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보이 I LOVE 그림책
벤자민 스트라우스 지음, 제니퍼 펠런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반려견을 만나는 시간... 헤이, 보이.

한 소년이 강아지를 만났다.
잘 키워보고, 함께 잘 살아보고 싶었으나 어쩔수 없이 결국 버려야만 했다.
다시 찾아보려 했지만 이미 다른 주인에게로 간 강아지.
하지만 소년은 강아지를 다시 만나게 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강아지가 다시 버려지게 될 상황에서 소년은 강아지를 자신의 곁으로 데려온다.

우리집 아이들도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한다.
하지만 내가 키워보고, 부득이하게 버린(원칙상 버린건 아닌데... 내 맘엔 버린거 같으니... ㅠㅠ) 이력(?)이 있다보니 선뜻 그러마란 말이 나오질 않는다.

반려견, 반려묘는 키우는건 쉽다.
하지만 그 아이들을 끝까지 책임지는건 우리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만큼의 책임감이 따라야 하는 것임에도 다들 아직도 "귀여우니까", 혹은 "예뻐서", 그도 아니면 "지금은 시간이 남으니까"는 양반에 "내가 심심해서"까지...
정말 다양한 이유로 동물들을 입양했다가 파양해 버린다.
하지만 그러면 안되는 것이거든...
법적으로 강제한다고는 했지만 얼마전 읽은 책에서도 반려묘를 버렸듯, 반려견들도 쉽게 내쳐버리는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세상에 영원함은 없다고 믿는 나지만, 그래도 영원하기를 노력하는건 있다고 믿는 나이기에 이 책 '헤이, 보이'는 주인공이 끝까지 반려견을 지키려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 지지만, 이 주인공들 처럼 반려견들이 영원히 행복하게 잘 살지 못하고 안락사를 당하는 상황이 더 많음을 알기에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한다.

소년과 강아지의 우정, 그리고 소년의 책임감까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스스로 "귀여우니까" 키우는게 아닌 "책임"으로 키우는 그런 반려견의 주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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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간호사 월드
최원진 지음 / 북샵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진짜 간호사들의 레알 이야기.


뭐...
친구중에 간호사 출신이 둘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다 지금은 다른 일을 한다.
왜?
이유는.. 힘.들.어.서.

그리고 의외의 다른 하나의 이유는 너무나 무시당해서였다.


사실 난 간호사에게도 꼭 선생님이라 붙여준다.
왜?
내 친구의 경우 간호사를 했지만 4년제 간호대를 어마무시하게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대학원도 나왔고...
사실 그 친구 성적이면 지방의대를 갈법도 한데 그냥 서울의 간호대에 들어간거다.
가서 공부하고 국가고시 봤는데 무.시.당.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자존심에 스크레치가...
그 모습을 봤기에 아이들에게도 간호사 선생님이라고 부르라한다.

그런데...역시나...
책에서도 나온다.
무.시.당.함.
거기에 한가지 더 힘든건 군대보다 더한 계급, 상하관계였다.
결국 그게 힘들어 포기아닌 포기를 한.것.

그나저나 작가님은 아이까지 낳았는데...
대단하다.
거기에 책까지...

그.런.데.말이지...
이게 레알로 그려지고 이야기를 구성하다보니 자꾸 센 말과 욕이 난무하는 상황인게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일까?
화가 난 장면도 약간은 어투를 좀 더 부드럽게 순화시켰다면 더 재미있게 부담없이 편하게 읽었을텐데 자꾸 센 말이 나와서 좀 읽기가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간호사들의 고통(?)과 진짜 그분들의 애환(?)을 담았기에 그분들을 이해하기엔 더없이 좋았지 않았나 싶다.
간호사란 나이팅게일 선언을 했지만 이것도 우선은 직업인데 그냥 직업이 아닌 진짜 힘든 직업이다.
그러니 좀 잘 좀 대해주자.

이 책에서 나온 결혼도 연차순, 임신도 연차순...
농담 아니고 그게 레알 간호사 월드인거다.
그런 대접을 받으니 내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를 상황이 되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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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메이드 천연발효빵 레시피
이지선 지음 / 크라운출판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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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건강한 빵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 요리책, 천연발효빵레시피


우선 이 책 덕에 앍된 사실 하나!
요즘 빵집들...
특히나 체인빵집이 아닌 개인빵집을 보면 "르방"이란 말이 많이 붙어있다.
이게 바로 '천연발효종'이란 말의 프랑스어로 결국 르방이란 말이 붙어있다는건 이스트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효모를 사용하여 빵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만큼 건강하다는걸 이미 빵집 이름에서부터 소개했다는 것!


