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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에서의 25년
피터 메일 지음, 김지연 옮김 / M31 / 2019년 7월
평점 :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다른 일상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피터 메일, 그들을 배우다)
제목으로는 소설같은데, 내용은 에세이인데, 정작 읽어보면 소설같은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를 묶은 책이다.
아쉽게도 작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나만 그런거 아니잖아. 책을 읽고서 작가를 찾는거... 다 그런거잖아?)
저자는 처음부터 프로방스에서 살 생각은 아녔다.
휴가를 떠났는데 그냥 가긴 그렇고...
그래서 "한번 들러볼까?"라고 했던게 거기서 주저앉게 된 것뿐!!!
그렇게 시작된 프랑스에서의 생활!
그나저나 내가 느끼기엔 영국사람이 프랑스에 가서 사는건 어렵지 않을꺼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또 아는것과 경험하는건 전혀 다른가 보다.
(하긴... 바로 옆 나라인 일본이나 중국만 가도 귀먹어리, 벙어리가 되어버리니... 호호호~~~)
이런저런 노력끝에 저자는 프랑스의 엘리제궁까지 초대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걸 느꼈다.
사실 나나 지금 우리 아이들은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을 문화로 배우기보다 성적을 위해 공부로 배우고 있고, 그래왔기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언어를 배우기에 앞서 문화를 배우고, 사람을 배우고 그렇게 그렇게 언어까지...
어쩌면 그가 하는 이런 방법이 진정 우리 아이들이 해야하는 방법이 아닐런지...
(그러나... 거의 불가능해 보이지만... ㅠㅠ)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운다는 것.
어쩌면 그건 언어를 배우고, 친구를 사귀는데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저자는 그런 문화배우기를 가장 FM으로 이 책에서 보여준다.
그래서 나도 가고싶다.
프.랑.스.프.로.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