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해피! 마법의 운세 - 내 미래를 맞혀 봐! 반짝 해피! 시리즈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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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딸과 엄마가 함께 풀어보는 미래찾기 반짝 해피 마법의 운세.


악...
이 책...
내 어릴 때를 생각나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아이들이랑 서로 읽겠다며 엄마의 체면따위를 모두 버려버리게 만든 책이다.

다행이도 아이들이 모두 여아라 그런지 이런데에 정말 관심이 많고, 이런 운명이나 운세에 관한 것들은 나도 어릴때 생일운, 혈액형운, 이름운, 별자리운, 우정운(이름이나 생일로...), 사랑운(이것도 이름이나 생일로...) 등을 해봤기에 아이들보나 더 푹 빠져서 이 책을 봤다.

그런데 우리때는 없던 공주운과 동전점까지...
특히나 나의 공주운은 라푼젤이라고... 음하하하...

참.
이뿐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하실 손금보는 법까지 나와있어서 지금이 아니라 명절에 이거 하나 들고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아이들이 가면 어른들과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어른들은 알고 있다.
이게...
뭐 그냥 재미로 보는 것이지 여기에 나오는 말들이 모두 다 이루어지지는 않는 다는 것을 말이다.
거기에 또 다른 인생의 요소인 노력이라는 것이 들어가야 비로소 인생 전체를 통틀어 성공이라는 것을 하게 되고, 그것이 진짜 인생이자 운명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럼에도 우리 조차도 연초엔 토정비결을 보고, 매일 신문에 나오는 생일별 오늘의 운세를 믿는건 어쩌면 실제로 내가 하는 노력들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잘 받을 수 있을지 확신이 없어서 그러는건 아닐까?

여기에 나오느 내용만 믿고 행동치 않는다면 안되지만 만약 그냥 인생의 양념처럼 아이들이 접할 수 있게, 이런게 하나의 놀이가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아이에게 선물해 주는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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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이 의사
포프 브록 지음, 조은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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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희대의 사기꾼 존 R. 브링클리의 충격적 실화.

일단 이 책을 한국에 출판해 내가 읽을 수있게 만들어준 소담 출판사에 상줘야 한다.
진짜진짜...
충격적이긴 하지만 그간 읽었던 추리나 스릴러와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다.

그럼...
그 충격의 서평을 시작해볼까나? ㅋㅋㅋ

우리는 가끔 언론에 속기도 한다.(아니... 사실 자주 속는 듯.)
그리고 언론이 아니더라도 여론에 속기도 한다.
하지만 그게 진실이 아님을 깨닿고 나면 우린 언제 그랬냐는듯 그 사람을 사기꾼이자 나쁜 놈으로 몰아간다.
아마 그 대표 사례가 황우석 박사의 사례가 아닐런지...
(물론 황우석 박사는 미국에서는 요즘 잘 나간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존 R. 브링클리는 사람들에게 성기능 향상수술, 이름하여 염소 고환 이식 수술.
설명만 봐도 누구나 지금은 황당한 소리이며 딱들어도 사기향이 물씬 남을 느낄수 있다.
그럼에도 그때 당시엔 이게 통했다니...
물론 그런데에는 위에서 말한 여론과 언론 플레이가 있었던 것!!!
이런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하게 만든 존 R. 브링클리.
물론 그는 희대의 사기꾼이자 희대의 살인마이며, 사람들의 마음을 현혹시킨 악마라 할 수 있겠지?

읽는내내 "뭐?", "또?", "미친거 아님??!!", "대박" 등의 감탄사를 난발하게 만든 충격 실화 소설인 돌팔이 의사.

그간 읽던 스릴러에 식상했다면 이제는 이 책을 들어라!
더이상 이 책 이후의 책은 선택이 더 어려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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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도시
은기에 지음 / B&P Art&Culture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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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처절한 싸움. 그리고 잃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인간성과 고뇌.


전에 서울대 교수님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미래에 가장 유망있는 산업이 농업이라고...
아마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경쟁력은 농업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그래서 그분은 아들을 농대에 보내셨다고 한다.

인류는 현재 3차 산업혁명을 지나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도달해 있다.
과거 대량생산 체제에서 다시 개인별 맞춤형 소량생산 체제로 들어와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우리야 아니지만 여전히 초빈국 국가에서는 굶어죽는 사람들이 있고, 우리는 아니지만 여전히 전 인류를 통하면 먹을 식량이 부족하다고 한다.