그래서일까?
그런데서 빵을 사먹으면 막 달지도, 막 짜지도 않은데 입에 딱 붙은 특유의 향과 맛이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이런 효모종을 만드는 방법부터 방을 직접 만드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나와있다.
물.론...
처음에 나처럼 호기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한마디 한다.
"반죽기 사라~~~"라고... ㅠㅠ
특히나 천연효모종의 경우 일반 이스트보다 많이 반죽할수록 더욱 발효를 잘 시켜줘서 더 맛있게, 쫄깃하게 부풀어 오른다고 한다.
그나저나...
아토피가 있는 첫째를 위해 호기롭게 도전했으나...
효모종을 만드는 것부터가...
이기이기 장난이 아니다. ㅠㅠ
뭐 바로 그냥 되는게 아니라...
먼저 액종을 만들고 그걸 이용해 원종을 만들어서 빵이 넣어주는 것!

결과적으로 '천연발효빵을 만들어 먹어야지~'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다면 정작 빵은 내 수중에 1주일쯤 뒤에 손에 잡힌다는 것!

음...
노력이...
어마무시하게 필요하다. ㅠㅠ

건강한 빵을 위한 건강하지만 용감한 도전!
천연발효종을 이용한 천연발효빵 만들기.

하지만 걱정말고 시작해보자.

천연발효빵레시피만 있으면 무모한 도전이 아닌 할만한 도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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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오늘은 어디 가요? - 닥치고 육아 여행
김진성 지음 / 북랩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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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쓰는 육아 여행 일기, "아빠, 오늘은 어디가요?"(닥치고 육아여행... 출발~)


언제였던가...
이 책의 저자인 행복덩이 아빠의 블로그에 나는 이미 이웃으로 등록되어 있다.
그리고 저자와 저자의 ㅇㅏ이들,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이 책에도 나온 말레이시아 한달살기를 준비하는 과정과 가서 있던 중간중간의 보고(?), 그리고 다녀와서 후기까지 이미 다 한번 리뷰했는데... 또 만나게 되었는데... 역시나 또 봐도 배아프다. ㅠㅠ

물론 책을 읽기 전부터 이미 정답은 나와있다.
책의 부제인 '닥치고 육아 여행'처럼...
철저한 계산(물론 저자가 여행 준비를 계산 안하고 다녀왔다는 것이 아니다.)없이 일단 출발해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읽는 내내 "해봐야지"란 생각보다는 "부럽다"라는 생각만 든다는 건... 아쉽게도 나는 절대 할 수 없는, 갈 수 없는 길이 ㅇㅏ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마지막에서 저자에게 엄청난 위안을 얻었다.
아이들에게 여행은 꼭 해외가 아니라 집앞의 놀이터도, 마트도 여행이 될 수 있으니 그 시간을 잘 활용하라는 것이다.(음... 이거 없었음 막판에 저자 욕하고 끝낼 수도 있을뻔 했다. ㅋㅋㅋ)

꼭 1주일, 10일, 1달이 안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 그리고 그 시간에 집이 아닌 어딘가로 아이들과 함께 새롭고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서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쌓게 기회를 주는이 모든 행동이 아이들에겐 여행이라고 말이다.

닥치고 육아 여행.

이번주부터 시작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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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민 학교 1~4 세트 - 전4권 디지털 시민 학교
벤 허버드 지음, 디에고 바이스베르그 그림, 양병헌 옮김 / 라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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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켓이 아닌 네티켓을 지켜야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나의 디지털 세상을 위한 필독서.

얇은 창작동화, 그것도 그림동화 크기의 책이라 아이들을 위해 만나봐야지 해놓고, 정작 내가 독파를 하게 된 책.
내가 우리 아이들 나이엔 네티켓이란 용어도, 디지털 세상이란 용어도 없었다.
허니 어쩌면 이런 나에게도 지금의 이런 세상은 어쩌면 새로운 것이기에 배워야 하고, 함께 고민해야하는 상황이 아닐런지 싶다.

요즘 우리 아이들에겐 모두들 어른들과 똑같이 스마트폰이 있다.(물론 우리 아이들은 키즈폰이란 아이들용 스마트폰이 있지만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선택은?
과연... 쥐어주지 않고, 마주치지 않게 만들어 주는게 답일까?
아니...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어쩌면 아이들이 현명하고, 안전하게 사용하고 접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어른들의 역할이 아닐까 하지만...
나부터도 아이들에게 태블릿PC는 기본이 차단이니...
쩝...

총 4개의 파트로 나눠 설명해주고 있는 디지털 세상.
디지털 세상이 어떤건지를 먼저 설명해 주고, 거기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을 알려주며, 나의 정보를 그 속에서 어떻게 지켜가야하는지에 대해 쉽게 설명해놓고, 마지막으로 몸과 마음 모두를 건강하게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소개해준다.

읽는 내내 나는 어렵다고 느꼈는데, 정작 아이들은 그닥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너무나 당연하게 편하게 이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책은 요즘 핸드폰에 빠져서 책을 안 읽는 어른들을 위해 나온게 아닐까 싶었다.

고로...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에게 꼭 추천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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