 단숨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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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그 마지막 이야기. 사신의 영생.


류츠신이라는 작가를 삼채보다 먼저 그가 쓴 청소년 SF 소설로부터 알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놀라움을 반복하다 알게된 사실이 그가 삼체라는 소설의 작가라는 것!


사실 삼체에 대한 평가는 기존에도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다.

반응은... "놀랍다"로 항상 일관되었었다.


이번 삼체 3권을 읽은 나의 반응도... 역시나 놀라움이였다.


일단 삼체는 1권부터 천천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처음만난 삼체가 3권이여서 초반에 읽다가 앞에 스토리를 찾아보느라 나는 좀 많이 고생했다.


이번 3권은 2권에 이어 삼체가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부분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독립(?)한다.

그 독립 과정을 담고 있는 내용이 바로 이번 이야기다.

특히나 그 과정에서 삼체인들의 세계와 지구가 또다른 제3의 삼체에게 노출이 되고 이는 결국 지구가 삼체가 아닌 더 발전된 개체에 의해 또 다시 지배받을 수 있음을 의미하게 된다.

(그래서 지구에서 탈출을 한다.)


우리는 지구가 인류가 온 우주를 톨톨 털어서 가장 진화되었다고 믿는다.

하지만 삼체는 그런 우리의 믿음을 한번에 무너뜨린다.

강력한 삼체보다 더 강력한 무언가가 있을 수 있음을...


800페이지의 어마무시한 분량.

사실 처음 이 책을 마주한 내 반응은 한숨이였다.

하지만 읽는 내내 작가에 대한 존경과 감동을 느끼게 되었고 이런 상상력을 글로, 책으로 풀어낸 작가에게 박수보낸다.


사실 삼체는 다른 책들과 다르게 평가라는게 의미가 없다.

아니 일게 독자일뿐인 내가 평가하는건 더더군다나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다.


상받은 책들은...

거의 대부분 실망이 더 큰데, 삼체에 상을 준 휴고상은...

믿어도 될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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