이 녹색도시는 이러한 식량문제로부터 모든일이 시작된다.
생산되는 식량이야 줄어들 수 있지만 우리에겐 무한한 식량자원이 있으니 그건 바로 태양.
그러한 태양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게된 사람들이 바로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사람이 광합성을 해서 스스로 에너지원을 생산, 소비만 하면 되는데 여기에 인간성도 함께 상실해 가는 것.
그러면서 자신의 생존을 위해 남을 희생시키기 시작한다.

전에 읽았던 강풀의 만화 '당신의 모든 순간'이 생각났다.
그 책에서 자신은 변치 않을 줄 알았으나 결국 자신도 변해버리는 주인공의 모습과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도 흡사하여 순간 주인공 오버랩이 되어버렸다는... ㅎㅎㅎ

그나저나...
인류에게 필요한 식량의 자급자족은 햇빛으로 해결했는데...
여기에 하나 더 나아가 물도 필요한데...
작가님 차기작은 물싸움일까? ㅎㅎㅎ

작가의 차기작도 살포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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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안아주듯 나를 안았다
흔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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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괜찮다'의 작가 흔글의 신작이다.
전혀 괜찮지 않을때 만났던 흔글 작가의 책.
그래서 처음엔 그의 정신세계가 궁금했다.
헌데 그 시간이 지나고 다시 읽으니...
왜이리도 고마운지... ㅎㅎㅎ

이렇듯 흔글 작가의 글은 마구잡이로 읽으면 되려 화만 난다.
진짜로 자신을 내려놓고 초월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을 잠시 뒤돌아보려 마음먹은 상황에 만나야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사실 난 내 자신에게 가장 가혹하다.
남이 그랬다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갔을 일들을 내 자신이 하면 못견뎌 하고 자학을 하게된다.
헌데 이게 문제가 엄마가 되고 보니 다른데서 나타났다.
나는 내 스스로만 그런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아이들이 닮아가는 것.
돈보다 시간.
특히 내 시간보다는 다른 사람의 시간을 희생시키는 것에 극도로 혐오감을 갖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그걸 못참아 한다는 사실이다. ㅠㅠ
(돈도... 내 돈보다는 남의 돈에 더 민감해서 다른 사람에게 손해라 여겨지는 행동은 일체 안하려하는 모습을 아이들도 닮아가고 있다. ㅠㅜ)
물론 그런 상황이 생기면 아이들에겐 "너는 어리니까 괜찮아."라고 해도 도로 제자리...
(하기사... 원 문제가 해결된게 아니니 말이다. ㅠㅠ)

오죽하면 주변에서도 부탁이니 본인을 좀 그만 볶으라고 할 정도니...

이럴때 만난 책이 바로 이 책인데...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했다.
그러면서 나 스스로를 위로하며 "잘 하고 있어."라고 나를 보듬고, 그런 나를 위해 상을 내려야겠단 생각을 했다.
(그 상이라 명명하고... 뭔가를 산건 비.밀. ㅎㅎㅎ)

작가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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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리아 : 내일의 바람 사계절 1318 문고 120
이토 미쿠 지음, 고향옥 옮김, 시시도 기요타카 사진 / 사계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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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한다. 살아야 한다. 그리고... 살아야 한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죽지 못해 산다고...
죽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고... 그러기에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과 무게를 정말 열심히 후회없이 살아가라고 한다.

이 책은 배경이 일본 대지진 이야기다.
사실 상황이 요즘 좀 안좋아...
이거 읽는 내내 좀 뭐랄까...
감정 이입이 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던가 어쩌면 그 지진의 피해자 한사람 한사람의 고통과 좌절, 그리고 아픔과 희망은 우리와 다르지 않기에 조심스럽게 읽어나갔다.

주인공 이치야는 중학생이다.
그리고 지진으로 인해 엄마를 잃는다.
사실 어찌보면 그에게 엄마의 죽음은 인재다.
그때 아저씨가 엄마를 살리는데 노력했다면 엄마가 살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하지만 과연 그랬을까?(우리는... 절대 그럴일이 없음을 안다.)

이러한 상화을 경험한 사람들끼리 생존을 위해 버티고 또 버틴다.
하지만 초예민한 상황인 사람들이기에 사소한 일도 큰 이슈가 되어버린다.
극한까지 몰린 사람들의 심리가 그들을 이리 만든 것...

그렇게 버텨서 세상을 다시 마주하게된 주인공.
그에게 외삼촌은 이렇게 말한다.
살아있어줘서 고맙다고...

우리는 자주 이런 말을 한다.
죽겠다고...(오죽하면 노래 제목도 이런게 있을까? ㅋㅋㅋ)
죽지말고 살자.
죽기엔 아직 할 일도 하고싶은 일도 해야할 일도 많으니 말이다.
(먹고픈게 많은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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